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시장의 등락에 따라 자동으로 '저점매수 고점매도'를 추구하는 중위험 중수익형 상품으로,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실현하고 하락장에서는 분할 매수를 통해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전략을 구사한다. 마치 농부가 밭에 씨앗을 뿌리고 때를 기다려 수확하듯,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꾸준히 이삭을 줍는 전략을 취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이 상품은 투자자가 직접 시장 타이밍을 예측하고 판단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며, 미리 정해진 규칙에 따라 기계적으로 매매를 실행한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원칙에 따라 투자하고 싶은 사람이나, 시장을 계속 들여다볼 시간이 없는 바쁜 현대인에게 안성맞춤인 자동 투자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이 ETN은 'Wise 분할매매 5%/1% 6M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주식 시장의 상황 변화에 맞춰 KOSPI2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현금 자산의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KOSPI200 지수가 특정 기준일 대비 1% 상승할 때마다 보유한 ETF의 5%를 매도하여 수익을 확정하고, 반대로 1% 하락할 때마다 ETF를 5%씩 매수하여 주식 비중을 늘리는 '분할매매' 전략을 기계적으로 실행한다. 이는 시장의 작은 파도를 이용해 끊임없이 수익을 쌓아가는 서퍼의 모습과 유사하다.
매년 반기(1월, 7월) 첫 영업일에는 ETF와 현금의 비중을 각각 50%로 재조정(리밸런싱)하여 새로운 투자 사이클을 시작한다. 2020년 하반기처럼 시장이 급등하여 ETF 비중이 0%가 되었다가도, 정기 리밸런싱을 통해 다시 주식 비중을 채워 다음 기회를 노리는 등 꾸준한 복리 효과를 추구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발행사는 KB증권이며, 유동성공급자(LP) 역할도 함께 수행하여 안정적인 거래를 지원한다. 총 보수는 연 0.70%로, 분배금은 투자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하는 형태로 운용된다.
이 ETN은 KOSPI200 지수를 추종하는 다수의 ETF들을 편입하여 운용하는데, 반기마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을 선정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과거 KODEX 200, TIGER 200, KBSTAR 200, ARIRANG 200에 이어 KINDEX 200 등이 편입된 바 있다.
현금성 자산의 경우 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준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주식 시장이 하락하여 현금 비중이 높아지는 시기에도 최소한의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전쟁 중 군수물자를 비축하며 다음 전투를 대비하는 장군의 지혜와 같다.
4.시장 변동성의 단짝 친구
이 상품의 진가는 횡보장이나 완만한 상승장에서 드러난다. 마치 잔잔한 파도 위에서 끊임없이 서핑을 즐기는 것처럼, 작은 변동성을 이용하여 수익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급격한 상승장에서는 일찌감치 보유 주식을 모두 팔아버려 추가 상승분의 이익을 놓칠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반대로 급락장에서는 현금 비중을 늘려 손실을 방어하고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5.ETN, 너는 누구냐
투자자들은 이 상품이 ETF가 아닌 ETN(상장지수증권)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TN은 ETF와 달리 발행 증권사의 신용위험에 노출된다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즉, 운용 성과와 별개로 KB증권의 재무 상태에 따라 투자금의 가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국내 대형 증권사인 KB증권의 신용도를 의심할 필요는 적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모두 담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