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25,200원 · 전 거래일 대비 +3.92% · 시가총액 2.4조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한국앤컴퍼니는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한국(Hankook)'을 보유한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로, 그룹의 핵심인 타이어 사업을 비롯해 납축전지(ES사업본부), 자동차 부품 등을 아우르며 그룹 전체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단순히 자회사를 관리하는 것을 넘어 자회사 등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S.T.R.E.A.M'이라는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신사업 발굴 및 투자를 주도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 한국앤컴퍼니 사옥 전경 — 원본 출처
2.비즈니스 모델
핵심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부터 받는 배당금과 '한국' 브랜드 사용료가 안정적인 수익의 원천이며, 이를 바탕으로 그룹 전체의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는 지주회사의 전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
2021년 자회사였던 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흡수합병하여 ES(Energy Solution)사업본부를 신설, 차량용 및 산업용 납축전지 사업을 직접 영위하며 자체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고, 이는 그룹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자회사 모델솔루션을 통해 전자제품, 의료기기 등의 신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프로토타입 제작 및 소량 위탁생산 사업을 영위하며, 이를 통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하드웨어 혁신을 선도하고 새로운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 한국앤컴퍼니 그룹 글로벌 거점 지도 — 원본 출처
3.모빌리티 부품 산업
타이어, 배터리 등 자동차 부품 산업은 완성차 시장의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전방산업으로, 최근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부품 업계에 고성능, 고효율 제품 개발이라는 거대한 기술적 혁신을 요구하며 새로운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글로벌 타이어 시장은 신차에 장착되는 OE(초기 장착용) 시장과 교체 수요에 기반한 RE(교체용) 시장으로 구분되며, 특히 RE 시장은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원자재 가격과 환율 변동이 수익성의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차량용 배터리 산업은 기존의 납축전지 중심에서 전기차의 부상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로 무게 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배터리 제조사들에게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 기술 확보라는 중대한 과제를 던지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 사옥과 주행 시험장을 활용한 그룹 모멘텀 이미지 — 원본 출처
4.끝나지 않은 형제의 난
2020년 6월, 조양래 명예회장이 차남 조현범 회장에게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시작된 경영권 분쟁은 장남 조현식 고문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연합하여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점입가경으로 치달았다. 표면적으로는 주주가치 제고를 내세웠으나, 실상은 그룹의 지배권을 둘러싼 오너 일가의 갈등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며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다만 과거 사건을 현재의 분쟁 재점화나 법적 상태로 곧바로 이어 쓰기는 어렵다. 2026년 8월 공식 뉴스는 조현범을 그룹 회장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회사의 최신 지배구조 페이지와 8월 혁신회의 보도는 박종호·김준현 각자대표 및 박정수 사내이사를 제시한다. 공개 자료만으로는 개별 법적 사건의 현재 상태나 새로운 경영권 다툼 가능성을 확정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이 회사의 지배구조는 과거의 승계·공개매수 이력과 현재의 이사회·대표이사 체계를 함께 봐야 하는 사안이다. 투자자에게 남는 핵심은 과거 갈등을 자극적으로 반복하는 일이 아니라, 최대주주 공시와 이사회 구성 변화가 실제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5.타이어, 미래를 입다
한국앤컴퍼니의 핵심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라인업 브랜드 '아이온(iON)'을 선보이며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내연기관차보다 무겁고 초기 가속력이 뛰어난 전기차의 특성에 맞춰 저소음, 높은 마일리지, 강력한 그립력을 구현한 기술력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단순히 제품만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포르쉐, 아우디, BMW 등 유수의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으며, 이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수익성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그룹 차원에서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하여 AI, 로봇, 모빌리티 플랫폼 등 딥테크 분야의 미래 기술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제조업의 틀을 넘어 혁신적인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그룹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 레이싱 차량에 장착된 한국타이어 — 원본 출처

▲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랠리카 주행 장면 — 원본 출처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지주사 차원에서 계열사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확보된 수익을 배당 확대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어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0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6% 증가했다. 한국타이어의 판매량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환율 효과에 따른 지분법 손익 증가가 확인된 만큼, 투자자들은 핵심 계열사 경쟁력과 프리미엄 제품 구성이 지주사의 수익 기반을 보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대] AGM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 제품 확대와 약 100개국 판매망, 중남미 전시회 등 고객 접점 확대는 배터리 사업의 브랜드·유통 기반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우려] 같은 분기 한국 배터리는 미국 관세 정책, 지정학 리스크, 부재료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AGM 판매 확대가 수익성을 방어했지만, 통상 환경과 원가 부담이 이어질 경우 배터리 사업의 이익 변동성은 계속 살펴봐야 한다.
[우려] 2020년 승계와 2023년 공개매수의 이력은 지배구조 관련 공시와 이사회 변화를 예민하게 보게 하는 배경이다. 다만 최신 공개 자료만으로 특정 소송의 진행이나 경영권 분쟁 재점화를 예측할 수는 없다.
7.실적 리뷰
최신 연결 기준 경영실적
공식 발표 기준이며, 2026년 분기와 2025년 4분기는 잠정 실적이다. 단위는 억 원이다.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공식 원문 |
|---|---|---|---|---|
2026년 2분기 | 3,396 | 1,002 | 29.5% | |
2026년 1분기 | 3,784 | 1,217 | 32.2% | |
2025년 4분기 | 3,433 | 767 | 22.3% | |
2025년 3분기 | 3,847 | 1,371 | 35.6% | |
2025년 2분기 | 3,438 | 739 | 21.5% | |
2025년 1분기 | 3,887 | 1,269 | 32.6% |
2025년에는 2분기 영업이익이 739억 원까지 낮아졌다가 3분기 1,371억 원으로 회복했고, 4분기에는 767억 원으로 다시 낮아졌다. 2026년 1분기 1,217억 원, 2분기 1,002억 원으로 높은 이익률을 유지한 흐름이다.
배터리 사업에서는 AGM 판매 확대가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지만 관세·지정학 리스크·부재료 가격 상승은 부담으로 남았다. 반면 한국타이어의 판매량과 제품 믹스, 환율은 지분법 손익의 개선 요인이 됐다. 따라서 분기 수익성은 배터리 자체 판매뿐 아니라 핵심 계열사 실적과 환율에도 영향을 받는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2026년 6월 15일 기준 한국거래소 대량보유 보고서에서 조현범은 최대주주로 3,990만 1,871주(42.03%)를 보유한 것으로 기재됐다. 특별관계인을 포함한 보유 주식은 4,486만 1,150주로 47.25%다. 세부 내역에는 조양래 418만 3,718주(4.41%), 효성첨단소재 74만 주(0.78%), 신양관광개발 1만 9,443주(0.02%) 등이 포함된다.
이 수치는 해당 보고서의 기준일과 보유 목적에 따른 공시 수치다. 과거 시점의 개인별 지분율과 단순 비교하거나, 다른 기준일의 수치를 합산해 현재 지배력을 새로 계산해서는 안 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0년 6월, 조양래 명예회장이 보유 지분 전량(23.59%)을 차남 조현범 회장에게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매각하며 경영권 승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23년 12월, 장남 조현식 고문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를 시도하며 '2차 형제의 난'이 발발했으나, 조양래 명예회장과 효성그룹 등이 조현범 회장의 백기사로 나서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현재 회사는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과 감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경영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 등을 지배구조 체계로 제시한다. 최신 공식 자료에서는 박종호·김준현 각자대표와 박정수 사내이사가 확인된다.
9.주요 계열사
그룹의 사업 축
한국앤컴퍼니그룹 공식 소개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프리시전웍스, 한국네트웍스, 한국엔지니어링웍스, 한온시스템, 모델솔루션, 프리사이슬리 마이크로테크놀로지 등이 계열사로 제시된다. 다만 이 목록은 그룹 구성의 소개이며, 각 회사가 한국앤컴퍼니의 연결 자회사인지 지분법 적용 대상인지는 개별 재무제표와 지분 공시로 구분해 확인해야 한다.
ES사업본부는 한국앤컴퍼니가 직접 운영하는 배터리 제조 사업으로, 자동차용 축전지와 선박·산업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그룹의 핵심 자회사이자 대한민국 타이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연간 1억 개 이상의 타이어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론칭하고, 유럽 최대 테슬라 커뮤니티와 장거리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5년에는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는 등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프리시전웍스
타이어 생산에 필수적인 타이어 몰드(금형)와 정밀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로, 과거 'MKT(MK테크놀로지)'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분 50.1%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현범 회장(29.9%)과 조현식 전 고문(20%)도 개인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과거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으며, 조현범 회장이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타이어 몰드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한국네트웍스
그룹의 IT 서비스 및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2000년 한국타이어와 PwC의 합작법인 '엠프론티어'로 출범했다.
물류 IT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합물류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 등 지능형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며 그룹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해운·물류 기업인 머스크와 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대외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효성그룹과는 창업주 형제(조홍제-조홍래)로부터 이어지는 범효성가라는 특수관계에 있으며, 과거 경영권 분쟁 시기 효성첨단소재가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매입하며 조현범 회장의 백기사 역할을 수행했다.
효성그룹과는 창업주 형제인 조홍제·조홍래에서 이어지는 범효성가라는 역사적 관계가 거론된다. 2023년 공개매수 국면에서는 효성첨단소재가 조현범 측과 공동보유자로 공시됐으며, 2026년 6월 대량보유 보고서에도 효성첨단소재 보유분 0.78%가 포함됐다.
MBK파트너스와는 2023년 경영권 분쟁 당시 적으로 만났다. 조현식 전 고문 측과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를 시도했으나, 조현범 회장 측의 방어로 인해 실패로 돌아갔다.
MBK파트너스는 2023년 조현식 전 고문 측과 함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시도한 이력이 있다. 이는 과거 지배권 분쟁의 관계이며, 최신 공개 자료만으로 현재의 새로운 거래나 분쟁 상태를 단정할 수는 없다.
한온시스템의 관계는 직접 지분 편입으로 단순화하면 안 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5년부터 한온시스템을 연결 자회사로 반영하고 있으며, 2026년 2분기 한국타이어 연결 실적에도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이 포함됐다. 한온시스템의 같은 분기 매출은 2조 8,752억 원, 영업이익은 1,037억 원이다. 한국앤컴퍼니에는 한국타이어 실적을 통한 지분법 손익 경로와 그룹 모빌리티 포트폴리오 변화라는 두 층위로 연결된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8월 사업·판매
2026-08-28 · 조현범 회장式 ‘혁신 소통’ 확대…한국앤컴퍼니그룹 브랜드 경험을 나누다 · 판교 테크노플렉스에서 브랜드 전략과 고객 경험 사례를 공유하는 지식나눔회를 열었다.
2026-08-24 ·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 혁신회의 개최_AX∙제조혁신 가속…모빌리티 테크 새 성장판 연다 · ES사업본부와 주요 계열사가 AI·전동화·자동화 대응 및 협업 확대를 논의했다.
2026-08-13 · 한국앤컴퍼니, 중남미 대표 車부품 박람회 참가…‘한국(Hankook)’ 배터리 글로벌 공략 가속 · 파나마 전시회에서 AGM 배터리를 소개하고 중남미·카리브 유통 파트너 확대에 나섰다.
2026년 상반기 실적
2026-08-12 · 한국앤컴퍼니, 2분기 매출액 3,396억 원, 영업이익 1,002억 원 발표 ·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했지만 한국타이어 지분법 손익 증가로 영업이익은 35.6% 늘었다.
2026-05-13 · 한국앤컴퍼니, 1분기 매출액 3,784억 원, 영업이익 1,217억 원 발표 · 배터리 실적은 대외 비용 압력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AGM 판매와 한국타이어 지분법 손익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2026-02-05 · 한국앤컴퍼니㈜, 2025년 매출 1조 4,604억 원, 영업이익 4,145억 원 발표 · 2025년 연간 잠정 실적과 함께 배터리의 AGM 확대 및 한국타이어 지분법 이익 흐름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