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1,639원 · 전 거래일 대비 -0.43% · 시가총액 830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1962년 동원탄좌개발로 시작해 여러 차례 변신을 거듭하며 현재의 HLB글로벌이 되었다. 처음에는 석탄 채굴과 같은 자원 개발 사업을 주력으로 삼았으나, 시대의 흐름에 맞춰 바이오, 미디어커머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2024년을 기점으로 기존의 비금속광물 광업에서 종합 소매업으로 업종을 변경하며, 라이프 케어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는 과거의 유산을 뒤로하고, 소비재 유통과 헬스케어 중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2.비즈니스 모델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방식의 미디어커머스 사업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휴대용 마사지기 '스파알', 자동차 용품 '카밈' 등 자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콤부차 음료 등 다양한 소비재를 자회사를 통해 제조 및 판매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 에이치엘비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엘리샤코이'는 중동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해외 매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기존의 주력 사업이었던 골재 채취 등 자원개발 사업은 수익성 악화로 인해 과감히 정리하고, 확보된 자원을 미디어커머스와 헬스케어 등 미래 유망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기업 체질을 개선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3.종합 소매업
2024년, 회사는 주력 업종을 '기타 비금속광물 광업'에서 '종합 소매업'으로 변경하며 라이프 케어 전문기업으로의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이는 단순한 업종 변경을 넘어, 소비자의 일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B2C 및 D2C 비즈니스를 핵심으로 삼겠다는 선언과 같다.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를 필두로 뷰티, 식음료, 헬스케어 제품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는 시장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여러 카테고리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성공적인 브랜드 론칭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데, 특히 휴대용 마사지기 '스파알'과 자동차 용품 '카밈'은 각각 연매출 150억 원을 넘어서는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회사의 실적을 이끌고 있다.
4.체질 개선을 위한 선택과 집중
한때 회사의 근간이었던 자원개발 사업부를 과감하게 정리하며 미래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골재 수요 감소와 규제 강화라는 이중고 속에서, 수익성이 저하된 사업을 정리하고 성장성이 높은 미디어커머스 및 헬스케어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는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 DNA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2023년에는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기업 '티아이코퍼레이션'을 흡수 합병하여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외부 자회사를 내부 사업부로 재편함으로써, 급변하는 온라인 커머스 시장 환경에 더욱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만성대사질환 관리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라바이오'를 기반으로 시니어 건강기능식품 및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 착수하는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인구 고령화라는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실버 산업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5.잦은 사명 변경, 그 잔혹사
이 회사의 역사는 '동원탄좌개발'에서 시작해 '동원', '넥스트사이언스'를 거쳐 현재의 'HLB글로벌'에 이르기까지, 마치 카멜레온처럼 끊임없이 이름을 바꿔 온 과정 그 자체다. 이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었지만,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며 안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한 요인이기도 했다.
사명 변경의 역사는 곧 사업 다각화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석탄 채굴에서 시작해 해외 유전 및 금광 개발, 바다모래 채취, 그리고 바이오, 화장품, 콤부차 사업 진출에 이르기까지, 생존과 성장을 위한 변신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항상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며, 일부 사업은 현재 비주력 사업으로 정리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
현재의 'HLB글로벌'이라는 사명은 그룹사와의 통일성을 강화하고, 미디어커머스와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글로벌 라이프 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과거의 잦은 간판 교체가 '성장통'이었다면, 이제는 안정된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우려]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9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된 점은 주주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과 이커머스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광고비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기대] 자회사 HLB라이프케어가 개발한 초소형 연속혈당측정기 '피코링'이 2026년 3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으면서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최대 15일간 채혈 없이 실시간으로 혈당 측정이 가능한 편의성을 무기로 4월 국내 출시에 나설 예정이라 시장의 초기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우려] 주력 사업인 미디어커머스 부문이 치열한 시장 경쟁에 직면한 가운데, 화장품 자회사 또한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수많은 중소형 브랜드가 난립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한 해 동안 매출은 1,0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99억 원으로 적자 폭이 340% 이상 확대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회사 측은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원가 증가와 함께, 갈수록 치열해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광고선전비 지출 확대를 꼽았다.
연간 순손실은 89억 원을 기록해 전년도 90억 원 순손실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는 영업 외적인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본업의 수익성 개선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7월~9월) 매출액은 약 274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어갔으나, 주당순이익(EPS)은 -11.55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3분기 누적 기준(1월~9월)으로는 매출액 785억 원, 영업손실 54억 원, 순손실 103억 원을 기록해 상반기에 이어 적자 기조가 계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4월~6월) 매출은 약 270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소폭 성장했으나, -69.33원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2025년 6월 말 기준으로 반기보고서를 발행했으며, 해당 시점까지 미디어커머스, 식음료, 화장품 등 주력 사업 부문에서 가시적인 이익을 창출하지는 못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1월~3월) 매출액은 약 251억 원을 기록하며 한 해를 시작했으나, 주당순이익(EPS)은 -95.01원을 기록하며 연초부터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룹 계열사인 HLB제약이 1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HLB글로벌은 뚜렷한 실적 개선 모멘텀을 보여주지 못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진양곤(6.47%) HLB그룹 회장으로, 그룹사 전반에 걸쳐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HLB글로벌의 최대주주다.
법인 및 기관(6.84%) 국내외 법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분율이 높은 단일 기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외국인(3.96%) 소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규모 지분을 보유한 외국계 기관은 확인되지 않는다.
개인(83.16%) 지분 구조의 대부분을 소액 개인 주주들이 차지하고 있어 주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는 특징을 보인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19년 11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그랑프리1호조합의 해산에 따라 진양곤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율 5.74%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2022년 9월, 자회사 (주)프레시코의 지분 37%를 약 204억 원에 추가로 인수하여 지분율을 55.7%에서 93.3%까지 확대하며 식음료 사업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2022년 12월, 미디어커머스 기업 티아이코퍼레이션의 지분 100%를 25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2023년 7월 티아이코퍼레이션을 흡수 합병하여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본업으로 완전히 내재화했다.
9.주요 계열사
(주)프레시코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브랜드를 통해 국내 콤부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506시간의 발효 과정을 거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지도를 높여 누적 판매 3,000만 병을 돌파했다.
2022년 HLB글로벌이 지분율을 93.3%까지 끌어올리며 핵심 자회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에는 어린이용 냉동식품을 출시하는 등 웰니스 식음료 기업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콤부차의 본고장인 미국을 포함해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시장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KOTRA 지사화 사업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코아바이오
(주)프레시코의 자회사로, 전북 익산에 하루 최소 8만 병 생산이 가능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콤부차 공장을 운영하며 '아임얼라이브 콤부차'의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생산뿐만 아니라 이디야, 할리스커피, 암웨이 등 다수의 유명 브랜드에 콤부차 제품을 OEM/ODM 방식으로 공급하며 안정적인 B2B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국제식품안전협회(GFSI)가 승인하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 'FSSC 22000' 인증을 획득하여 글로벌 수준의 생산 기술력과 위생 관리 능력을 입증받았다.
에이치엘비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 '엘리샤코이', 트러블 케어 전문 브랜드 '테트라포스', 한방 콘셉트의 '미인실록' 등을 운영하며 국내외 뷰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화장품 전문 자회사다.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며, 2025년 7월 루마니아의 대형 약국 체인 '알마 파머시'에 입점하며 동유럽 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콤부차 발효물과 유산균 성분을 담은 스킨케어 라인을 개발하는 등 그룹사 자회사인 프레시코와의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경쟁 관계: 주력 사업인 미디어커머스 부문은 특정 경쟁사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업체들이 난립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레드오션 시장이다. 화장품 사업 역시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중소형 브랜드들의 시장 진입이 활발해 경쟁 강도가 매우 높다.
협력 관계: 자회사 코아바이오를 통해 이디야, 피코크, 할리스커피 등 대형 식음료 및 유통 기업에 ODM 방식으로 콤부차를 공급하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안정적인 생산 및 판매 기반이 되어주는 긍정적인 관계로 평가된다.
그룹사 관계: HLB그룹의 일원으로서 제약/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다수의 계열사와 사업적 연관성은 높지 않다. 다만 그룹 차원의 M&A나 투자 결정에 따라 사업 방향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그룹의 전반적인 평판이 주가에 연동되는 경향을 보인다.
11.공시 및 뉴스
2026.03.12 자회사 HLB라이프케어, 연속혈당측정기 '피코링' 식약처 3등급 의료기기 허가 획득.
2026.02.25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매출액 1002억 원(전년비 7.9% 증가), 영업손실 99억 원(전년비 340% 적자 확대).
2025.07.04 자회사 HLB생활건강, 루마니아 약국 체인 '알마 파머시' 입점하며 유럽 오프라인 시장 진출.
2024.02.26 2024년 연간 실적 발표. 미디어커머스 사업부 인수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 달성 및 영업이익 흑자 전환 성공.
2023.07.01 2022년 12월 인수한 (주)티아이코퍼레이션을 흡수합병 완료, 미디어커머스 사업 역량 내재화.
2022.12.01 미디어커머스 기업 티아이코퍼레이션 지분 100%를 25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 체결 발표.
2022.09.06 자회사 (주)프레시코 지분 37%를 204억 원에 추가 취득, 지분율 93.3%로 확대.
2022.03.24 (주)넥스트사이언스에서 에이치엘비글로벌(주)로 사명 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