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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아시아달러채권ESG플러스액티브

2026.09.11 전일 종가 57,065 · 전 거래일 대비 -0.08% · KOSCOM 종가 기준

1.종목 개요

  • 아시아 지역의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하는 국내 최초의 액티브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이다. 그냥 '착한 채권'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국가 정부나 기업이 발행한 달러 표시 채권 중에서도 신용등급이 괜찮고(투자등급) ESG 성과가 좋은 것들을 골라 담아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함께 사회적 책임 투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콘셉트라고 할 수 있다.

  • 이 상품은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되는 환노출형 상품이라,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원화 약세)는 채권 이자수익과 별개로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반대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실상 달러의 방향성에도 일부 베팅하는, 채권의 탈을 쓴 달러 자산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비교지수(BM)로는 'Bloomberg MSCI EM Asia Investment Grade Credit SRI Index'를 사용한다. 이 지수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발행된 미국 달러 표시 투자등급 채권들을 담고 있는데, 단순 시가총액 가중방식이 아니라 MSCI의 사회책임투자(SRI) 기준에 따라 ESG 측면에서 문제가 될 만한 사업(군수, 도박, 담배, 화석연료 등)에 관련된 기업들을 걸러내는 필터링 과정을 거친다.

  • '액티브'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지수를 단순히 복제하는 것을 넘어, 펀드매니저의 재량으로 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추구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즉, 비교지수를 기준으로 삼되, 시장 상황에 대한 분석과 예측을 통해 편입 종목의 비중을 조절하거나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채권에도 투자하여 추가적인 수익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사회책임투자(SRI)라는 콘셉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단순히 재무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ESG 리스크까지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하려는 운용 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업의 잠재적 위험을 줄여 펀드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게 하는, 일종의 꼼꼼한 돌다리 두드리기 전략이라 볼 수 있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운용사는 국내 ETF 시장의 터줏대감인 삼성자산운용이 맡고 있으며, 총 보수는 연 0.18% 수준이다. 이는 집합투자업자보수 0.139%, 지정참가회사보수 0.001%, 신탁업자보수 0.02%, 일반사무관리회사보수 0.02%를 모두 포함한 비용으로, 액티브 펀드임에도 비교적 저렴한 축에 속한다.

  • 주요 편입 종목을 살펴보면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한민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국채나 정부 관련 기관에서 발행한 채권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정 국가나 기업에 쏠리지 않고 다양한 국가의 달러 표시 채권에 분산 투자하여 안정성을 꾀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보여준다.

  • 이 ETF는 월배당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매달 꾸준한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분배금은 운용 성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투자 성과가 좋지 않거나 이익금을 초과하여 분배할 경우 원금이 감소할 수도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4.달러 자산, 하지만 소극적인 당신에게

이 ETF는 사실상 '점잖은 달러 투자'의 성격을 띤다. 미국 주식이나 달러 예금처럼 환율 변동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면서도, 투자 대상 자체가 아시아의 우량 채권이기 때문에 자산 가격의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즉, 환차익을 노리면서도 자산 포트폴리오에 안정감을 더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달러가 오를 것 같긴 한데, 미국 주식은 좀 무섭고, 달러 예금은 이자가 아쉬워"라고 생각하는 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적극적으로 환율 변동을 이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트레이더보다는, 자산 배분 차원에서 달러 비중을 확보하고 꾸준한 인컴 수익을 얻으려는 장기 투자자에게 더 어울리는 옷이다.

5.ESG, 아직은 낯선 그대에게

채권 투자에 ESG를 결합했다는 점은 이 상품의 가장 큰 차별점이지만, 동시에 투자자들에게는 아직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착한 기업'에 투자한다는 개념이 주식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채권에서는 그 효과나 기준이 모호하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ESG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ESG 등급이 높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은 잠재적인 부실 위험을 줄이는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 수단이 될 수 있다. 이 ETF는 ESG 투자가 단순히 '착한 투자'를 넘어 '똑똑한 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투자 철학을 더해보고 싶은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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