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10,100원 · 전 거래일 대비 +0.30% · 시가총액 1,523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71년 설립된 푸른저축은행은 국내 상호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로,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2금융기관이다. 서울 강남 본점을 포함해 총 5개의 지점을 운영하며 예금과 대출 업무를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범LG가에 속하는 푸른그룹의 금융 계열사로, 구인회 LG 창업주의 조카딸인 구혜원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그의 장남인 주신홍 대표가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이사와 푸른저축은행의 최대주주를 겸하고 있다. 이 독특한 지배구조 덕분에 증시에서는 종종 범LG가 테마주로 엮이기도 한다.
2.비즈니스 모델
푸른저축은행의 주된 수익원은 예대마진, 즉 예금 상품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중소기업이나 개인에게 대출해주고 그 이자 차익으로 돈을 버는 전통적인 은행업 모델에 기반한다. 총여신의 90% 이상이 기업자금 대출에 집중되어 있어, 개인 고객보다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 서비스가 비즈니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 관련 대출,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건설업, 부동산업 대출에 편중되어 있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활황일 때는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효자 노릇을 하지만, 반대로 시장이 침체되면 건전성 악화의 주범이 되는 양날의 검과 같은 비즈니스 구조다.
이자수익 외에도 유가증권 투자 및 평가, 처분 이익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유가증권 비중을 조절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3.저축은행 업계 현황
2023년부터 이어진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 침체는 저축은행 업계에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부동산 PF 부실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졌고, 이는 대부분 저축은행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푸른저축은행 역시 이러한 흐름을 피하지 못하고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이 상승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사업성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부실 사업장의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부실채권을 매각하거나 상각하며 건전성 지표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2025년 들어 일부 저축은행들은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이후 시장금리가 점차 안정되고 부동산 시장이 연착륙에 성공할 경우, 저축은행 업계의 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하지만 여전히 다중채무자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가 당분간 업계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조용하지만 강한 배당주
알짜배기 고배당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종목이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주당 650원에서 770원 수준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며 안정적인 배당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25년 결산배당으로는 주당 770원을 결정하며 3년 만에 배당금을 증액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당기순이익 개선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꾸준한 배당 정책은 회사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과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5.위기 속 보수적 경영의 빛
부동산 PF 부실 사태로 저축은행 업계 전반이 휘청이는 와중에도, 푸른저축은행은 업계 최고 수준의 BIS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하며 뛰어난 재무 건전성을 자랑한다. 이는 무리한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보수적인 경영 기조와 위험 관리를 중시하는 문화 덕분으로,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그 진가가 드러난 셈이다. 물론 최근 연체율 상승 등 일부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기는 했지만, 탄탄한 자본 완충력을 바탕으로 손실 흡수 능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5년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년 만에 주당 배당금을 650원에서 770원으로 증액하며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2025년 결산배당금 총액은 약 90억 원이며, 시가배당률은 7.0%에 달해 향후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대] 유가증권, 특히 수익증권 투자를 크게 늘려 이자수익 외에 추가적인 수익원을 확보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2025년 3분기 말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은 전년 말 대비 420억 원가량 증가하며 당기순이익 확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우려] 2026년 2월 말, 전직 임원의 약 99억 원 규모 횡령 및 배임 혐의가 발생하여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되었다. 이로 인해 기업의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으며, 투자자들은 심사 결과에 따라 거래가 재개될지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 208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79억 원 대비 약 163% 급증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던 부진을 털어내고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2025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77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3년 만의 배당금 증액으로, 총액은 90억 원을 상회하며 주주환원 의지를 보여주었다.
기업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우량 자산에 집중하고, 유가증권 운용에서 성과를 내면서 본업과 투자 양쪽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순이익 16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68억 원 대비 143% 급증했다. 이는 대출채권 매각이익 54억 원이 신규로 발생하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 컸다.
총자산은 1조 5,4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으며, 여신과 수신 잔액도 각각 20.5%, 23% 늘어나는 등 외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조달금리가 안정되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줄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대출금비율도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2025년 2분기
저축은행 업계 전반이 2025년 상반기에 총 2,57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푸른저축은행도 업황 개선의 수혜를 입었다.
금감원의指导 하에 업계 전반적으로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정리하고 보수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면서, 푸른저축은행 역시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업계의 총자산과 여수신은 전년 말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푸른저축은행은 3분기까지 자산과 여수신 모두 성장을 기록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저축은행 업계는 총자산과 여신, 수신이 모두 전년 말 대비 감소하는 등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업계 전반의 순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었는데, 이는 선제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효과와 전입액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푸른저축은행은 이러한 업계 분위기 속에서도 연간 실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였으며, 3분기 누적 실적에서 나타나듯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루어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주신홍 (17.22%): 구혜원 푸른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푸른저축은행의 최대주주로서 범LG가 4세에 해당한다.
(주)푸른에프앤디 (16.20%): 푸른그룹 계열사로, 오너 일가 지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2025년 8월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16.2%까지 확대했다.
구혜원 (14.74%): LG그룹 창업 1세대인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막내딸이자 푸른그룹 회장.
(주)부국사료 (7.21%): 푸른그룹의 계열사로 등재된 주요 주주 중 하나다.
주그레이스 (3.28%): 최대주주 주신홍 대표의 특수관계인.
주은혜 (3.23%): 최대주주 주신홍 대표의 특수관계인.
자사주 (22.31%):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으로, 전체 주식 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8월, (주)푸른에프앤디가 장내에서 7,000주를 추가 매수하여 지분율이 16.15%에서 16.20%로 소폭 상승했다.
2020년 4월, 최대주주 주신홍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장내 매도 등의 사유로 62.96%에서 61.94%로 약 1.02%p 감소했다.
9.주요 계열사
(주)푸른에프앤디
푸른그룹의 계열사로, 푸른저축은행의 2대 주주이다.
2025년 8월 푸른저축은행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는 등, 지배구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너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의 상당액이 푸른에프앤디를 통해 오너 측에 귀속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주)부국사료
푸른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이며, 푸른저축은행의 지분 7.21%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1953년 설립된 배합사료 전문업체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푸른저축은행의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푸른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주신홍 대표가 이끌고 있는 자산운용사다.
푸른그룹의 금융 부문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 중 하나로, 푸른저축은행과 함께 푸른빌딩에 위치하고 있다.
그룹 내 금융 시너지를 창출하고 투자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10.타사와의 관계
국내 79개 저축은행 중 유일한 코스닥 상장사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다른 비상장 저축은행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시장의 직접적인 평가를 받으며 투명성 확보에 대한 요구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자산 규모가 큰 대형 저축은행들과 업계 내에서 경쟁하고 있다. 2025년 10월 브랜드평판 순위에서는 21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위치해 있다.
과거 계열사였던 푸른2저축은행(현 오릭스저축은행)을 2010년 일본계 금융자본인 오릭스 코퍼레이션에 매각한 이력이 있다. 이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
11.공시 및 뉴스
2026-03-03 | 횡령·배임 혐의 발생 공시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여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되었다.
2026-02-09 | 2025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77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7.0%이다.
2025-12-09 | 2025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3%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대출채권 매각이익과 충당금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2025-08-12 | 주요주주인 (주)푸른에프앤디가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16.2%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2025-02-06 | 2024년도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30% 이상 변동되었다고 공시했으며, 같은 날 2024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650원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