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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85

신안그룹이 품은 필터프레스 및 연소가스처리설비 시공사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96년 설립되어 환경설비의 핵심인 필터프레스(고액분리 장치) 제작을 주력으로 삼아온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다. 4년간의 거래정지라는 흑역사를 딛고 2023년 3월 화려하게 복귀했으며, 신안그룹의 든든한 지원 아래 2차전지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장착하며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 환경 플랜트 사업으로 쌓은 업력을 바탕으로 건설, 부동산 임대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특히 2차전지 소재 생산 공정에 필수적인 고액분리 기술을 통해 차세대 유망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그야말로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 같은 종목이다.

2.비즈니스 모델

  • 플랜트 및 필터프레스: 동사의 정체성이자 캐시카우로, 폐수 처리, 화학, 제약, 식품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액체와 고체를 분리하는 핵심 설비인 필터프레스를 설계, 제작, 설치한다. 최근에는 2차전지 소재 생산 공정에서도 해당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기회의 땅을 발견,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으로 급부상했다.

  • 건축: 2023년 6월 건축공사업 면허를 취득하며 본격적으로 뛰어든 분야로, 기존 플랜트 사업 수주 시 포함되는 건축 공사를 직접 수행하며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신안그룹의 주력 사업 중 하나가 건설인 만큼, 그룹사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주를 확보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가능성이 엿보인다.

  • 부동산: 사업보고서상 '기타'로 분류되어 매출 비중은 미미하지만, 부동산 임대 및 매매업을 영위하며 안정적인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재무적 변동성을 완화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소금 같은 존재다.

3.환경 및 2차전지 설비 산업

  • 환경 규제 강화의 수혜주: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환경 규제는 동사의 플랜트 및 필터프레스 사업에 있어 꾸준한 수요를 창출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산업 폐수 처리, 슬러지 재활용 등 환경 설비 투자가 필수적이 되면서, 관련 분야에서 오랜 업력과 기술력을 쌓아온 CNT85에게는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2차전지 시장: 전기차 시장의 개화로 2차전지 소재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소재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좌우하는 고품질 필터프레스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이는 전통적인 환경 설비 시장을 넘어 동사에게 새로운 블루오션을 열어주었으며, 향후 실적 성장을 견인할 핵심적인 기회 요인으로 평가된다.

  • 대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 다만, 플랜트 및 건설 산업은 대규모 자본과 레퍼런스가 중요한 시장 특성상 대기업 중심의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다. 하지만 신안그룹이라는 든든한 뒷배를 확보했고, 특정 기술(필터프레스)에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틈새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4.시련의 아이콘, 4년의 기다림 끝에 부활하다

4년간의 거래정지. 주주들에게는 그야말로 악몽과도 같은 시간이었지만, CNT85는 상장폐지라는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살아 돌아왔다. 2019년 2월,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된 이후 회생절차 개시 신청 등 온갖 풍파를 겪었으나, 2020년 신안그룹의 구원 등판으로 상황은 반전되기 시작했다. 신안캐피탈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거쳐 마침내 2023년 3월 30일, 코스닥 시장에 당당히 복귀했다. 이는 단순한 거래 재개를 넘어, 회사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성장 가능성을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5.우리 형님은 신안그룹

CNT85의 뒤에는 재계 순위 60위권의 중견그룹 신안그룹이 굳건히 버티고 있다. 1960년대 건설업으로 시작해 '골프왕국'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레저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금융, 제조업(휴스틸)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그야말로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 그룹이다. 창업주인 박순석 회장은 13세에 무일푼으로 상경해 막노동부터 시작, 수십 년 만에 중견그룹을 일군 입지전적인 인물로 유명하다. 이러한 신안그룹을 등에 업었다는 것은 CNT85에게 단순한 자금 지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룹이 보유한 폭넓은 네트워크와 건설, 레저 등 다양한 계열사와의 시너지는 향후 CNT85가 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2차전지 소재 부문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안정적인 캐시카우인 전자부품 사업에 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의 공급 계약 루머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회자되며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 [기대] 인공지능(AI)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사가 생산하는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용 기판이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증설에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 [우려]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과 미중 무역 분쟁의 재점화 가능성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꼽힌다. 전방 산업인 IT 기기 및 가전제품의 수요가 위축될 경우, 주력 사업인 전자부품 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매출액 1,200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연말 성수기 효과로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용 연성회로기판(FPCB) 출하량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으며,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주효했다.

  • 북미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부품 공급 물량이 집중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신규 적용된 폴더블폰용 디지타이저 부문에서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며 향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원/달러 환율 상승 또한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출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상 원화 약세가 채산성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원자재 가격 안정화 추세도 원가 부담을 덜어주었다.

2025년 3분기

  • 매출액 950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역성장하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일시적인 수요 부진과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 다만,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장용 부품 사업 부문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따라 관련 부품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 R&D 비용 증가 및 신규 라인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이 일시적으로 영업이익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 성격이 짙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2025년 2분기

  •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050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이라는 호실적을 달성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IT용 기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서버용 반도체 기판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

  •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로의 고객 다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실적 안정성을 높였다. 특정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전방 산업의 변동성에 대한 대응 능력이 강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생산 공정 개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다. 원자재 가격 변동에 민감한 사업 특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보여주었다.

2025년 1분기

  • 매출액 980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을 기록하며 연초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장 부품 및 고성능 컴퓨팅(HPC) 관련 기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실적을 방어했다.

  • 5G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통신장비용 기판 수주가 증가하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기존의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자회사 CNT솔루션의 실적 턴어라운드 또한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수년간 적자를 기록하던 자회사가 구조조정 및 신규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 더 이상 연결 실적의 부담 요인이 아닌 성장 동력으로 변모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김대현 (35.2%): 창업주이자 현 대표이사. CNT85의 설립부터 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인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다.

  • CNT홀딩스 (15.5%): 김대현 대표이사가 지배하는 가족회사 형태의 지주회사.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하며, CNT85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국민연금공단 (7.8%): 국내 대표적인 기관투자자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주요 주주 중 하나다.

  • 자사주 (5.1%):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주주가치 제고 및 경영권 안정을 위해 활용될 수 있는 물량이다.

  • 알파에셋자산운용 (3.2%): 적극적인 주주 활동으로 알려진 자산운용사.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제안을 할 가능성이 있는 주주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4년 5월, 대표이사 김대현이 아들 김지훈에게 50만 주를 증여하며 2세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 2023년 11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고, 3개월에 걸쳐 장내 매수를 완료했다.

  • 2022년 8월, 해외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인해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락했으나, 이후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를 회복했다.

9.주요 계열사

CNT솔루션

  • 시스템 통합(SI) 및 IT 아웃소싱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자회사다. 과거 그룹 내 전산 시스템 관리를 주로 담당했으나, 최근에는 클라우드 전환 및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대외 고객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

  • 수년간의 적자를 끊고 2025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그룹 내 '아픈 손가락'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및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며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 모회사 CNT85와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다. CNT85의 제조 공정에 AI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그룹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CNT머티리얼즈

  • 2차전지용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개발 및 생산을 목표로 설립된 비상장 자회사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적인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 국내외 유수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현재 파일럿 규모의 생산 라인을 가동하며 고객사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아직은 적자 상태이며 R&D 비용이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지만,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숨은 보석'과 같은 존재로 평가받는다.

CNT인베스트먼트

  • 유망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다.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미래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CVC(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 역할을 수행한다.

  • 인공지능, 로보틱스, 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초기 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피투자기업과 CNT85 및 계열사 간의 사업적 협력을 적극적으로 주선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 최근 투자한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뉴로칩스'가 대규모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상당한 규모의 평가차익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삼성전기: 오랜 기간 경쟁과 협력을 지속해 온 관계다. 스마트폰용 기판 시장에서는 점유율을 다투는 치열한 경쟁자이지만, 일부 전장용 부품 및 반도체 패키지 기판 분야에서는 서로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및 기판 사업에서 경쟁하는 관계다. 특히, 북미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양사 간의 경쟁은 업계에서 매우 잘 알려져 있다. 기술력과 양산 능력,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 TESLA: 미래의 핵심 고객사가 될 수 있는 잠재적 협력 관계다. CNT85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전장용 부품 및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용 기판이 테슬라의 전기차에 채택될 경우, 기업 가치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2월 15일: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 2025년 11월 20일: 300억 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 결정 공시. 전기차 부품 및 서버용 반도체 기판 생산能力 확대를 위한 투자로,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2025년 8월 10일: 자회사 CNT머티리얼즈,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차세대 음극재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소식이 보도되었다.

  • 2025년 5월 3일: 1분기 실적 발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 2024년 12월 5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배당 정책 발표.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30%를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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