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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미국AI반도체TOP3플러스

2026.09.10 전일 종가 15,000 · 전 거래일 대비 -0.10% · KOSCOM 종가 기준

1.종목 개요

  • 미국 AI 반도체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에 집중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정조준한다. 특히, 업계를 선도하는 상위 3개 기업에 자산의 약 60% 이상을 과감하게 투입하여, 이들 기업의 성과가 ETF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AI 기술 경쟁이 심화될수록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갖춘 소수 기업의 독주 체제가 굳건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한, 소위 '될 놈에 몰빵'하는 컨셉의 상품이라 할 수 있다.

  • 단순히 상위 3개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을 넘어, AI 반도체 밸류체인의 다른 핵심 기업 7개도 함께 편입하여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더했다. 이는 GPU, 파운드리, 주문형 반도체(ASIC) 등 특정 분야의 1등 기업에 집중하면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나 초고속 인터페이스 기술 등 AI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른 중요 기업들의 성장 과실도 함께 누리려는 전략이다. 덕분에 투자자는 개별 기업의 부침에 대한 리스크를 일부 분산하면서도 AI 반도체 산업 전반의 성장에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이 ETF는 'Akros 미국 AI반도체 Top 3 플러스 지수(Price Return)'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AI 반도체 관련 기업들로 구성되며, 특히 시가총액과 기술적 영향력이 큰 상위 3개 기업에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이는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동력이 소수의 선도 기업에서 나온다는 철학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 운용 전략의 핵심은 AI 반도체 산업의 '연산-설계-생산'이라는 세 가지 축을 담당하는 대표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AI 연산의 심장인 GPU 시장의 절대강자 엔비디아,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AI 칩 생산을 도맡는 TSMC, 그리고 맞춤형 AI 칩(ASIC) 설계에 강점을 가진 브로드컴에 약 62%라는 높은 비중을 할당한다. 이는 사실상 세 기업의 주가 흐름이 ETF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공격적인 전략이다.

  • 나머지 약 38%의 자산은 AI 반도체 생태계의 성장에 필수적인 기술을 보유한 7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여기에는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꼽히는 AMD,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생산하는 마이크론, 초고속 인터페이스 기술을 가진 램버스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상위 3개 기업의 집중 투자 리스크를 보완하고, AI 반도체 산업의 다각적인 성장 기회를 포착하고자 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운용의 키는 대한민국 대표 자산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이 잡고 있다. 총보수는 연 0.49%로, 이 중 운용보수가 0.459%를 차지한다. 투자자는 이 외에도 증권거래비용 등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 주요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이 ETF의 정체성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엔비디아, TSMC, 브로드컴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6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사실상 '세 명의 대장과 일곱 명의 조력자' 구도를 띈다. 그 뒤를 이어 마이크론, 램버스, 샌디스크 등이 각각 약 5% 내외의 비중으로 편입되어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있다.

  • 2026년 1월 13일 상장 이후,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상장 2주 만에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당시 국내에 상장된 미국 AI 반도체 관련 ETF 중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로, 그만큼 시장이 이 ETF의 공격적인 포트폴리오와 성장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방증이다.

4.성공적인 론칭과 그 후

  • 2026년 1월, 야심 차게 시장에 등장한 이 ETF는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였다. 출시 초반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무섭게 몰려들며, 상장 일주일 만에 초기 설정액 500억 원이 완판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흥행은 멈추지 않아, 상장 8영업일 만에 순자산 1,000억 원을 가뿐히 넘어서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당시 비슷한 컨셉의 다른 ETF들을 수익률 면에서도 앞지르며, AI 반도체 테마에 목마르던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5.괴리율, 그 참을 수 없는 무거움

  •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ETF의 숙명과도 같은 괴리율 이슈는 이 상품도 피해 가지 못했다. 2026년 2월 2일, ETF의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iNAV)보다 3.25%나 낮게 마감되는, 소위 '마이너스 괴리율'이 발생하여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국내 증시 마감 시간과 미국 증시 개장 시간의 시차 때문에 발생하는 구조적인 문제로, 운용사는 "해외 선물시장을 이용한 실시간 헤지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저평가 상태"라고 해명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보유한 ETF의 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낮게 거래되는 상황이 썩 유쾌하지는 않겠지만, 해외 주식형 ETF에 투자한다면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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