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미국 10년 만기 국채에 투자하여 금리 인하 시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매달 분배금을 지급받아 꾸준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미국 경제의 가늠자로 불리는 10년 국채의 특성상, 시장 참여자들의 장기 경제 전망과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환율 변동의 위험을 제거하는 환헤지(H) 전략을 사용하여, 투자자들이 오롯이 미국 국채 금리 변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달러 가치의 등락과 관계없이 미국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퇴직연금(DC/IRP) 및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해 절세 효과도 노릴 수 있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이 상장지수펀드는 한국자산평가(KAP)에서 산출하는 'KAP 미국 국채 10년 지수(총수익)'를 비교지수로 삼는다. 해당 지수는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한 채권 중 잔존 만기가 7년을 초과하고 10년 이하인 국채들로 구성되어 있다.
패시브 ETF와는 다르게, 단순히 지수를 복제하는 것을 넘어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목표로 하는 액티브 운용 방식을 채택한다. 이를 위해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 판단에 따라 지수 구성 종목의 비중을 조절하거나,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을 편입하는 등 유연한 전략을 구사한다.
포트폴리오의 30% 이하는 미국 7~10년 만기 국채를 직접 편입하고, 나머지 자산은 미국에 상장된 10년 국채 관련 ETF에 투자하는 재간접 방식을 활용한다. 이는 미국 국채에 효율적으로 투자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전략으로, 정량적 및 정성적 분석을 통해 우량한 피투자 ETF를 선별하여 운용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운용 주체는 국내 ETF 시장의 터줏대감 격인 삼성자산운용이며, KODEX라는 브랜드를 사용한다. 총보수는 연 0.15% 수준으로, 투자설명서에 명시되지 않은 기타비용까지 고려하면 투자자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비용은 이보다 소폭 높을 수 있다.
2026년 3월 기준으로, 주요 편입 자산 상위 10개 종목에는 'iShares 7-10 Year Treasury Bond ETF', 'F/m US Treasury 10 Year Note'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개별 채권과 함께 미국 시장에 상장된 대형 채권 ETF를 동시에 활용하여 유동성과 분산 효과를 높이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ETF는 매월 꾸준한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월배당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하여 그달의 분배금을 지급하며, 2026년 3월에는 주당 28원의 분배금이 지급된 바 있다.
4.월배당 투자자의 새로운 선택지
미국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고 하락 사이클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KODEX 미국10년국채액티브(H)는 금리 인하에 따른 자본차익과 더불어, 매달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세 같은 분배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30년 초장기 국채에 비해 변동성이 낮아 금리 예측이 빗나가더라도 상대적으로 손실 폭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안정성을 중시하는 연금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덕분에 퇴직연금이나 IRP,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 한도를 꽉 채워 운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5.액티브 펀드의 숙명, 괴리율 이슈
액티브 운용을 표방하는 만큼 운용역의 판단에 따라 지수와 다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다. 시장 예측이 적중하면 초과수익을 안겨주지만, 반대의 경우엔 지수보다 못한 성과를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현지 시장이 추수감사절 등으로 휴장할 경우 유동성공급자(LP)의 원활한 호가 제시가 어려워져 ETF의 시장 가격과 순자산가치(NAV) 사이의 괴리율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투자 시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실제로 2025년과 2026년에 걸쳐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일부 채권 ETF들의 괴리율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하는 공시가 발표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