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전일 종가 85,750원 · 전 거래일 대비 +0.29% · 시가총액 26.3조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인수되어 2023년 5월 새롭게 출범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조선 해양 전문기업이다. 거제사업장을 기반으로 LNG운반선·컨테이너선·탱커 등 상선, 잠수함·수상함 등 특수선, FPSO와 해상풍력·플랜트 사업을 함께 영위한다.
대우조선해양 시절 쌓은 대형 선박과 해양 구조물의 건조 경험에 한화그룹의 방산·에너지 사업을 연결해, 선박 건조에 그치지 않고 해양 방산과 에너지 설비까지 아우르는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필리조선소를 포함한 미국 생산 기반도 이 확장의 한 부분이다.

▲ 거제사업장의 도크와 생산시설로, 대형 상선·잠수함·해양플랜트를 함께 건조하는 생산 기반이다. — 원본 출처
2.비즈니스 모델
상선
한화오션은 글로벌 선주를 고객으로 LNG운반선, 탱커, 컨테이너선 등을 수주해 장기간 건조·인도한다. 계약 당시의 선가와 강재·기자재·인건비 등 예정원가, 공정률에 따른 매출 인식이 수익성을 좌우한다. 고선가 LNG운반선 비중이 높아질수록 수익성 개선 여지가 커지지만, 인도 지연이나 원가 상승은 반대로 손익에 영향을 준다.
특수선
잠수함과 수상함은 정부와 해군의 발주를 바탕으로 장기 사업으로 진행된다. 설계·건조·시험평가와 인도 일정이 길고, 계약 규모가 커도 공정 진행과 원가 관리가 실제 손익을 결정한다. 국내 함정 사업뿐 아니라 해외 잠수함 사업은 수출 계약, 현지 협력과 후속 지원 여부가 사업 확대의 변수다.
해양·에너지
FPSO 등 해양플랜트와 해상풍력은 발주처의 개발 일정에 맞춰 설계·조달·건조를 수행하는 프로젝트형 사업이다. 인도 시점, Change Order, 고정비와 공정 변화에 따라 분기 실적의 변동이 클 수 있다. 표준 FPSO 설계와 해상풍력 사업은 향후 수주와 실행으로 이어져야 매출로 반영된다.

▲ LNG운반선·컨테이너선·VLCC·가스운반선으로 구성된 한화오션의 공식 상선 포트폴리오다. — 원본 출처
3.조선 및 방위 산업
상선 시황
LNG 액화설비 증설과 에너지 안보 수요는 LNG운반선 발주를 뒷받침한다. 탱커에서는 노후 선대 교체와 제한된 인도 물량이 VLCC 교체 수요를 만들 수 있다. 반면 컨테이너선은 이미 쌓인 수주잔고가 신규 발주를 제약할 수 있어, 선종별 수급을 나누어 볼 필요가 있다.
방산 수요
국내 함정 교체 사업과 해외 잠수함 사업은 특수선 수요의 기반이다. 발주 결정 뒤에도 상세설계, 건조, 시험평가와 인도까지 시간이 길어 수주와 실적 반영 시점은 다르다. KDDX처럼 국내 대형 사업의 실행은 장기 생산 물량과 연결된다.
해양에너지
LNG 개발과 해상풍력 정책은 FPSO·플랜트·풍력 설치 관련 수요에 영향을 준다. 해양 사업은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여부와 공정 관리가 중요하며, 설계·인증 단계와 실제 건조·매출 단계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

▲ FPSO·LNG-FPSO·고정식 플랫폼 등 한화오션의 해양플랜트 제품군을 한 장에 보여주는 공식 자료다. — 원본 출처

▲ 해상풍력 설치선과 해상변전소, 풍력단지·플랜트로 이어지는 에너지 사업 구성을 보여주는 공식 자료다. — 원본 출처
4.대우조선해양, 한화의 푸른 심장이 되다
대우그룹 해체 이후 기나긴 채권단 관리의 터널을 지나온 대우조선해양은 2023년 한화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으며 '한화오션'이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거제 야드에서 축적한 LNG선·잠수함·대형 해양 구조물 건조 경험은 지금의 사업 기반으로 남아 있다. 과거 해양플랜트 부실과 회계 논란으로 큰 상처를 입었던 만큼, 한화 편입 뒤의 과제는 외형 확장만이 아니라 원가와 프로젝트 위험을 통제하며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기도 하다.
한화는 항공우주·방산 사업에 해양 방산을 더해 육해공을 잇는 사업 구성을 넓혔다. 필리조선소를 미국 생산 거점으로 확보한 뒤에는 2026년 7월 미국 함정 설계 전문사 Gibbs & Cox와 고속 군수지원함 설계 계약을 맺었다. 이는 미국에서의 건조·공급망 협력을 구체화하는 단계이며, 곧바로 대규모 매출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제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의 기술 유산을 바탕으로 상선·특수선·해양에너지의 연결을 시험받고 있다. 과거의 부실을 반복하지 않으면서 미국 협력과 해양 사업을 실제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지가 한화의 푸른 심장이라는 서사를 완성할 조건이다.

▲ 옥포조선소 건설부터 LNG선·잠수함·필리조선소 인수까지 이어진 회사의 주요 연혁을 정리한 공식 자료다. — 원본 출처

▲ 필리조선소의 위치·도크·크레인·연간 생산능력을 정리한 2Q26 공식 IR 자료다. — 원본 출처
5.잠수함, 명가 재건의 신호탄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잠수함 역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3년 독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최초로 전투 잠수함을 건조한 이래, 장보고-I, II, III급에 이르기까지 우리 해군 잠수함 전력의 핵심을 도맡아 왔다. 이 이력은 잠수함 수출과 수상함 사업에서 회사가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이다.
2026년 7월에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이미 계약된 선도함 사업이다. KDDX 전체 사업은 약 7조8,000억원 규모로 6척 건조를 전제로 하며, 선도함은 2032년, 전체 전력화는 2036년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선도함 계약과 6척 전체 사업의 목표 일정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잠수함과 구축함은 한 번의 수주가 곧바로 실적이 되는 사업이 아니다. 장기간의 설계·건조·시험 과정에서 원가와 일정 관리가 따라야 하며, 그 실행력이 명가 재건의 실제 성과를 가른다.

▲ KDX-III 구축함, FFX 호위함, 장보고-III 잠수함으로 이어지는 공식 특수선 포트폴리오다. — 원본 출처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고선가 LNG운반선의 매출 비중 확대와 2026년 6월 말 인도 기준 337.7억달러의 수주잔고는 상선 수익성의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계약, 필리조선소를 통한 미국 조선 협력과 Gibbs & Cox 설계 계약은 특수선과 미국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표준 FPSO의 기본설계·저탄소 기술 패키지,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은 해양에너지 사업을 다시 넓히려는 실행의 출발점이다.
우려
2026년 2분기 특수선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대형 방산 수주가 있어도 예정원가와 고정비, 생산 일정의 관리가 수익성 회복의 전제가 된다.
EPU는 프로젝트 인도와 Change Order에 따라 분기 실적 변동이 클 수 있다. 매출 증가가 지속 가능한 이익으로 이어지는지는 프로젝트별로 확인해야 한다.
6조원대 차입금과 필리조선소·NextDecade·풍력선 관련 투자에는 회수 과제가 남아 있다. 원가와 환율 변동도 상선과 프로젝트 사업의 손익을 흔들 수 있다.
7.실적 리뷰
구간 | 매출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2Q26 | 5조4,432억원 | 7,361억원 | 13.5% |
1Q26 | 3조2,099억원 | 4,411억원 | 13.7% |
4Q25 | 3조3,230억원 | 2,475억원 | 7.4% |
3Q25 | 3조234억원 | 2,898억원 | 9.6% |
2Q25 | 3조2,941억원 | 3,717억원 | 11.3% |
1Q25 | 3조1,431억원 | 2,586억원 | 8.2% |
2Q26 상선 영업이익은 7,356억원으로, 고선가 상선의 인도가 연결 수익성을 이끌었다.
같은 분기 특수선은 29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해, 방산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같은 속도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였다.
EPU는 2Q26에 매출이 크게 늘고 62억원 영업흑자를 냈지만, 해양 프로젝트의 인도 시점과 변경계약에 따라 분기별 변동성이 큰 사업이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2025년 말 기준 주주 구성은 다음과 같다.
주주·구분 | 지분율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30.4% |
한화시스템 | 11.6% |
한화그룹 합계 | 42.0% |
산업은행 | 15.3% |
국민연금 | 6.4% |
외국인 | 9.1% |
개인 및 기타 | 26.9% |
우리사주 | 0.3% |
지분 변동 히스토리
한화그룹은 2023년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고, 이후 계열사 간 지분 정비를 거쳐 조선·방산 협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위 표는 2025년 말 기준 스냅샷으로, 다른 시점의 거래 수치와 섞어 해석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
9.주요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한화오션의 주요 주주이자 방산 협업 기반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룹의 항공우주·방산 사업과 연결하고, 한화시스템은 함정 전투체계와 방산전자·ICT 역량을 통해 특수선 사업과의 접점을 만든다.
Hanwha Philly Shipyard
Hanwha Philly Shipyard는 미국 상선과 함정 생산을 위한 거점이다. 미국 조선업 기반을 활용해 상선 건조와 함정 관련 협력의 접점을 넓히는 역할을 하며, 사업 성과는 향후 수주와 생산 실행에 달려 있다.
Hanwha Offshore Singapore
Hanwha Offshore Singapore는 싱가포르의 해양 사업 거점으로, FPSO 등 해양플랜트 사업의 설계·영업 네트워크를 뒷받침한다.
한화쉬핑
한화쉬핑은 LNG 운송 밸류체인 확장을 맡는다. 조선소의 선박 건조 역량과 그룹의 에너지 사업을 연결할 수 있는 사업 기반으로 볼 수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NextDecade: 한화오션은 미국 LNG 개발사 NextDecade에 약 1,803억원을 투자해 6.6% 지분을 확보했다. Rio Grande LNG 1·2호 트레인은 2026년 6월 말 기준 67.8% 공정률이며, 1호 트레인의 첫 LNG 생산 목표는 2027년 상반기다. 이는 LNG 밸류체인 투자 관계로, 한화오션의 확정 매출로 볼 수는 없다.
Gibbs & Cox: 2026년 7월 고속 군수지원함 설계 계약을 맺은 미국 함정 설계 전문사다. 필리조선소를 포함한 미국 함정 공급망 협력의 설계 단계에 해당한다.
DNV·ABS: 표준 FPSO와 관련한 인증을 진행하는 선급 기관이다. 설계의 기술·안전 기준 검증과 인증 단계이며, 개별 FPSO 건조 계약이나 인도와는 구분된다.
삼성중공업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상선 시장에서 글로벌 1, 2위를 다투는 주요 경쟁사다. 한화오션의 수익성은 경쟁 자체보다 선가, 수주 선종, 공정과 원가 관리에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09월 10일: 한화오션 USA 홀딩스 상반기 흑자전환, 드릴십 타이달 액션 조업 기여. 한화오션의 드릴십 '타이달 액션'이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해상시추 작업을 수행하면서 한화오션 USA 홀딩스의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 USA 홀딩스의 상반기 연결 매출은 958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94억1600만원 대비 917.7% 증가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299억2000만원의 순손실에서 올해 상반기 217억7800만원의 순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원문
2026년 09월 08일: 태국 차세대 호위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화오션이 2026년 9월 8일 태국 해군이 발주한 태국 차세대 호위함 1척 건조 및 통합 군수지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계약금액은 683,300,000,000원이며, 최근매출액 12,783,500,000,000원 대비 5.3%입니다. 원문
2026년 09월 08일: 태국 해군 4000t급 호위함 사업자 선정. 태국 해군이 4000t급 차기 호위함 사업자로 한화오션을 선택했다. 1척 사업 규모는 약 167억바트(약 6800억원)이며, 후속 발주까지 포함하면 전체 계약 규모는 최대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의 수출형 호위함 '오션-40F(OCEAN-40F)'가 선정되었다. 원문
실적·수주
2026년 7월 27일 ·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 연결 매출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했으며 고선가 상선 인도가 수익성을 이끌었다.
2026년 7월 13일 · 2026년 6월 말 수주잔고 · 인도 기준 수주잔고 337.7억달러를 공시해 향후 건조 물량의 기반을 제시했다.
방산·미국
2026년 7월 31일 ·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계약 · KDDX 선도함의 상세설계·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6척 전체 사업의 첫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2026년 7월 24일 · 한미 조선 협력 강화 · Gibbs & Cox와 고속 군수지원함 설계 계약을 맺어 미국 함정 공급망 협력을 구체화했다.
해양에너지
2026년 8월 25일 · 저탄소 표준 FPSO 기술 패키지 개발 · 표준 FPSO의 저탄소 기술·인증 기반을 넓혀 향후 해양플랜트 제안 역량을 강화했다.
2026년 7월 27일 · 표준 FPSO 기본설계 수행 · 표준 FPSO 기본설계를 수행하며 설계 단계의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2026년 7월 16일 ·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착공 ·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착공 단계에 들어가며 에너지 사업의 실행 범위를 넓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