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미국 AI 산업의 대장주 10개에 집중 투자하여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상장지수펀드(ETF)이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여러 종목을 분산 투자하기보다,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소수 기업에 '몰빵'하여 높은 성과를 기대하는 콘셉트의 상품이라 할 수 있다.
단순한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넘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스코어를 활용해 종목을 선정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AI 기술 트렌드를 보다 정교하게 반영하려는 시도로, 전통적인 투자 방식에 AI 기술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기존 빅테크 ETF들과 차별점을 가진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한국경제신문(KEDI)에서 산출하는 'KEDI 미국AI테크TOP10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미국 나스닥 및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AI 관련 기업들 중에서 유동시가총액과 LLM 스코어를 7:3 비율로 종합하여 상위 10개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단순히 몸집이 큰 기업을 담는 것이 아니라, AI 기술과의 연관성을 점수화하여 반영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이를 통해 AI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 기업들을 균형 있게 편입하며, 종목별 최대 비중은 20%로 제한하여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을 방지한다.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부터 기존 반기(6, 12월) 리밸런싱에서 분기(3, 6, 9, 12월) 리밸런싱으로 주기를 단축했다. 이는 AI 산업의 역동적인 트렌드를 더욱 신속하게 지수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로, 투자자들에게 시의성 높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려는 운용사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운용사는 국내 ETF 시장의 강자인 삼성자산운용이며, KODEX 브랜드를 사용한다. 총보수는 연 0.30%로 명시되어 있으나, 기타비용 등을 포함한 실질부담비용은 0.4371%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AI 칩의 절대강자 엔비디아를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메타 플랫폼스,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TSMC, 브로드컴, AMD 같은 반도체 기업과 최근에는 AI 방산 기업인 팰런티어까지 편입하여 AI 산업의 다채로운 면모를 담아내고 있다.
종목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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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Corp |
Alphabet Inc |
Microsoft Corp |
Meta Platforms Inc |
Amazon.com Inc |
Tesla Inc |
Broadcom Inc |
TAIWAN SEMICONDUCTOR MANUFAC |
Palantir Technologies Inc |
Advanced Micro Devices Inc |
4.AI 시대의 선택과 집중, 그 결과는?
이 ETF의 가장 큰 특징은 LLM이라는 AI 기술을 활용해 투자할 AI 기업을 고른다는 점이다. 마치 AI에게 "진짜 AI 잘하는 회사가 어디야?"라고 물어보고 답을 얻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시가총액이라는 '인기투표' 결과에만 의존하지 않고, AI 기술력이라는 '전문성'을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옥석을 가리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포트폴리오에 미 국방부와 CIA를 고객으로 둔 데이터 분석 기업 팰런티어를 편입한 것은 이러한 전략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 이는 시장의 유행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 AI 기술의 본질적인 가치에 더 집중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5.개미들의 동상이몽, 괴리율은 숙명인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ETF의 숙명과도 같은 괴리율 문제는 이 상품에서도 종종 목격된다. 한국 증시가 열리는 시간과 미국 증시가 열리는 시간의 차이 때문에 ETF의 시장 가격과 실제 순자산가치(NAV)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로 2%가 넘는 음(-)의 괴리율이 발생해 거래소 공시가 뜨기도 했는데, 이는 시장 가격이 일시적으로 내재가치보다 저평가되었다는 의미다. 운용사 측은 해외 선물시장을 이용한 실시간 헤지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내가 사는 가격이 '제값'이 맞는지 헷갈릴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결국 미국 최고의 AI 기업들에 한국에서 편리하게 투자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비용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