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1,430원 · 전 거래일 대비 +15.70% · 시가총액 142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선박의 갑판 위에서 짐을 옮기는 데 쓰이는 크레인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조선기자재 기업으로, 2004년에 설립되어 2009년 코스닥 시장에 발을 들였다. 과거 디엠씨(DMC), 상상인인더스트리라는 이름을 거쳐 2024년 현재의 사명인 KS인더스트리로 변경했으며, 상상인그룹 계열사에 속해 있다.
주요 고객사로 HD현대중공업그룹,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굴지의 조선사들을 두고 있으며, 이들에게 선박용 크레인, 해양플랜트용 크레인 등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는 것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선박 및 해양플랜트에 탑재되는 다양한 종류의 크레인을 설계부터 제작, 납품,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해양플랜트용 크레인을 국산화하여 납품까지 성공시킨 기술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통적인 선박용 크레인 외에도 액화천연가스(LNG)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에 들어가는 고부가가치 연료탱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고객사인 대형 조선사들과의 끈끈한 관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주를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A/S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과 고객 지원 인프라 강화를 꾀하고 있다.
3.조선기자재 산업
조선기자재 산업은 전방산업인 조선업의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경기 민감 산업으로, 글로벌 물동량, 유가, 환경 규제 등 거시 경제 지표에 따라 수주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특징을 보인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LNG 추진선, 암모니아선 등 친환경 선박 발주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는 고부가가치 기자재를 생산하는 업체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전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이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기자재 업체들이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는 경향이 강하다.
4.잦은 사명 변경과 오너 리스크
이 회사의 역사는 디엠씨에서 시작하여 2019년 상상인그룹에 인수된 후 '상상인인더스트리'로, 그리고 2024년 'KS인더스트리'로 간판을 바꿔 다는 등 다소 복잡한 변천사를 겪어왔다. 잦은 사명 변경은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모기업인 상상인그룹이 금융계열사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만큼, 제조업인 KS인더스트리와의 사업적 시너지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기도 한다.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회사의 방향성이 급격하게 바뀔 수 있다는 점은 잠재적인 리스크로 남아있다.
2026년 들어 기존 단독 대표 체제에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경영 효율성 제고를 꾀하고 있지만,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확대되는 등 아직은 뚜렷한 재무적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5.신사업은 AI, 본업은 조선
최근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AI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전문가들을 신규 이사로 영입하고 사업 목적에 지능형 로봇, AI 기반 솔루션 등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단행했다.
대만의 디지털 트윈 기술 기업과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업인 조선·선박 산업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하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설계 및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러한 신사업 추진이 아직은 구체적인 매출이나 이익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으며, 주력 사업인 조선기자재 부문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사업이 실질적인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도 존재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6년 초,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케이에스아이1호성장투자조합'이 새로운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경영 정상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M&A 전문가로 알려진 심주엽 전 휴젤 대표가 조합을 이끌고 있어, 고질적인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고 경영 비효율을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기대] 조선업황 회복세에 더해 LNG 운반선 및 쇄빙선용 특수 크레인 수주, AI 데이터센터와 디지털트윈 기술 같은 신사업 진출 계획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각된다. 특히 미국 정부의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SGA)'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핵심 기자재 공급사로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우려] 지난 1~2년간 유상증자 대상자가 수차례 번복되고 납입이 지연되는 등 자금 조달 과정에서 시장의 신뢰를 크게 잃었다. 이 과정에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어 누적 벌점이 상장폐지 실질심사 기준에 근접하는 등 상장 유지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는 점은 가장 큰 우려 사항이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4분기에도 영업적자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연간 영업손실은 약 4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되었다. 이는 직전 사업연도에 인식했던 중단손익이 제거된 기저효과 영향으로, 회계상 손실이 커졌을 뿐 실제 사업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연간 매출액이 자회사 실적 편입과 마린크레인 사업부의 성장 덕에 전년 대비 77.1%나 급증한 437억 원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다. 4분기에도 이러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본업의 수주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속된 적자 구조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쟁 심화가 수익성을 압박하는 가운데, 신규 최대주주 유입 이후 원가 절감과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 등 실질적인 이익 개선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5년 3분기
3분기 매출액은 약 120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이는 HD한국조선해양의 대규모 수주 소식 등 전방산업의 훈풍에 힘입어 핵심 공급사로서 수혜를 본 결과로 풀이된다.
주당순이익(EPS)은 -36원으로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 개선이 더딘 모습을 보이며, 재무구조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10월, 자이언트케미칼을 대상으로 한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실적 외적인 이벤트가 시장의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 유상증자는 결국 또다시 대상자가 변경되는 등 혼란을 겪으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2025년 2분기
2분기 매출액은 약 11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조선기자재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55원으로, 1분기보다 적자 폭은 줄었으나 여전히 부진한 수익성을 면치 못했다. 회사의 본질적인 펀더멘털 개선보다는 M&A를 통한 외부 자금 수혈과 경영권 변동 이슈가 주가를 움직이는 주요인이었다.
이 시기, 대규모 자금 조달이 계속 지연되면서 M&A 과정이 순탄치 않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인수 주체에 대한 의문과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낮아졌다.
2025년 1분기
1분기 매출액은 약 90억 원을 기록하며 2025년을 시작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성장했으나,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주당순이익(EPS)은 -62원으로 2025년 중 가장 저조한 수익성을 보였다. 연초부터 이어진 경영권 분쟁과 불안정한 지배구조가 영업 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1월, 화장품 유통사인 (주)에스앤씨코스앤드트레이딩을 73억 원에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으나, 조선기자재 본업과의 시너지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는 단기적으로 재무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비판을 낳기도 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케이에스아이1호성장투자조합(15.35%): 2026년 1월 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하며 새롭게 최대주주로 올라선 투자조합이다. 휴젤, 파멥신 등의 경영 정상화에 참여했던 M&A 전문가 심주엽 씨가 대표조합원으로, 단순 투자를 넘어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엘엠시스템(주)(9.31%): 2025년 3월 유상증자를 통해 잠시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던 법인이다. 이후 케이에스아이1호성장투자조합의 유상증자로 최대주주 지위를 잃었으며, 현재 경영진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 등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주요 주주다.
(주)자사주(지분율 변동 가능):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으로, 향후 경영권 방어 또는 임직원 보상 등의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4년 3월, 상상인 그룹 계열사들이 지분을 매각하고 (주)스피어파워(현 아크솔루션스)가 새로운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상상인 체제가 막을 내렸다.
2025년 1월,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가 60억 원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라고 공시했으나, 해당 유증은 최종적으로 철회되며 시장에 혼란을 주었다.
2025년 3월, 이엘엠시스템(주)이 50억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최대주주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당시 경영권은 확보하지 못해 불안정한 지배구조가 이어졌다.
2025년 하반기, 김재열 전 SK 부회장, 자이언트케미칼 등 여러 주체가 유상증자 대상자로 거론되며 최대주주 변경 기대감이 증폭되었으나, 모두 납입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무산되었다.
2026년 1월 27일, 케이에스아이1호성장투자조합이 8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을 최종 완료하며, 길고 혼란스러웠던 경영권 분쟁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9.주요 계열사
(주)에스앤씨코스앤드트레이딩
2025년 1월,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지분 100%를 약 73억 원에 인수한 화장품 제조 및 판매, 무역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아크솔루션스가 물티슈 제조와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양사 간 시너지를 염두에 둔 인수로 평가되었으나 본업과의 연관성이 낮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인수 이후 KS인더스트리의 연결 실적에 편입되었으며, 2025년 연간 매출액 성장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주)룩스아트
과거 '실리콘머티리얼즈'라는 사명을 가졌던 자회사로, 2025년 6월 30일 기준 KS인더스트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룩스아트'라는 사명은 예술품 전시 및 컨설팅을 하는 '갤러리룩스'나 사회적 기업 '룩스빛아트컴퍼니' 등을 연상시키지만,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연관성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사명 변경 전 '실리콘머티리얼즈'라는 이름으로 미루어 볼 때, 신소재나 부품 관련 사업을 추진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는 신사업을 모색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
디엠씨자산관리(주)
KS인더스트리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부동산 개발 및 자산관리 등의 사업을 영위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명의 '디엠씨(DMC)'는 서울 상암동의 디지털미디어시티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아,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개발이나 관리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이력이나 실적은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법인으로, 회사의 핵심 사업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타사와의 관계
국내 대형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은 회사의 핵심 고객사로, 이들의 선박 수주 실적이 KS인더스트리의 매출과 직결되는 강력한 협력 관계에 있다.
대만의 IT 기업 아이스테이징(iStaging) 과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트윈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스마트 조선소 관련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전 최대주주였던 이엘엠시스템(주) 과는 2025년 말부터 경영권을 두고 심각한 분쟁 관계에 있으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등 다수의 소송이 진행되며 회사 경영의 불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19일: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연결 기준 매출액 437억 원(전년비 77.1% 증가), 영업손실 47.6억 원(적자 확대)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6년 2월 4일: 케이에스아이1호성장투자조합이 지분 15.35%를 보유하게 되었다고 공시하며, 최대주주 변경 절차가 마무리되었음을 알렸다.
2026년 1월 28일: 케이에스아이1호성장투자조합이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로써 오랜 기간 이어진 경영권 분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
2025년 10월 1일: 자이언트케미칼로의 최대주주 변경 기대감에 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2025년 9월 8일: HD한국조선해양의 대규모 수주 소식에 핵심 부품 공급사로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2025년 8월 27일: 김재열 전 SK 부회장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하며 또 한 번의 최대주주 변경을 예고했으나, 이 또한 무산되었다.
2025년 3월 4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이엘엠시스템(주)이 최대주주로 변경되었다고 공시했다.
2025년 1월 24일: (주)브이티를 대상으로 한 6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공시하고, AI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으나 결국 증자가 철회되었다.
2025년 1월 10일: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화장품 회사 (주)에스앤씨코스앤드트레이딩을 73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