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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팩스

국내 배터리 테이프 점유율 1위인 한솔그룹 핵심 소재사

2026.09.10 전일 종가 15,630 · 전 거래일 대비 -3.58% · 시가총액 748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테이팩스는 사명(Tapex)에서 알 수 있듯 '테이프의 정상(Tape + Apex)'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주방에서 흔히 쓰는 '유니랩'부터 산업용 포장 테이프, 나아가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자소재에 사용되는 특수 테이프까지 생산하는, 그야말로 테이프계의 팔방미인이라 할 수 있다.

1977년 설립 이래 꾸준히 점착 기술력을 갈고닦아 왔으며, 현재는 의 자회사로서 안정적인 캐시카우인 소비재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자소재 사업이라는 두 개의 심장을 가지고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용 테이프 분야에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업의 한쪽에는 유니랩을 비롯한 생활·포장 소비재가, 다른 쪽에는 전자소재가 있다. 일상에서 보이는 랩과 산업 공정 안에서 쓰이는 점착소재를 함께 다루는 구조가 이 회사의 특징이며, 한솔케미칼을 최대주주로 둔 상장사다.

2.비즈니스 모델

크게 전자재료소비재 두 개 사업부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B2B와 B2C 시장을 타겟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한쪽이 흔들려도 다른 한쪽이 받쳐주는 든든한 구조로, 변화무쌍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전자재료 부문은 스마트폰,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적인 고부가가치 특수 테이프를 생산하여 , 등 글로벌 대기업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2차전지용 테이프 수요가 급증하면서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소비재 부문은 '국민 랩'으로 불리는 유니랩을 필두로 한 식품포장용 랩과 각종 포장용 테이프, 위생장갑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제품들을 판매한다. 전국 500여 개의 탄탄한 유통 대리점 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며, 전자재료 부문에 대한 투자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6년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구성은 전자소재 224.3억원(58.9%), 식품포장용 소비재 88.4억원(23.2%), 산업·주방·생활용 소비재 상품 67.9억원(17.9%)이었다. 전자소재는 제품의 성능과 공정 적합성이 거래의 출발점이 되는 B2B 사업이고, 유니랩 등 소비재는 식품 포장과 생활·산업 현장의 반복 수요를 상대한다.

이차전지용 테이프는 원형·각형·파우치형 셀의 외부와 내부 공정에 맞춰 생산한다. 외부용은 외관 구현과 점착력·내열성, 내부용은 전극·조립 공정에서의 내화학성·절연성이 쓰임의 핵심이다. OCA(광학용 투명 점착 소재)는 스마트폰 커버윈도우와 디스플레이를 투명하게 붙이는 데 사용한다.

테이팩스 2차전지 셀용 점착 테이프 제품군

▲ 원형·각형·파우치형 셀의 외부·내부 공정에 쓰이는 테이팩스 2차전지용 점착 테이프 제품군이다. (회사 공식 제품 페이지) — 원본 출처

스마트 기기 부착 공정에 쓰이는 테이팩스 OCA

▲ OCA는 디스플레이 부품을 투명하게 붙이는 광학용 점착 소재다. (회사 공식 사업영역 페이지) — 원본 출처

3.점착소재 산업

점착소재 산업은 단순히 무언가를 붙이는 용도를 넘어, 포장, 전기·전자, 반도체, 2차전지 등 다양한 전방 산업의 품질과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특정 공정에 최적화된 고기능성 점착소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과 친환경 트렌드 확산이 산업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특수 테이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한편, 재활용이 용이하거나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및 점착소재 개발이 업계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는 높은 기술 장벽을 바탕으로 소수의 기업이 과점하는 형태를 띠고 있으며, 특히 고기능성 전자재료용 테이프 시장은 기술력과 고객사와의 신뢰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테이팩스는 오랜 업력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테이팩스의 전자소재 판매는 이차전지 안정성·수명 향상 및 반도체 공정용 테이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소비재는 식품포장용 랩과 산업·주방·생활용 상품으로 나뉜다. 회사의 2026년 1분기 공시는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한 주요 고객을 ‘A사’로만 표시한다. 고객 실명과 개별 공급 품목은 공개 자료만으로 특정할 수 없다.

회사는 TSP 테이프를 디스플레이·전자부품 조립 공정의 고정·보호 소재로, OPP 테이프를 상자 봉함 등 생활·산업 포장용 점착 제품으로 제시한다.

전자부품 조립 공정의 테이팩스 TSP 테이프

▲ TSP 테이프는 디스플레이·전자부품 조립 공정에서 고정과 보호에 쓰이는 전자소재다. (회사 공식 사업영역 페이지) — 원본 출처

테이팩스 생활·산업용 OPP 포장테이프

▲ OPP 포장테이프는 상자 봉함 등 생활·산업 포장에 사용하는 점착 제품이다. (회사 공식 사업영역 페이지) — 원본 출처

4.유니랩, 주방의 숨은 지배자

1977년 출시 이후 40년 넘게 주방 필수품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유니랩'은 테이팩스의 시작과 현재를 함께하는 상징적인 브랜드다. 가정용 랩 시장은 물론, 식당, 마트 등에서 사용하는 업소용 랩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국민 랩'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은 테이팩스가 2차전지 같은 첨단 소재 분야에 과감히 투자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유니랩의 의미는 첨단소재와는 다른 생활 접점에 있다. 랩, 주방용품, 위생·생활용품은 소비자가 바로 쓰는 제품이고, 전자소재와 함께 테이팩스가 소비재 사업을 지속하는 기반을 이룬다.

테이팩스 유니랩 식품포장용 제품

▲ 유니랩은 식품 포장에 쓰이는 테이팩스의 소비재 브랜드다. (회사 공식 사업영역 페이지) — 원본 출처

5.한솔그룹의 숨겨진 알짜

테이팩스는 2016년 한솔그룹의 계열사인 한솔케미칼에 인수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당시 인수는 한솔케미칼의 전자소재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으며,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조연주 부회장이 직접 M&A를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테이팩스는 한솔그룹의 든든한 지원 아래 2차전지 소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며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테이팩스는 2016년 한솔케미칼의 지분 취득을 계기로 한솔그룹 계열로 편입됐다. 한솔케미칼의 2025년 사업보고서에는 2016년 8월 테이팩스 지분 50%를 취득한 사실이 기재돼 있다.

이후 테이팩스는 2017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고, 전자소재와 소비재를 병행하는 현재의 사업 구조를 이어 왔다. 회사 연혁상 2021년 이차전지용 테이프 신규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했고 2023년에는 새만금국가산업단지의 이차전지용 테이프 신규 제조공장 준공 승인을 받았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 시장에서는 전기차·ESS·웨어러블 등 이차전지 적용처의 확대 가능성과 셀 타입별 제품 대응력을 성장 요인으로 본다. 테이팩스는 원형·각형·파우치형 셀의 내부·외부 공정용 테이프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1년 신규 생산라인 증설과 2023년 새만금공장 준공이라는 생산 기반도 갖췄다. 반도체 공정용 테이프와 디스플레이 OCA 역시 전자소재 포트폴리오의 일부다. 이는 제품·설비에 근거한 기대이지, 특정 고객사 공급이나 매출 확대가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 [기대] 2차전지용 테이프 시장에서 원통형 전지용 제품의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향후 관련 시장 확대 시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MLCC용 고기능성 UV테이프 양산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우려]

  • [우려] 2차전지 열풍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는데, 이는 테이프 제품이 배터리 핵심 소재가 아니라는 인식으로 인해 부가가치가 낮게 평가받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전자재료 사업의 수익성이 제한될 수 있으며, 2025년 3분기 누적 실적에서 보여준 것처럼 매출 감소와 영업이익 급감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 전자소재는 고객의 공정 변화, 수요, 가격 환경에 따라 수익성이 흔들릴 수 있다. 연결 기준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25.1억원이었고, 2026년 1분기에는 18.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분기와 연간 수익성의 변동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또한 한국거래소는 2026년 8월 27일 테이팩스에 대해 ‘소수계좌 거래집중’ 및 ‘특정계좌(군) 매매관여 과다’ 투자주의 안내를 냈다. 이는 사업·계약·실적에 관한 공시가 아니라 단기 거래 양상에 대한 시장경보라는 점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7.실적 리뷰

최신 공식 실적

연결 기준이며 단위는 억원이다. 2026년 1분기는 3개월 실적이고, 2025년은 연간 실적이다.

기간

구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2026년 1분기

3개월·분기보고서

386.3

18.4

19.8

2025년

연간

1,411.4

25.1

20.2

2025년 1분기

3개월·분기보고서

310.8

2026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310.8억원에서 386.3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18.4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 연간으로 보면 매출 1,411.4억원, 영업이익 25.1억원, 당기순이익 20.2억원이다.

과거 흐름도 함께 보면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은 약 1,360억원, 영업이익은 약 14억원이었다. 소비재가 생활 브랜드 수요를 담당하는 한편 전자소재 비중이 커지는 구조는 이어졌지만, 수익성은 전방 수요와 비용·제품 구성에 따라 분기별로 달라질 수 있다. 2025년 3분기 누적 부진을 이유로 4분기 반전을 단정했던 기존 서술은 연간 공식 실적으로 교체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2026년 1분기 말 기준 최대주주는 한솔케미칼이다. 보통주 2,141,300주, 지분율 44.89%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제외한 기타 주주 지분은 55.11%다.

자기주식(0.00%):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한솔케미칼은 2016년 8월 테이팩스 지분 50%를 취득하며 최대주주가 됐고, 이후 지분율은 변동을 거쳐 2026년 1분기 말 44.89%로 공시됐다.

  • 2021년 4월 국민연금이 테이팩스 지분을 6% 넘게 매수한 후, 6개월 뒤 지분을 7%까지 확대하며 주요 주주로 등재된 바 있다.

  • 2017년 코스피 시장 상장 당시,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보유 지분의 60%를 구주매출로 현금화하며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진행했다.

9.주요 계열사

최대주주와 그룹 관계

과산화수소, 라텍스, 차아황산소다 등을 생산하는 정밀화학 기업으로 테이팩스의 모회사다.

테이팩스가 개발한 퀀텀닷(QD) TV용 베리어 필름 개발 과정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기술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연주 한솔케미칼 부회장이 테이팩스의 사내이사를 겸직하며 양사 간의 경영 전략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테이팩스 연결 종속회사

2026년 1분기 공시 기준 테이팩스의 연결 종속회사는 두 곳이며 모두 전자재료 테이프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 TAPEX ELECTRONIC SOLUTIONS (M) SDN. BHD.: 말레이시아 법인으로 전자재료 테이프를 취급한다.

  • TAPEX Technology (Shenzhen) Co., Ltd.: 중국 선전 법인으로 전자재료 테이프를 취급한다.

10.타사와의 관계

테이팩스의 대외 관계는 특정 고객 실명보다 제품이 들어가는 공정으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이차전지용 테이프는 셀 내부의 전극·조립 공정과 셀 외부에 쓰이고, OCA는 디스플레이 부품 부착에, 반도체용 테이프는 그라인딩·마스킹 등 제조 공정에 사용된다.

2026년 1분기 보고서는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한 주요 고객을 ‘A사’로 익명 공시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구체적인 업체명이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고객사로 확보하여 전기차용 2차전지 테이프를 공급하고 있다.

외국계 소재 기업: 과거 외국 업체들이 과점하고 있던 디스플레이용 광학용투명접착필름(OCA) 시장에서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경쟁은 고객 공정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다른 점착소재 업체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뤄진다. OCA 국산화 성공이나 특정 업체와의 협력은 이번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아 재진술하지 않는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공식 공시·시장안내

  • 2026년 8월 27일 · 투자주의 안내 · 소수계좌 거래집중 및 특정계좌(군) 매매관여 과다에 관한 거래소 안내로, 사업·계약·실적 공시는 아니다.

  • 2026년 5월 13일 · 2026년 1분기 분기보고서 · 연결 매출 386.3억원, 영업이익 18.4억원, 당기순이익 19.8억원을 공시했다.

  • 2026년 3월 24일 ·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신고 · 보통주 7,000주를 신주교부 방식으로 부여하기로 신고했다.

  • 2026년 3월 24일 · 사외이사 선임·재선임 신고 · 강병진·배성훈 사외이사를 재선임했고, 등기이사 6명 중 사외이사는 3명이다.

  • 2026년 3월 16일 · 제32기 사업보고서(2025) · 회사가 2025년 사업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과거 주요 공시

  • 2023년 12월 · 새만금공장 준공 · 회사 연혁에는 이차전지용 테이프 신규 제조공장 준공 승인이 기록돼 있다.

자료

테이팩스 홈페이지·제32기 사업보고서, 2026년 1분기 분기보고서, 한국거래소 당일공시 및 2026년 3월 24일 공시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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