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3,110원 · 전 거래일 대비 +7.43% · 시가총액 795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중국 푸젠성에 본사를 둔 완구 및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정식 명칭은 '헝셩그룹'이지만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중국 완구 대장주'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중국계 기업으로, 봉제 완구, 전동 완구, 피규어 등 다양한 완구를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하며, 자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애니메이션과 게임 콘텐츠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 폐지(두 자녀, 세 자녀 정책)의 수혜주로 주목받았으나, 이후 중국 내 소비 심리 변화, 원자재 가격 상승, 미중 무역 분쟁과 같은 거시 경제 변수에 따라 실적과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 시 기업의 펀더멘탈과 더불어 중국 정부 정책 및 글로벌 경제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종목으로 평가받는다.
2.비즈니스 모델
자체적인 기획 및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ODM(제조자개발생산)과 글로벌 유명 완구 브랜드의 제품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다년간의 경험으로 축적된 생산 노하우와 품질 관리 능력은 글로벌 파트너사로부터 인정받는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진공배드(真空探险)', '모험총총'과 같은 자체 캐릭터 IP를 개발하여 완구 제품에 접목하고, 이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모바일 게임 등 고부가가치 콘텐츠 사업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성공적인 IP는 단순 완구 판매를 넘어 라이선스 수익과 브랜드 가치 상승을 가져다주는 핵심 성장 동력 역할을 한다.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활용하여 제품을 판매한다. 최근에는 티몰, 징동닷컴과 같은 대형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확대하고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하는 등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3.완구 및 캐릭터 산업
전통적인 제조업을 넘어 콘텐츠와 기술이 융합된 지식 기반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아이들의 놀이도구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면, 현재는 인기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캐릭터를 활용한 IP 기반의 상품이 시장을 주도하며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산율 감소는 산업의 위기 요인이지만, '골드 키즈' 현상(한 명의 자녀에게 소비를 집중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고품질, 프리미엄 완구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또한, 키덜트(Kidult) 문화가 확산되면서 성인을 타겟으로 한 피규어, 프라모델 등 고가의 취미용품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완구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토이,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완구, 코딩 교육용 로봇 등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 경험을 제공하며 교육적 가치를 더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4.차이나 디스카운트, 넘어야 할 산
코스닥에 상장된 중국 기업이라는 점은 헝셩그룹에게 있어 양날의 검과 같다. 거대한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성을 품고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회계 투명성 및 경영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이른바 '차이나 디스카운트'라는 꼬리표가 항상 따라다닌다.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거나 작은 악재가 발생했을 때 국내 기업보다 주가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증명 과정이 요구된다.
5.장난감, 콘텐츠 옷을 입다
더 이상 헝셩그룹을 단순한 '장난감 공장'으로만 봐서는 곤란하다. 이들의 진짜 승부수는 '진공배드'와 같은 자체 IP를 활용한 콘텐츠 확장에 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캐릭터에 스토리를 입히고, 아이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한 뒤, 자연스럽게 관련 완구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전략이다. 이는 마치 디즈니가 미키 마우스를 통해 영화, 테마파크, 굿즈로 이어지는 거대한 콘텐츠 제국을 건설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완구 제조업을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나아가려는 헝셩그룹의 큰 그림인 셈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중국 정부가 세 자녀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유아동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헝셩그룹은 중국 내수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만큼, 출산율 증가는 장기적으로 완구 및 콘텐츠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려] 주요 원재료인 플라스틱, 섬유 등의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경우, 원가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온전히 전가하기 어려워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
[우려] 중국 내수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으며, 현지 대형 완구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요구된다. 캐릭터 IP의 흥행 여부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신규 IP 개발 및 기존 IP의 생명력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연말 성수기 효과로 완구 및 IP 제품 판매가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소폭 상승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마케팅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자체 개발한 신규 캐릭터 IP ‘스페이스 래빗’ 관련 상품이 중국 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긍정적인 초기 반응을 얻었으며, 2026년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 내수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동용품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하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2025년 3분기
여름 방학 및 국경절 연휴 특수를 겨냥한 프로모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주력 제품인 봉제완구 및 작동완구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영유아 교육용 콘텐츠의 중국 내 OTT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단순 완구 제조업체를 넘어 종합 키즈 콘텐츠 기업으로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만, 위안화 대비 원화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하여 당기순이익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5년 2분기
2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날 등 주요 기념일 특수와 함께 신규 라이선스 캐릭터 상품 출시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협력하여 출시한 캐릭터 완구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IP 라이선싱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원가 절감을 위해 일부 생산 라인을 자동화하고 공정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 매출총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 1분기
춘절 연휴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중국 내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주력 제품의 판매가 정체된 가운데, 신제품 출시 지연 및 마케팅 활동 축소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회사는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부터 신규 IP를 활용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온라인 채널 마케팅을 강화하여 실적 개선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후이만킷(45.8%): 헝셩그룹의 최대주주이자 실질적인 경영자로,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며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있다.
SUCCESS TRADING (H.K.) LIMITED(12.5%): 최대주주의 특수관계법인으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정효경(8.2%): 최대주주의 배우자로, 특수관계인으로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2.1%): 회사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취득하여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3년 하반기, 최대주주인 후이만킷이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소폭 확대하며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었다.
2024년 3분기,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하고 이행을 완료했다.
2025년 상반기, 2대 주주였던 홍콩계 투자 법인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통해 보유 지분 일부를 처분하면서 주가에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9.주요 계열사
진장헝셩완구유한공사
헝셩그룹의 핵심 생산 기지 역할을 하는 자회사로, 중국 복건성 진장시에 위치하고 있다.
봉제완구, 전동완구, 플라스틱완구 등 다양한 종류의 완구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하며, 그룹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ISO 9001, ICTI 등 국제적인 품질 및 안전 인증을 획득하여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췐저우헝셩애니메이션유한공사
그룹의 콘텐츠 사업을 전담하는 계열사로, 애니메이션, 웹툰, 캐릭터 등 자체 IP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자체 개발한 IP를 활용하여 완구, 아동용품,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라이선싱 사업을 통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내 주요 동영상 플랫폼과 협력하여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 방영하는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홍콩헝셩그룹유한공사
홍콩에 설립된 자회사로, 그룹의 해외 영업 및 마케팅, 원자재 수입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글로벌 완구 박람회 참가, 해외 바이어 발굴 등을 통해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있으며,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해외의 우수한 IP를 발굴하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중국 내수 시장에 소개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경쟁]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알파그룹(Alpha Group), 굿베이비(Goodbaby) 등 현지 대형 완구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강력한 자본력과 유통망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헝셩그룹은 IP 차별화와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협력] 중국의 주요 애니메이션 제작사 및 웹툰 플랫폼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인기 있는 캐릭터의 상품화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완구로 제작하거나, 자사의 IP를 해당 플랫폼에 공급하는 등 상호 윈윈(Win-win)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협력] 알리바바의 티몰(Tmall), 징동닷컴(JD.com) 등 중국의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은 헝셩그룹의 주요 유통망 중 하나로, 플랫폼과 공동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을 기획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10월: 신규 캐릭터 IP ‘스페이스 래빗’ 런칭 및 관련 상품 출시.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를 겨냥하여 대대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2025년 7월: 중국 영유아 교육 콘텐츠 플랫폼과 자사 IP 공급 계약 체결을 공시하며, 콘텐츠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5년 4월: 1분기 실적 발표. 춘절 효과 미미 및 소비 심리 위축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4년 11월: 2025년 사업 계획 발표. 자체 IP 경쟁력 강화와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2024년 8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결정을 공시했으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