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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넥스젠

발전 및 선박용 댐퍼와 부스웨이를 제조하는 산업설비 기업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95년 설립된 산업 설비 전문 기업으로, 본래 선박용 탈황 설비나 발전소용 댐퍼(Damper), 전력배전설비인 버스웨이(Busway)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B2B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2022년 3월, 에이치엘비파워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며 바이오 및 의료기기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공식화하는 등 새로운 정체성을 모색하고 있다.

  • 전통적인 제조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추구하는 동시에, 세포 치료제 및 의료기기 같은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이중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잦은 최대주주 변경과 재무구조 악화로 인한 감자, 거래정지 등 여러 성장통을 겪고 있어 투자에는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

2.비즈니스 모델

  • 주력 사업인 산업설비 부문은 발전소나 제철소 같은 대규모 플랜트와 선박에 필수적인 댐퍼 및 관련 설비를 제조·납품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로 선박용 탈황 설비(SOx Scrubber)에 들어가는 댐퍼 수요가 발생하면서 중요한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 에너지 사업부는 초고층 빌딩이나 반도체 공장,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는 시설에 기존의 전선을 대체하는 부스웨이(Busway)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는 설비 증설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화재 위험이 적어 꾸준한 수요를 보이며, 회사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한다.

  •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의료기기 부문은 지방유래 줄기세포(SVF) 분리 기술을 활용한 재생의료 및 뇌질환 치료기기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협력 병원을 확대하고 해외 수출을 모색하며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지만, 아직은 연구개발 단계에 가까워 실질적인 수익 기여보다는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영역이다.

3.전통의 굴뚝 산업과 첨단 바이오의 위태로운 동거

  • 주력 사업이 속한 발전 플랜트 및 조선 기자재 산업은 전형적인 수주 기반의 B2B 비즈니스로, 국내외 건설 및 조선업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특성을 가진다. 기술적 진입장벽이 존재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지만, 동시에 전방 산업의 부침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경기 민감형 산업으로 분류된다.

  • 전력배전설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포함된 에너지 산업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스마트 그리드 구축, 데이터센터 증설 추세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다만, 대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기술 경쟁이 치열하며, 원자재 가격 변동이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 신규로 진출한 바이오 및 재생의료 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고위험 고수익 분야로, 성공 시 기업 가치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하지만 임상시험 성공 여부, 규제 당국의 승인 등 수많은 허들을 넘어야 하므로, 기존 제조업 기반 기업이 안정적으로 안착하기까지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4.잦은 간판 교체와 경영권 분쟁의 흑역사

  • 현재의 티에스넥스젠이라는 이름에 이르기까지 텔넷코리아, 유아이엠엔터, 에이치엘비파워 등 수차례 사명을 변경한 이력이 있다. 이는 단순히 시대의 흐름에 맞춘 이미지 쇄신이라기보다는, 주력 사업의 변경이나 최대주주 교체와 맞물려 진행된 경우가 많아 회사의 정체성과 장기적인 비전이 흔들려 왔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 2020년대 들어 '티에스 제1호조합', '티에스바이오', '시스코바이오투자조합' 등으로 최대주주가 빈번하게 바뀌며 경영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잦은 경영권 변경은 일관된 사업 추진을 어렵게 하고 단기 차익을 노리는 세력의 유입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주주들의 우려를 낳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 불안정한 지배구조 속에서 회사는 전환사채(CB) 발행, 유상증자, 무상감자 등 복잡한 재무 활동을 반복해왔다. 신사업 투자금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명목을 내세웠지만, 이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희석되고 결국 2025년에는 감사의견 한정으로 인한 거래정지 및 관리종목 지정이라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5.바이오 사업, 구원투수인가 시한폭탄인가

  • 2022년 최대주주였던 티에스바이오의 영향으로 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기존의 굴뚝 산업 이미지를 벗고 고성장 바이오 기업으로 리레이팅(Re-rating) 받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승부수였으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 특히 국내 최초로 신의료기술 승인을 받은 SVF(지방유래 줄기세포) 치료술이나 NK세포 면역항암제 'TS-NK01-BR' 개발 등 구체적인 파이프라인을 제시하며 실체 있는 신사업임을 증명하려 노력했다. 이는 단순한 테마 편승이 아니라 실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진입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 하지만 바이오 사업은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과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특성상, 재무적으로 취약한 기업에게는 양날의 검과 같다. 신약 개발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맺는다면 구원투수가 될 수 있겠지만, 가시적인 성과 없이 자금만 소진할 경우 기업 전체를 위협하는 시한폭탄으로 전락할 수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우려] 2025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어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이며, 감사의견 한정으로 인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서 회사의 존속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도로 커졌다. 이는 잦은 최대주주 변경과 경영권 분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 [우려] 현 최대주주인 시스코바이오투자조합과 전 최대주주인 티에스1호조합 간의 경영권 분쟁이 소송전으로 비화하며 경영 공백과 기업가치 훼손이 심각한 수준이다. 물적분할 추진과 철회, 이사 해임 및 선임을 둘러싼 임시주주총회 표 대결 등 일련의 과정에서 회사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마비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우려] 전환사채(CB) 등 대규모 메자닌 발행의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 부담이 상당하며, 이는 주가에 지속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잦은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들어온 투자조합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할 것으로 보여, 거래가 재개되더라도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무거운 족쇄가 될 수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은 격화된 경영권 분쟁과 감사의견 한정으로 인한 거래 정지 등 외생 변수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 한 해였다. 연간 실적보다는 반기 및 분기별 재무 안정성과 감사인의 의견이 더 중요한 지표로 작용했다.

2025년 4분기

  • 2025년 연말 기준 구체적인 4분기 실적 자료는 확인되지 않으나, 상장폐지 실질심사 및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며 영업 및 재무 활동에 심각한 차질을 빚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12월 29일, 일정 금액 이상의 청구에 대한 소송이 제기되었다는 공시가 있었으며, 이는 연말까지도 회사를 둘러싼 법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2025년 3분기

  • 2025년 11월 14일 발표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여전히 어려운 재무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 경영진이 현 경영진을 상대로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하는 등 사법 리스크가 심화되었으며, 이는 3분기 경영 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9월 5일, 주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추진하던 댐퍼·태양광 사업부문의 물적분할 계획을 최종적으로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2025년 2분기

  • 2025년 6월 30일을 기준으로 한 반기 보고서에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으며 상장폐지 리스크가 현실화되었다. 이는 전년도에 인수한 BK동영테크의 공정가치 평가와 자금 거래의 적정성을 두고 충분한 감사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탓이다.

  • 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1.1억 원을 기록했으나, 자산총계는 881억 원으로 감소하고 자본총계 역시 447억 원으로 줄어드는 등 재무 구조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1분기

  • 2024년 4월, 시스코바이오투자조합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1분기부터 경영권 분쟁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 2024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215억 원, 영업손실 57억 원, 당기순손실 200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고, 이러한 부진이 2025년 1분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시스코바이오투자조합(3.82%): 2024년 4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을 인수한 현 최대주주. 그러나 이후 조합원 탈퇴 등으로 인해 지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경영권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4년 4월 3일, 기존 최대주주였던 티에스바이오에서 시스코바이오투자조합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었으며, 이는 한 달 사이에 두 번이나 최대주주가 바뀌는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 2025년 8월 19일, 최대주주인 시스코바이오투자조합의 조합원 일부가 탈퇴함에 따라 특별관계자를 포함한 합산 지분율이 9.41%에서 3.82%로 5.59%p나 급감했다.

  • 2025년 9월, 전 경영진 측인 티에스제1호조합 관련 주주들이 약 14.6%의 지분율을 바탕으로 현 경영진 해임을 목적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며 본격적인 경영권 탈환을 시도했다.

  • 2025년 10월 16일 열린 임시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전 경영진 측이 제안한 안건들이 모두 부결됨에 따라, 현 경영진이 일단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9.주요 계열사

티에스인더스트리 (가칭)

  • 2025년 8월, 회사의 주력 사업부인 댐퍼 및 태양광 사업부를 물적분할하여 신설 법인으로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주들의 극심한 반대로 인해 계획이 철회되었다.

  • 당시 회사 측은 분할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신용등급 하락 위험을 줄이려 했다고 설명했지만, 알짜 사업부를 빼돌리려는 시도라는 비판을 받았다.

뉴로소나

  • 난치성 뇌질환 치료 기기 관련 핵심 특허를 보유한 관계사로, 티에스넥스젠의 바이오 사업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티에스넥스젠은 의료기기 사업본부를 통해 SVF 세포 분리 의료기기와 함께 뇌질환 치료 기기를 연구개발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티에스셀메디

  • 재생의료 및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통한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2022년 8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10월에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 합병 이후 바이오헬스케어사업본부를 신설하여 재생의료와 의료기기 부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사업 다각화 전략의 핵심 축 중 하나이다.

10.타사와의 관계

  • 과거 HLB 그룹 계열의 에이치엘비파워(주)였으나, 2021년 티에스 제1호조합에 매각되면서 HLB 그룹과의 직접적인 관계는 정리되었다.

  • 현 최대주주인 시스코바이오투자조합과 전 최대주주인 티에스1호조합은 회사의 경영권을 두고 2025년 내내 극심한 대립 관계를 형성하며 다수의 소송을 진행했다.

  • 2024년 12월 인수한 BK동영테크는 감사의견 한정의 빌미를 제공했으며, 인수 및 재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전·현 경영진 간의 배임·횡령 고발전으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분쟁의 원인이 되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2월 27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

  • 2025년 12월 29일: 소송 등의 제기·신청 (일정금액 이상의 청구) 공시.

  • 2025년 10월 22일: 전 경영진 측이 신청했던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이 취하됨.

  • 2025년 10월 2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전 경영진이 제안한 '현 경영진 해임 및 신규 선임' 안건이 모두 부결되며 현 경영진이 경영권을 방어함.

  • 2025년 9월 23일: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에서 일부 패소 판결을 받음.

  • 2025년 9월 16일: 전 경영진이 BK동영테크 인수 및 재매각 과정에서의 문제를 이유로 현 경영진을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

  • 2025년 9월 5일: 댐퍼·태양광 사업부문 물적분할 계획 철회 공시.

  • 2025년 8월 11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댐퍼·태양광 사업부문 물적분할과 10대 1 무상감자를 추진한다고 발표.

  • 2025년 8월 20일: 최대주주 시스코바이오투자조합의 지분율이 조합원 탈퇴로 인해 5.59%p 하락했다고 공시.

  • 2024년 4월 3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시스코바이오투자조합으로 최대주주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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