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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미국나스닥100

1.종목 개요

  • 미국 기술주 시장의 심장이라 불리는 나스닥에 상장된 비금융 대기업 100곳에 한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이다. 이 상품 하나만 사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같은 굵직한 테크 기업들의 주주가 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어, 미국 기술주 투자의 정석으로 통한다.

  • 전 세계에 상장된 모든 나스닥100 추종 ETF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총보수를 자랑하며, 이는 장기 투자 시 수익률을 갉아먹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연금 계좌와 같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투자자들에게 비용 절감 효과는 더욱 크게 체감될 수 있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이 ETF는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크고 거래량이 많은 상위 100개 비금융 기업으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Nasdaq-100 Index)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나스닥100 지수는 기술, 통신, 헬스케어 등 혁신 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운용 전략의 핵심은 기초지수인 나스닥100 지수의 일간 변동률과 ETF의 순자산가치(NAV)의 일간 변동률을 최대한 유사하게 일치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을 나스닥100 지수에 포함된 주식들로 채워 넣어, 지수와 거의 동일하게 움직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완전 복제 전략을 구사한다.

  • 환율 변동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기초지수인 나스닥100 지수의 등락뿐만 아니라 원/달러 환율의 변동 또한 ETF의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달러 강세 시기에는 주가 상승과 더불어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달러 약세 시기에는 주가가 오르더라도 환차손으로 인해 수익률이 감소할 수 있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운용 주체는 하나금융그룹의 자산운용사인 하나자산운용이며, ETF 브랜드명으로 '1Q'를 사용한다. 하나자산운용은 이 상품을 필두로 미국 대표지수 ETF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시장 점유율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 총보수는 연 0.0055%로, 이는 집합투자업자 보수, 지정참가회사 보수, 신탁업자 보수, 사무관리회사 보수 등을 모두 포함한 비용이다. 이처럼 파격적으로 낮은 보수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수준으로, ETF 시장의 보수 인하 경쟁에 불을 지핀 것으로 평가받는다.

  • 주요 구성 종목은 나스닥1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과 거의 동일하며, 대표적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스, 테슬라, 브로드컴, 알파벳(구글) 등 글로벌 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높은 비중으로 편입되어 있다. 이들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4.저세상 보수율의 명과 암

  • 이 ETF의 가장 큰 정체성은 단연 '전 세계 최저 보수'라는 타이틀이다. 연 0.0055%라는 수치는 사실상 운용사가 거의 이윤을 남기지 않겠다는 선언과도 같으며, 투자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극한까지 줄여 장기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의 산물이다. 이는 마치 마트에서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미끼 상품'과 같아서, 일단 이 상품으로 고객을 유인한 뒤 다른 상품 판매로까지 연결하려는 운용사의 큰 그림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지수를 추종한다면 보수가 저렴한 쪽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초저보수 정책은 개인 투자자들, 특히 연금 계좌를 통해 장기 투자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강력한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다.

5.서학개미를 위한 디테일

  • 국내에 상장된 다른 나스닥100 ETF들과 차별화되는 또 다른 특징은 바로 분배금 지급 시기이다. 대부분의 ETF가 1, 4, 7, 10월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반면, 이 상품은 3, 6, 9, 12월 중순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는 여러 ETF를 통해 월배당과 유사한 현금 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며, 소소하지만 투자자 편의를 고려한 디테일로 평가받는다. 또한 주당 가격이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어,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은 투자 입문자나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6.괴리율, 그 참을 수 없는 존재감

  •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숙명과도 같은 괴리율 이슈에서 이 상품 역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괴리율이란 ETF의 시장 가격과 실제 순자산가치(NAV) 사이의 차이를 의미하는데, 특히 한국 증시는 열려있지만 미국 증시는 휴장하는 날에는 이 괴리율이 평소보다 크게 벌어질 수 있다. 유동성공급자(LP)가 미국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헤지(위험 회피) 거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호가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으로, 자칫하면 ETF를 본래 가치보다 비싸게 사거나 싸게 파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어 투자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상품 자체의 결함이라기보다는 한국과 미국 시장 간의 시차로 인해 발생하는 구조적인 문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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