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1,950원 · 전 거래일 대비 0.00% · 시가총액 673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2000년 SK케미칼과 삼양사의 폴리에스터 사업 부문을 합쳐 탄생한 화학 섬유 소재 전문 기업으로, 국내 화학섬유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의류용으로 쓰이는 폴리에스터 장섬유(FY)와 산업용 소재로 활용되는 폴리에스터 단섬유(SF)이며, 이외에도 슈퍼섬유, 친환경 소재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 속에서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 스페셜티 제품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수정하며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1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3분기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재무 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폴리에스터 섬유가 캐시카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에 빛나는 폴리에스터 단섬유(SF)와 장섬유(FY) 생산 및 판매가 회사 매출의 핵심이다. 단섬유는 주로 자동차 내장재, 가구, 위생재 등에 사용되고, 장섬유는 의류나 생활용품 소재로 활용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슈퍼섬유로 수익성 강화: 일반 섬유보다 월등한 내열성과 내화학성을 자랑하는 슈퍼섬유, 특히 PPS(폴리페닐렌 설파이드) 섬유 '제타원(ZetaOne)'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화력발전소나 소각장의 백필터 등에 주로 사용되며,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알짜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친환경 소재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섬유 '에코에버(Ecoever)'와 사용 후 자연에서 분해되는 생분해 리사이클 섬유 '에코엔-R(ecoen-R)' 등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을 넘어,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응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이다.
3.화학섬유 산업
범용 섬유는 지고 특수 섬유는 뜬다: 과거 의류 산업을 이끌던 폴리에스터 등 범용 섬유 시장은 중국의 저가 공세와 공급 과잉으로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다. 반면, 자동차, 항공, 방위산업 등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슈퍼섬유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춘 리사이클 및 생분해 섬유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섬유 산업에도 지속가능성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폐페트병을 재활용하거나, 사용 후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섬유 개발이 활발하며, 이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현지화 전략: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현지 생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주요 시장에 직접 생산 거점을 마련하여 관세 장벽을 넘고, 현지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전략이 중요해졌다.
4.이 집, LMF(저융점 섬유) 잘하네
휴비스를 이야기할 때 저융점 섬유, 일명 LMF(Low Melting Fiber)를 빼놓을 수 없다. 낮은 온도에서 녹아 섬유끼리 달라붙게 만드는 접착용 섬유로, 주로 자동차 내장재, 가구, 건축용 단열재 등 우리 생활 곳곳에 쓰인다. 화학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고 재활용도 쉬워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 LMF 기술력 하나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2001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이후 18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켰으며, 관련 특허만 30여 개에 달한다. 심지어 2018년에는 섬유업계 최초로 특허기술상 최고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하며 기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아 미국, 유럽 등지에 활발히 수출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글로벌 화학사인 인도라마 벤처스와 손잡고 미국 현지 공장을 가동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는 휴비스의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이 결합된 성공적인 '글로컬라이제이션' 사례로 꼽힌다.
5.슈퍼섬유, 미래를 잇는 하이테크 실
불에 타지 않고, 화학물질에도 잘 견디며, 섭씨 200도가 넘는 고온에서도 변형되지 않는 꿈의 섬유, 바로 슈퍼섬유다. 휴비스는 PPS(폴리페닐렌 설파이드) 섬유를 국내 최초로 개발, '제타원(ZetaOne)'이라는 브랜드로 생산하며 이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제타원의 주된 활약 무대는 화력발전소나 폐기물 소각장. 이곳의 집진 시설에 들어가는 백필터(Bag Filter)의 핵심 소재로 쓰여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환경 규제가 강화될수록 그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로, 특히 중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2018년에는 막강한 경쟁자였던 일본의 도레이를 제치고 당당히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판매량을 6000톤까지 늘린다는 야심 찬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5년 들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냉감 섬유 및 친환경 섬유와 같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의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어,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우려] 대주주인 SK디스커버리와 삼양홀딩스가 공동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책임 경영이 부재하다는 비판과 함께, 경영권 매각 추진 소식이 들려오면서 향후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는 장기적인 경영 전략 수립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려]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한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성 악화 가능성도 상존한다. 특히 미국 상호관세 합의 지연 등 대외적인 변수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로 꼽힌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4분기를 포함한 2025년 전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간 매출액은 8,8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2025년 3분기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02억 원, 영업이익은 1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이는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다만, 미국 상호관세 합의 지연에 따른 구매 관망세와 중국 내수시장 부진에 따른 저가 공세 심화로 인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2억 원을 기록했으나, 회사는 비업무용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한 유동성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 2분기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45억 원, 영업이익은 2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1분기에 이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냉감 섬유 및 친환경 섬유 등 차별화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었고, 원재료 가격 안정과 고환율에 따른 수출 효과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비업무용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등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2025년 1분기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401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 당기순이익 33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불황의 긴 터널을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과 판가 인상을 통한 밸류 개선, 운영 효율화 전략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미국 현지 법인 '하이암(HIAM)'을 통한 북미 시장 공략이 효과를 거두며 자동차용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SK디스커버리(25.50%) SK그룹의 지주회사 중 하나로, 휴비스의 공동 최대주주이다.
삼양홀딩스(25.50%) 삼양그룹의 지주회사로, SK디스커버리와 함께 휴비스를 공동 경영하고 있다.
휴비스 우리사주조합(0.83%) 휴비스 임직원들로 구성된 우리사주조합이다.
소액주주(약 42~45%) 그 외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00년 11월, 삼양사(현 삼양홀딩스)와 SK케미칼이 각각 50%씩 출자하여 합작 법인으로 설립되었다.
2012년 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과정에서 기존 주주였던 SK신텍과 삼양홀딩스가 구주매출을 진행하여 양사의 지분율이 각각 25.50%로 변경되었다.
2019년 9월, SK디스커버리가 SK신텍을 흡수합병하면서 휴비스의 최대주주 중 하나가 SK신텍에서 SK디스커버리로 변경되었다.
2025년 10월, SK디스커버리와 삼양홀딩스가 경영권 지분 51%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아직 구체적인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9.주요 계열사
휴비스글로벌
2018년 4월, 해외 합작투자, M&A 등 해외 투자 및 자회사 관리를 목적으로 설립된 완전 자회사이다.
미국 내 저융점 접착섬유(LMF) 생산 합작법인 '하이암(HIAM)'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 시장 공략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년 10월, 미국 합작법인 투자 확대를 위해 133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등 활발한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천휴비스화섬유한공사 (Huvis Sichuan)
중국 사천성에 위치한 폴리에스터 단섬유(SF) 생산 및 판매 법인이다.
2002년 설립되었으며, 2021년 12월 휴비스가 잔여 지분을 인수하여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는 주요 생산 거점으로서, 현지 시장 변화에 대응하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경휴비스에코팩머티리얼즈
중국 중경시에 위치했던 자회사로, 친환경 포장재 사업 등을 영위했다.
2024년 3월 주주 결의를 통해 해산을 결정하였고, 같은 해 5월 30일 청산이 종결되어 현재는 연결 종속회사에서 제외되었다.
이는 사업 효율화 및 비주력 사업 정리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인다.
10.타사와의 관계
SK그룹 및 삼양그룹 휴비스는 SK케미칼과 삼양사의 화학섬유 부문이 합쳐져 탄생한 합작 법인으로, 현재도 SK디스커버리와 삼양홀딩스가 각각 25.5%의 지분을 보유한 공동 최대주주로서 협력과 경쟁의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라마 벤처스 (Indorama Ventures) 태국의 세계적인 석유화학 기업으로, 휴비스의 자회사인 휴비스글로벌과 50:50 비율로 미국에 저융점 접착섬유(LMF) 생산 합작법인 '하이암(HIAM)'을 설립하여 북미 시장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화학섬유 기업들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현지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는 휴비스의 수익성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차별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난통영성 섬유신재료 2018년, 휴비스는 중국 영성그룹의 자회사인 난통영성 섬유신재료의 지분 30%를 인수하고 합작법인(JV) 계약을 체결하여 중국 시장 내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1월 30일 2025년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 21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8,895억 원, 당기순이익은 13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2025년 11월 14일 2025년 3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액 2,102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2025년 10월 29일 자회사인 휴비스글로벌의 주식 266만 주를 133억 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미국 합작법인 HIAM의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것이다.
2025년 10월 17일 대주주인 SK디스커버리와 삼양홀딩스가 보유 지분 51%에 대한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025년 8월 13일 2025년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2,245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5월 14일 2025년 1분기 매출액 2,401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1월 2일 김석현 대표 주재 하에 시무식을 열고, 위기 극복과 턴어라운드 달성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경쟁우위 차별화 제품 확대와 원가 혁신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