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2027년 12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들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마치 예금 만기처럼 특정 시점에 투자가 종료되는 점이 특징이다. 안정성이 높은 AA- 등급 이상의 회사채와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를 중심으로 담아 개별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도,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시기에 국고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는 회사채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금 계좌(퇴직연금, 연금저축)에서 100% 투자가 가능해 안정적인 노후 자금 운용과 함께 세제 혜택까지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이 ETF는 한국자산평가(KAP)에서 산출하는 'KAP 27-12 회사채 총수익 지수(AA-이상)'를 비교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신용등급 AA- 이상인 우량 회사채와 여전채 중에서 2027년 10월에서 12월 사이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들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히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방식이 아닌, 액티브 운용 방식을 채택하여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운용사의 재량으로 지수 구성 종목의 비중을 조절하거나,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우량 채권을 선별하여 편입하는 등 보다 유연한 전략을 구사하여 추가 수익을 노린다.
만기매칭형 상품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여, ETF를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매수 시점에 예상했던 만기수익률(YTM)과 유사한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마치 만기가 정해진 예금에 가입하는 것과 비슷한 투자 경험을 제공하며, 투자자들은 삼성자산운용 KODEX 홈페이지에서 매일 업데이트되는 예상 만기수익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자산운용사는 국내 ETF 시장의 강자인 삼성자산운용이며, KODEX라는 브랜드를 사용한다. 총 보수는 연 0.09%로, 이 안에는 집합투자업자(운용사) 보수 0.083%와 신탁업자, 일반사무관리회사 등에 지급되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2026년 3월 기준으로 우리카드, 케이비국민카드, SK, 우리금융캐피탈 등 국내 우량 여신전문금융회사 및 대기업이 발행한 채권을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평균 신용등급은 AA- 수준으로 유지하여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분배금은 매년 회계기간 종료일을 기준으로 지급될 수 있으며, 2025년 12월에는 주당 157원의 분배금을 지급한 이력이 있다. 다만, 운용 성과나 시장 상황에 따라 분배금 지급 여부나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
4.만기 있는 예금의 ETF 버전
이 ETF는 '만기매칭'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있어, 마치 은행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2027년 12월이라는 정해진 만기가 되면 ETF는 상장 폐지되고, 투자자들은 그때까지의 수익을 정산받게 된다. 이는 주식처럼 계속해서 시장 상황을 살피며 매매 타이밍을 고민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준다. 특히, 예금과 달리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별도의 수수료 없이 매도 시점까지 쌓인 이자를 고스란히 챙길 수 있다는 점은 상당한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5.채권 투자의 고정관념을 깨다
채권 투자는 왠지 어렵고, 거액 자산가들만 하는 것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이 ETF는 그런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깨뜨린다. 최소 거래 단위가 1주이기 때문에 소액으로도 우량 회사채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MTS나 HTS를 통해 주식처럼 간편하게 사고팔 수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는 채권이라는 자산을 개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한층 더 가깝게 끌어온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