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전일 종가 12,330원 · 전 거래일 대비 -3.22% · 시가총액 1,565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64년 설립된 아스팔트 및 석유화학 제품 전문 기업으로, 도로포장이나 건축 방수재 등에 사용되는 아스팔트를 가공하여 판매하는 것이 주력 사업이다. 흔히 아는 정유사나 유전 개발 기업인 '한국석유공사'와는 이름만 비슷할 뿐 전혀 다른 민간 기업이며,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아스팔트 사업 외에도 합성수지, 케미칼 제품 유통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으며, 종속회사를 통해 플라스틱 건축자재, 페인트 용제, 접착제 등 다양한 화학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국제 유가 등락에 실적이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유가 관련주로 꼽힌다.
2.비즈니스 모델
국내 블로운 아스팔트 시장에서 약 72%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사업자로, 정유사 등으로부터 원재료를 공급받아 도로, 교량, 건축 등 다양한 인프라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아스팔트 제품을 생산하여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아스팔트 사업부(매출 비중 약 52.5%)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용기 등을 생산하는 합성수지 부문(19.8%)과 각종 화학제품을 국내외 업체와 연계하여 유통하는 케미칼 부문(27.2%)이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특정 사업 영역의 부진을 다른 부문이 보완하며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폐유기용제 리사이클링, 철도 궤도 시스템, 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GFRP) 등 친환경 및 고부가가치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3.석유화학 산업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정유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 등을 원료로 하여 다양한 기초 유분과 합성수지, 합성고무 등을 생산하는 국가 기간 산업으로, 울산, 여수, 대산의 3대 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한국석유는 이 산업 생태계 내에서 아스팔트 가공 및 화학제품 유통을 담당하는 중견 기업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자급률 상승과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업황 부진을 겪었으나, 2025년부터는 유럽의 노후 설비 폐쇄 등으로 공급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범용 제품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국제 유가와 환율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특히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면 원자재 가격 및 해상 운임 급등으로 이어져 원가 부담이 커지는 특성이 있다. 이는 원가 관리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게 만든다.
4.아스팔트 외길 60년, 도로 위의 절대강자
1964년 설립 이래 반세기 넘게 아스팔트라는 한 우물만 파온 장인 같은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블로운 아스팔트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현재는 관련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한 독보적인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전국의 도로와 교량, 옥상 방수 공사 현장 어디에서나 이 회사의 기술력이 스며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오랜 업력을 통해 쌓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100종이 넘는 아스팔트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이는 건설 경기 침체기에도 회사를 지탱하는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5.오너 3세 경영과 조용한 주주친화
창업주부터 이어진 오너 경영이 3세인 강승모 부회장 체제로 이어지고 있으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약 50%에 달해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1977년 상장 이후 46년간 꾸준히 배당을 실시해 온 숨은 배당주이기도 하며, 2026년에도 주당 12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주주친화 경영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저가에 매입한 원재료의 가치가 상승하는 재고 평가 이익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기대] 동해 심해 가스전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시추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아스팔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업용 유류 및 아스팔트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려] 글로벌 석유화학 업계의 공급 과잉 구조가 지속되고 건설 등 전방 산업의 경기가 둔화되면서 주력 사업인 아스팔트 및 석유화학 제품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969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 당기순이익 4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0%, 36.7%, 67.9%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전방 산업인 건설 경기 둔화와 석유화학 업황 부진, 그리고 고환율이라는 삼중고가 겹치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을 보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합성수지 사업 부문은 정밀화공약품용 블로우 용기 매출이 성장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3.5%, 영업이익은 37.1% 증가하는 등 수익성 개선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며 선방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3%, 50.0%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가격 경쟁 심화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으나, 거래처 다변화 및 내부 효율화를 통해 매출총이익은 일부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옥천 아스팔트 방수시트 통합공장 건설과 폐유기용제 재생 설비 2차 증설을 진행하며 생산 효율화 및 품질 개선을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2025년 2분기
2025년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511억 원, 영업이익은 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49.4%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 부진은 건설 투자 감소, 전방 산업 경기 둔화, 석유화학 업황 부진 및 고환율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되며, 하반기에는 실적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아스팔트 콘크리트 궤도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하고, 고부가가치 용매인 디메틸아세트아미드(DMAc) 자체 생산 설비를 준공하는 등 신성장동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감소 및 영업이익의 큰 폭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국제 유가 불안과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가격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공정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며, 친환경 제품 및 도로포장재 개발에도 집중했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폐유기용제 재생설비 준공 등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강승모 외 17인(49.49%): 창업주 일가 및 특수관계인으로 구성된 최대주주이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오랫동안 큰 변동 없이 50% 내외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이어오고 있다.
9.주요 계열사
케이피한석화학
한국석유화학의 자회사로, 케미칼과 합성수지 사업을 영위하며 한국석유의 실적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고부가가치 상품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매입 단가를 절감하고 고객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밀화공약품용 블로우 용기 등 신규 사업을 통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국내 아스팔트 시장에서 약 70%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확고한 1위 사업자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SK에너지 등 국내 주요 정유사로부터 원재료를 공급받아 아스팔트 및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 및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기조는 아스팔트 수요 증가로 이어져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3일: 이란의 강경 대응 선언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정유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주가가 상승했다.
2026년 2월 9일: 2025년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전방 산업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6년 2월 9일: 2026년도 사업연도 연결 기준 매출액 8,184억 원, 영업이익 247억 원의 실적 전망치를 공시하며, 신규 생산설비 가동과 사업영역 확장을 통한 실적 개선 의지를 밝혔다.
2025년 8월 5일: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며, 건설 경기 둔화와 업황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하반기 실적 회복을 전망했다.
2024년 6월 4일: 정부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계획 발표로 인해 석유 및 가스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