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전일 종가 176,600원 · 전 거래일 대비 +1.85% · 시가총액 62.6조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대한민국 금융 대장주 중 하나로,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금융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금융그룹이자 지주회사. 국민은행이라는 압도적인 리테일 기반과 다양한 비은행 자회사들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금융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08년 국민은행을 중심으로 공식 출범했으며, 이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현대증권(현 KB증권) 등 굵직한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려왔다.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꾸준한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고배당주로도 꼽힌다.
2.비즈니스 모델
그룹의 핵심인 KB국민은행을 중심으로 한 이자수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증권, 보험, 카드 등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 역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 이는 금리 변동과 같은 외부 충격에 대한 안정성을 높여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단순히 예대마진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산관리(WM), 투자금융(IB), 자본시장 부문 등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를 강화하며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IB 부문과 비은행 계열사의 성장이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디지털 전환(D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AI 플랫폼 'KB GenAI 포털'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AI 기반의 초개인화된 금융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금융업의 현재와 미래
국내 금융업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가계부채 리스크,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 다양한 변수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이자이익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비이자이익 확대와 리스크 관리가 생존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금융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개선하려는 노력과 맞물려 금융지주사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는 추세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포인트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금융사들은 AI를 활용해 이상거래를 탐지하고,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하며,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등 금융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4.지배구조, 외풍은 막았지만 내풍은
과거 KB금융의 회장 선임 과정은 정권의 입김에 따라 좌우되는 '외풍'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2014년, 내부 출신인 윤종규 회장이 선임된 이후로는 사외이사 중심의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독립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사외이사 임기를 5년으로 제한하는 등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특히 사외이사 임기 차등제를 도입해 특정 시기에 이사진이 대거 교체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사회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안정된 지배구조는 ESG 경영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주요 ESG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5.주주라면 참을 수 없는 배당 매력
"국민 배당주"를 표방하며 역대급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25년 실적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포함해 총 2조 8,2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계획하고 있다.
단순히 배당금을 늘리는 것을 넘어,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한 비과세 배당까지 추진하며 주주들의 실질적인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영 철학을 보여준다.
안정적인 실적과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비율(CET1)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은 KB금융 투자의 핵심적인 매력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2025년 연간 배당성향은 역대 최고 수준인 27%를 기록하며 고배당 기업의 기준을 넘어섰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역대급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국민 배당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25년 총주주환원율을 52.4%까지 끌어올렸으며, 2026년에는 상반기에만 2조 8,200억 원에 달하는 재원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현금배당을 예고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기대] 은행, 증권, 보험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025년 5조 8,430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하며 견고한 이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약 37%에 달해 금리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 펀더멘털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려] 외국인 지분율이 77%를 넘어서는 등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고 수준에 달해, 글로벌 금융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대규모 자금 유출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은 잠재적 부담 요인이다. 또한 2025년 실적에서 금리 변동의 영향으로 채권 평가 부문에서 약 2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평가손실이 발생한 점은 향후 자산운용 및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ELS 관련 충당부채,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 부문의 브로커리지 및 IB 실적 회복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연간 실적 발표와 함께 4분기 주당배당금(DPS)을 1,605원으로 결정하고 총 3.06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행하며, 총주주환원율 52.4%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다.
2025년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79%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적정성을 유지했고, 이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2025년 3분기
3분기 누적 순이익 5조 1,217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이는 은행의 견조한 여신 성장과 저원가성 예금 확보를 통한 이자이익 증대가 주효했다.
KB국민은행이 분기 순이익 1조 1,769억 원을 달성하며 그룹 실적을 이끌었고,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가 넘는 순이익 증가율을 보이며 힘을 보탰다.
다만, 높은 환율로 인해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줄어들면서 그룹의 3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2분기
2분기 연결순이익 약 1조 6,70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고, 상반기 누적으로는 사상 최대치에 해당하는 3조 3,600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순이자마진(NIM)이 소폭 하락하며 이자이익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ELS 관련 충당금 환입 효과와 전반적인 대손비용 감소가 이익 감소를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 13.5%를 초과하는 자본을 활용한 추가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5년 1분기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 6,973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발생했던 은행의 ELS 손실 보상 관련 충당부채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912원의 현금배당과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의하며, 연초부터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며 시장의 신뢰를 얻었다.
국고채 금리 하락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 덕분에 유가증권 관련 실적이 개선되면서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여 이자이익 감소분을 만회하고도 남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국민연금공단 (8.95%): 명실상부한 최대주주로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KB금융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지하는 핵심 투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분 변동을 통해 경영 및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외국인 투자자 (약 77.6%): 블랙록(BlackRock), 캐피탈 그룹(Capital Group) 등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를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KB금융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바이지만, 외부 변수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되기도 한다.
자사주: KB금융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는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3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여 총 보유 지분이 8.95%로 확대되었다고 공시하며 KB금융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2026년 2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와 역대급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외국인 지분율이 77.6%까지 치솟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1위를 기록했다.
2026년 1월, 국민연금공단이 KB금융 주식 44만여 주를 추가 매수하여 지분율이 8.56%에서 8.68%로 소폭 상승했다고 밝히며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9.주요 계열사
KB국민은행
그룹의 핵심 자회사이자 대한민국 리딩뱅크로서, 막강한 고객 기반과 전국적인 영업 채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5년에는 대출자산의 꾸준한 성장과 조달비용 관리에 힘입어 이자이익을 방어하고, 방카슈랑스 및 펀드 등 수수료 이익을 확대하며 3조 8,62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며, 단순한 예대마진 수익을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KB증권
2025년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IB 부문 실적 회복에 힘입어 그룹 내 비은행 부문 성장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비이자이익 확대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전통적인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뿐만 아니라, 기업공개(IPO), 채권 발행 등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회복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비대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해외주식 서비스 등을 강화하며,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KB손해보험
안정적인 보험영업을 바탕으로 꾸준한 이익을 내는 그룹의 주요 비은행 계열사로, 장기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
2025년에는 신규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와 손해율 관리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안정성에 기여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요양 서비스 등 신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하며 보험업의 한계를 넘어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경쟁 관계: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와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오랜 기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산 규모, 순이익, 주가 등 모든 면에서 라이벌 의식이 강하며, 이는 각사의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협력 관계: 핀테크 및 빅테크 기업들과의 관계는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복잡한 양상을 띤다. 간편결제, 데이터 분석 등 특정 영역에서는 이들과 협력하여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급결제 시장에서는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견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디지털 경쟁: 전통 금융사의 틀을 벗어나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와도 보이지 않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혁신적인 서비스에 대응하여 KB스타뱅킹 등 자체 앱의 기능과 편의성을 고도화하는 데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최대주주 국민연금공단, KB금융 지분 8.95%로 확대 공시.
2026년 2월: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5조 8,43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및 총주주환원율 52.4% 발표.
2026년 2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춘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2026년 1차 2.82조 원) 발표.
2025년 10월: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누적 순이익 5조 1,217억 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
2025년 7월: 2025년 상반기(2분기) 실적 발표. 상반기 누적 순이익 3조 3,6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 달성.
2025년 4월: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당기순이익 1조 6,973억 원 기록 및 3,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결의.
2024년 5월: 국내 상장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