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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

2026.09.10 전일 종가 11,090 · 전 거래일 대비 +0.14% · KOSCOM 종가 기준

1.종목 개요

  • 이 ETF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 세계적인 움직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각국 정부가 기업에 부여하는 탄소 배출 허용량, 즉 '탄소배출권'의 선물 가격을 따라가도록 설계되어, 환경 규제가 강해질수록 잠재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기후 변화 대응이 글로벌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이제는 환경 보호를 넘어 새로운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는 탄소배출권 시장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한다.

  • 전통적인 주식이나 채권과는 다른 가격 움직임을 보이는 대체 투자 자산을 찾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탄소배출권 가격은 각국의 환경 정책, 경기 동향, 에너지 가격 등 거시적인 변수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분산 투자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마치 날씨 예측에 베팅하듯, 지구의 미래와 각국 정부의 정책 의지에 투자하는 셈이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이 ETF는 'ICE Global Carbon Futures Index (Excess Return)'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주요 탄소배출권 선물 시장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산출된다. 쉽게 말해,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의 평균적인 주가 지수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이 지수가 오르면 ETF의 가격도 따라 오르는 구조다.

  • 유럽연합(EU ETS), 영국(UKA), 북미(CCA, RGGI) 등 4개 주요 지역의 탄소배출권 선물에 분산 투자하여 특정 지역의 정책 변화나 시장 충격에 따른 위험을 완화한다. 이는 마치 여러 나라의 통화에 분산 투자하여 환율 변동의 위험을 줄이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 이 상품은 실제 탄소배출권 선물을 직접 편입하는 것이 아니라, 장외파생상품(스왑) 계약을 통해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복제하는 '합성'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는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거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전략이지만, 거래상대방의 신용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은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운용사는 NH-Amundi자산운용으로, 국내 유수의 금융그룹인 농협금융과 프랑스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문디의 합작사다. 오랜 운용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ETF 운용을 추구하며, 투자자들이 국내에서도 손쉽게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총보수는 연 0.50%로, 운용보수 0.41%를 포함한 기타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이는 투자자가 ETF를 보유하는 동안 운용사에 지불하는 수수료로, 장기 투자 시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 이 ETF는 합성 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식형 ETF처럼 특정 종목을 직접 편입하지 않는다. 대신, 기초지수인 ICE Global Carbon Futures Index를 구성하는 유럽연합, 영국, 캘리포니아, 미국 북동부 지역의 탄소배출권 선물 가격의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한다.

4.기후 변화 시대의 새로운 '공기'테크

  • "탄소세가 미래의 금(金)이다"라는 말이 현실이 될지 모른다. 각국 정부가 '2050 탄소중립'을 향해 달려가면서 탄소 배출에 대한 규제는 점점 더 빡빡해지고 있다. 기업들은 할당받은 배출권을 다 쓰면 시장에서 추가로 사와야 하고, 남으면 팔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탄소배출권 가격이 결정되는데,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이 ETF는 바로 이 '미래의 공기값'에 투자하는 셈이다.

  • 하지만 '정책 리스크'라는 양날의 검을 잊어서는 안 된다. 탄소배출권 가격은 각국 정부의 정책 의지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다. 갑자기 정부가 기업들에게 배출권을 공짜로 많이 풀어버리거나, 규제를 완화하는 등 예상치 못한 정책 변경이 생기면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 반대로 강력한 규제 정책이 발표되면 급등할 수도 있어, 투자자는 항상 각국 정부의 기후 정책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하는 '정책 테마주'의 성격을 강하게 띤다.

  • 전통적인 자산과의 낮은 상관관계는 이 상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주식 시장이 폭락하거나 금리가 급등하는 금융 시장의 혼란 속에서도 탄소배출권 가격은 독자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는 포트폴리오에 이 ETF를 담아두면, 시장 전체가 흔들릴 때 충격을 흡수해주는 '에어백' 역할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의미다.

5.그래서 분배금은 주나요

  • 이 ETF는 아직까지 분배금(배당)을 지급한 이력이 확인되지 않는다. 이는 ETF가 추종하는 기초자산인 선물(Futures)의 특성상, 주식처럼 기업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배당으로 지급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상품에 투자할 때는 배당 수익보다는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을 주된 수익원으로 고려해야 한다. 2025년 12월 29일을 적용일로 분배락이 발생한 기록이 있으나, 실제 분배금 지급으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 선물 계약을 기반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롤오버(Roll-over)'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선물은 만기가 있는 계약이라, 만기가 가까워진 근월물 계약을 팔고 만기가 더 많이 남은 차월물 계약으로 교체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때 차월물 가격이 더 비싸면 비용이 발생하여 ETF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선물 기반 상품에 투자할 때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구조적인 특징이다.

  • 탄소배출권 시장 자체가 아직 성장 초기 단계에 있고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투자에 있어 가장 큰 도전 과제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시장이며, 관련 정보나 분석 자료를 얻기 쉽지 않다. 최근에는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약세를 보이는 등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기도 했다. 따라서 섣부른 '몰빵'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편입하여 시장의 성장성을 지켜보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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