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대한민국 증권시장의 심장과도 같은 두 개의 엔진,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들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이다. 단순히 시장 지수를 따라가는 것을 넘어, 운용역의 깊이 있는 리서치와 날카로운 판단을 통해 시장을 이길 수 있는 핵심 종목들을 선별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부터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업까지,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을 콕 집어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시장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읽고 대응하며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만큼, 투자자는 운용사의 역량과 시장 전망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이 ETF는 특정 기초지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패시브 전략 대신, iSelect 반도체&2차전지 핵심소재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아 운용역이 재량껏 종목을 편입하고 비중을 조절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을 사용한다. 비교지수는 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뿐, 실제 운용은 운용역의 전문적인 분석과 판단에 따라 이루어진다.
운용의 핵심은 반도체 및 이차전지 산업 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이나 시장 지배력을 가진 '핵심 기업'을 발굴하는 데 있다. 단순히 시가총액이 크다고 해서 편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 잠재력, 기술적 해자, 재무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시장 상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유연한 운용 또한 이 ETF의 중요한 특징이다. 예를 들어, 특정 기술 트렌드가 부상하거나 산업 정책에 변화가 생길 경우,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의 비중을 늘리고 그렇지 않은 종목의 비중을 줄이는 등 포트폴리오를 능동적으로 조정하여 위험을 관리하고 기회를 포착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운용의 키를 쥔 선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며, 투자자가 부담해야 하는 총보수는 연 0.800% 수준이다. 이는 일반적인 패시브 ETF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종목 발굴과 시장 대응에 들어가는 운용역의 노고와 전문성을 감안해야 하는 액티브 펀드의 특성을 반영한 수치라 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의 최전방에는 대한민국 반도체 및 이차전지 산업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2024년 5월 기준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HPSP, 이오테크닉스, 리노공업,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엔켐, 대주전자재료 등이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9.46%에 달하며, 이는 소수의 핵심 종목에 대한 높은 집중도를 보여준다. 이는 해당 기업들의 성장에 대한 운용사의 강한 확신을 나타내는 동시에, 이들 기업의 주가 변동이 ETF의 전체 수익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4.AI 시대의 새로운 총아, HBM의 부상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화하면서, 기존 D램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반도체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 ETF는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HBM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들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여, AI 기술 발전의 과실을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마치 금광이 발견된 서부 개척시대에 청바지와 곡괭이를 팔아 돈을 번 리바이스 스트라우스처럼, AI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가장 확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장비주'와 '소재주'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5.액티브 ETF, 그 빛과 그림자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시장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하는 상품이다. 유능한 선장이 거친 파도를 헤쳐나가며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듯, 뛰어난 운용역은 시장의 비효율성을 포착하고 저평가된 우량주를 발굴하여 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투자자에게 안겨줄 수 있다. 실제로 시장이 급변하거나 특정 테마가 부상할 때, 패시브 ETF보다 발 빠르게 대응하여 높은 성과를 기록하는 사례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유능한 선장을 만나는 것이 언제나 쉬운 일은 아니듯, 운용역의 판단이 빗나가거나 시장의 흐름을 잘못 읽을 경우, 오히려 시장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성과를 낼 위험도 상존한다. 이는 투자자가 액티브 ETF를 선택하기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양날의 검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