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전일 종가 1,975원 · 전 거래일 대비 +1.13% · 시가총액 247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2001년 설립된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로, 원래 이름은 '명성티엔에스'였으나 최대주주가 피엔티로 변경된 후 '피엔티엠에스'로 사명을 바꿨다. 2차전지 분리막 생산 설비와 디스플레이용 필름 생산 설비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며, 특히 2차전지 분리막 제조 전 공정의 풀라인 설계 및 시운전 능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꼽힌다.
한때 경영진의 횡령·배임 문제로 상장폐지 위기까지 갔다가 최대주주가 피엔티로 바뀐 뒤 기사회생했다. 2020년 12월 거래가 중단된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인 2024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복귀하며 경영 정상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현재는 2차전지 시장의 성장과 함께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2차전지 분리막 생산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일괄 공급하는 '턴키(Turn-key)' 방식의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원료인 폴리에틸렌(PE) 등을 투입하는 단계부터 필름을 늘려주는 연신, 오일을 빼내는 추출, 특정 소재를 입히는 코팅,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르는 공정까지 전 라인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여 납품한다.
디스플레이 시장의 핵심 부품인 LCD 편광필름 소재 생산 설비와 OLED 후공정 설비도 제작하며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LCD 패널의 유리와 필름 사이 기포를 압력으로 제거하는 오토클레이브(Auto Clave) 장비는 삼성디스플레이 TFT LCD 공정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
단순 장비 제작 및 판매에 그치지 않고, 설치와 시운전, 그리고 생산 공정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는 고객사 입장에서 초기 생산 라인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되며, 이러한 기술 지원 역량은 피엔티엠에스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꼽힌다.
3.2차전지 장비
피엔티엠에스의 주력 분야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성장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2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인 분리막을 만드는 설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분리막 제조의 전 공정 설비를 모두 다룰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아 화재나 폭발을 방지하는 안전과 직결된 부품으로, 매우 정밀한 생산 기술이 요구된다. 피엔티엠에스는 고분자 파우더 투입부터 압출, 연신, 추출에 이르는 전 공정 라인업을 구축하여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커스텀 설비 제작이 가능하다.
모회사인 피엔티가 양극과 음극을 만드는 전극 공정 장비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피엔티의 전극 공정, 피엔티엠에스의 분리막 공정 장비 기술을 합쳐 '배터리 소재 → 장비 → 배터리 셀'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완성하며 2차전지 장비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4.돌아온 탕아, 피엔티의 날개를 달다
과거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와 무리한 투자로 인해 상장폐지라는 벼랑 끝까지 몰렸으나, 2차전지 장비 분야의 강자인 피엔티가 구원투수로 등판하면서 극적으로 부활했다. 피엔티의 김준섭 대표가 직접 경영 정상화를 이끌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고, 결국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피엔티'라는 든든한 뒷배가 생긴 것은 단순히 최대주주가 바뀐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롤투롤(Roll-to-Roll) 기술 기반의 장비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피엔티와의 기술 교류 및 공동 영업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2025년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자동화 장비 기업인 선비테크와의 합병을 추진했으나,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이유로 계획을 철회했다. 이는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5.아직은 물음표? 그래도 느낌표를 향하여
2024년 코스닥 재상장 이후 아직까지는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2차전지 산업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주가는 과거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국내 유일의 분리막 생산 설비 '풀라인' 구축 역량은 여전히 독보적인 경쟁 우위로 평가받는다. 전기차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고려할 때, 전방 산업의 투자가 다시 활성화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히며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모회사 피엔티는 최근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관련 소재 및 장비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어, 피엔티엠에스 역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이는 기존의 분리막 장비 사업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우려] 2025년 연간 실적이 매출액 급감과 함께 적자 전환하며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주요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고객사 사정으로 지연되고 소송 관련 비용까지 발생하며 손실 폭이 확대된 상황이라 단기적인 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
[기대] 최대주주인 피엔티가 2차전지 장비 시장에서 2조 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하며 순항하고 있어, 피엔티엠에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피엔티의 배터리 소재-장비-셀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그룹 차원의 지원과 동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우려] 재무구조가 다소 불안정하다는 점은 꾸준히 제기되는 우려 사항이다. 외부 자금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 금리 변동이나 경기 침체 시 재무적 부담이 커질 수 있으며, 기술 선진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어 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이 1월 20일 공시를 통해 발표되었으며, 연간 매출 110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을 기록하며 4분기 실적이 연간 적자 전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연말까지 주요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소송 관련 우발부채가 비용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4분기에 실적 쇼크를 기록하며 주주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2025년 3분기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 부진이 연간 적자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11월 10일 발표된 3분기 보고서 기준으로 이미 실적 둔화의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었다.
고객사 내부 사정으로 인한 계약기간 연장이 3분기에도 이어지면서, 수주잔고가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이다. 이는 현금 흐름과 수익성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2025년 2분기
상반기 실적은 2차전지 전방 산업의 투자 속도 조절 분위기와 맞물려 다소 저조한 흐름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8월 10일 공시된 반기 보고서를 통해 구체적인 수치가 확인되었다.
연초에 기대했던 만큼의 폭발적인 성장은 보여주지 못했으며, 하반기 프로젝트의 정상적인 진행 여부가 중요해진 시점이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지연을 피하지 못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의 출발을 알리는 1분기부터 매출 인식 지연의 조짐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5월 12일 발표된 분기 실적은 연간 실적의 바로미터로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24년 흑자 전환의 기세를 이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었지만, 주요 프로젝트의 진행이 더뎌지면서 성장 동력이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주)피엔티(38.49%) 롤투롤(Roll-to-Roll) 기술 기반의 2차전지 전극 공정 장비 등을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피엔티엠에스의 최대주주다. 경영 정상화 및 사업 시너지를 위해 2022년 경영권을 인수했다.
김준섭(지분율 별도 표기) (주)피엔티와 피엔티엠에스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피엔티 그룹의 실질적인 총수로서 배터리 장비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진두지휘하며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4년 10월, 주권매매거래 재개 경영진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으로 거래가 정지된 지 약 3년 10개월 만에 코스닥 시장에 복귀했다. 최대주주인 피엔티의 경영 정상화 노력이 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24년 4월, 25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주주인 (주)피엔티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피엔티의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졌으며, 피엔티엠에스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실탄을 확보하게 되었다.
2022년, (주)피엔티의 경영권 인수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구)명성티엔에스를 피엔티가 인수하며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명을 피엔티엠에스로 변경하고 피엔티 그룹의 일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9.주요 계열사
(주)피엔티
피엔티엠에스의 최대주주이자 국내 대표적인 2차전지 장비 업체로, 전극 공정에 사용되는 코터, 프레스, 슬리터 장비와 동박 등 소재 생산용 장비를 주로 제작한다.
2024년 기준 2조 원이 넘는 압도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 배터리 3사는 물론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피엔티엠에스의 분리막 설비 기술과 피엔티의 전극 공정 장비 기술을 결합하여 턴키(Turn-key)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등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협력 관계 최대주주인 피엔티와는 단순한 모자 관계를 넘어선 핵심 파트너 관계다. 피엔티가 전극 공정 장비를, 피엔티엠에스가 분리막 제조 설비를 담당하며 '배터리 장비 → 소재 → 셀'로 이어지는 피엔티 그룹의 수직계열화 전략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경쟁 관계 2차전지 분리막 설비 시장은 기술 장벽이 높아 일본과 독일의 소수 업체들이 과점하고 있는 구조다. 특히 일본의 J사, T사, 독일의 B사 등 오랜 업력을 가진 해외 선진 업체들이 강력한 경쟁자로, 이들과의 기술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이 회사의 중요 과제다.
분쟁 관계 2025년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소송 관련 우발부채 증가'가 언급된 것으로 보아,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재무 상태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인 소송 상대방이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만큼 의미 있는 규모의 분쟁이 진행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24일 최대주주 피엔티, 2025년 4분기 호실적 발표. 자회사인 피엔티엠에스의 부진한 실적과 대조를 이루며 향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았다.
2026년 1월 20일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매출액 110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 당기순손실 7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3월 25일 정기주주총회 결과 공시. 김준섭 사내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2024년 10월 9일 코스닥 주권매매거래정지 해제. 약 3년 10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되며 경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
2024년 4월 16일 (주)피엔티 대상 25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운영자금 확보 및 최대주주의 책임경영 강화를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2024년 4월 15일 국내 2차전지 기업과 51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0.4%에 해당하는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