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코스닥 시장의 대표 우량주 150개로 구성된 코스닥150 지수의 일일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레버리지 ETF이다. 코스닥 상승장에서 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상승장에서는 짜릿한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그만큼 손실도 2배로 커지는 양날의 검과 같은 상품이다.
코스닥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에 투자하면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주로 찾는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으며, 코스닥 시장의 활황을 기대하는 '코스닥 불나방'들의 주요 매수 종목으로 꼽히기도 한다. 변동성이 큰 만큼 단기적인 시장 예측에 따라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장기 보유 시에는 복리효과로 인해 예상과 다른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기초지수는 코스닥150 지수이다. 이 지수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시장대표성, 유동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150개의 핵심 종목으로 구성된다. IT, 바이오, 2차전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어 코스닥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잘 반영한다.
이 ETF는 코스닥150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즉, 코스닥150 지수가 하루 동안 1% 상승하면 이 ETF는 2%의 수익률을, 반대로 1% 하락하면 2%의 손실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된다. 이러한 레버리지 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주로 코스닥150 지수 선물을 활용한다.
선물과 같은 파생상품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롤오버(만기 연장)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수익률을 정산하는 방식 때문에 장기간 보유할 경우 지수의 누적 수익률과 ETF의 누적 수익률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복리효과'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며 제자리에 머물러도 레버리지 ETF의 가치는 하락할 수 있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운용사는 국내 ETF 시장의 강자인 삼성자산운용이며, KODEX 브랜드를 사용한다. 총 보수는 연 0.64% 수준으로, 일반적인 지수 추종 ETF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편이다. 이는 레버리지 효과를 내기 위해 파생상품을 운용하는 데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은 코스닥150 선물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 외에 KODEX 코스닥150 ETF와 같은 관련 상품도 일부 편입하여 운용 목표를 달성한다. 따라서 개별 주식의 비중보다는 코스닥150 지수 자체의 방향성이 ETF의 수익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분배금(배당)은 발생 시 연 1회 지급을 원칙으로 하지만, 상품 특성상 분배금이 지급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거 분배금 지급 이력을 살펴보아도 지급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레버리지 ETF의 투자 목적은 시세차익 추구에 있으므로, 배당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상품이다.
4.괴리율, 야수의 심장을 시험하다
ETF의 시장 가격과 순자산가치(NAV)의 차이를 나타내는 괴리율은 이 상품에 투자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지표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면 매수세가 몰리면서 ETF의 시장 가격이 순자산가치보다 높게 형성되는 플러스(+) 괴리율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사는 '거품'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과열 국면에서의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
반대로 시장 상황에 따라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일시적으로 괴리율이 확대되어 순자산가치보다 저평가된 가격에 거래될 때도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가격 왜곡일 수 있으나,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하는 투자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다만 이러한 현상은 예측하기 어렵고, 자칫 잘못된 판단으로 손실을 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5.단타족의 성지, 장기투자는 글쎄?
이 상품은 단기적인 방향성에 베팅하는 트레이더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코스닥 시장의 급등락을 이용하여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내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엄청난 거래량을 자랑한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날에는 국내 증시 거래대금 상위권을 차지하는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젠가는 오르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로 장기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된 복리효과 때문에 횡보장이나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기초지수가 제자리걸음을 해도 ETF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레버리지 상품은 단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따라서 이 상품에 투자하려면 시장의 단기적인 흐름을 예측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순발력이 필수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