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중국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으로, 고령화와 기술 발전에 힘입어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바이오 시장의 유망 기업들을 선별하여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과거 복제약과 원료의약품 수출에 머물렀던 중국 바이오 산업은 2012년 이후 연구개발(R&D) 비중을 크게 늘리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고, 현재는 차세대 혁신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는 달리, 운용 매니저가 임상 성공 가능성, 기술 경쟁력, 자본 조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유망 종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을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이는 개인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중국 현지 기업 경영진과의 미팅 등 심도 있는 리서치를 바탕으로 숨겨진 우량 종목을 찾아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이 ETF는 Solactive China Biohealthcare Index를 비교지수로 삼고 있다. 해당 지수는 홍콩 또는 중국 본토에 상장된 주식 중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로 구성된 테마 지수로, 중국 바이오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반영한다.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 달성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 운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중국 및 홍콩에 상장된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주식에 투자한다. 운용역의 재량에 따라 비교지수 구성 종목 외의 기업을 편입하거나 종목별 비중을 능동적으로 조절하여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특히 항암제 분야의 이중 항체 및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자가면역, 심혈관, 대사질환 등 유망한 세부 섹터에도 주목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운용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맡고 있으며, 2026년 1월 27일에 신규 상장되었다. 순자산 총액은 약 89억 원 수준이며(2026년 3월 9일 기준), 사무수탁사는 신한펀드파트너스, 수탁은행은 한국씨티은행이다.
총 보수는 연 0.500%로, 집합투자업자 보수 0.450%, 지정참가회사 보수 0.010%, 신탁업자 보수 0.030%, 일반사무관리회사 보수 0.010%로 구성되어 있다. 분배금은 1월, 4월, 7월, 10월의 마지막 영업일 등을 기준으로 지급될 수 있으나, 실제 지급 여부 및 금액은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26년 2월 28일 기준으로 Wuxi Biologics Cayman Inc. (11.77%), BeOne Medicines Ltd. (11.32%), HANSOOH PHARM. (9.25%) 등의 종목을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으며, 이 외에도 WuXi AppTec Co Ltd., INNOVENT BIOLOGICS 등 중국의 혁신 바이오 기업들이 포트폴리오 상위권에 포함되어 있다.
4.중국 바이오, 이제는 어엿한 글로벌 플레이어?
과거 '짝퉁' 이미지가 강했던 중국 제약 시장은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2010년대 이후 중국 정부의 막대한 R&D 지원 정책과 해외에서 경험을 쌓은 우수 인력들이 본토로 복귀하면서 기술력이 급상승했다. 이제는 단순히 복제약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혁신 신약 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상반기에는 전 세계 바이오 기술수출 계약 총액의 약 39%가 중국 기업으로부터 나올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겪고 있는 '특허 절벽' 이슈는 중국 바이오 기업들에게 절호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주력 제품들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빅파마들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 기업들에게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미국의 중소형 바이오텍이 주요 파트너였지만, 이제는 중국 기업과의 기술 도입(라이선싱) 계약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이는 중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이 일시적인 테마가 아닌 구조적인 트렌드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5.액티브 펀드, 과연 믿고 맡길 수 있을까?
이 ETF는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상품이 아니라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수익률이 좌우되는 액티브 상품이다. 매니저가 직접 옥석을 가려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지만, 반대로 매니저의 판단이 빗나갈 경우 지수보다 못한 성과를 낼 수도 있다는 명확한 한계를 지닌다. 특히 바이오 섹터는 임상 결과 하나에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매니저의 깊이 있는 분석과 발 빠른 대응 능력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의 특성상, 국내 증시와 해외 증시의 거래 시간 차이로 인해 순자산가치(NAV)와 실제 시장 가격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괴리율 이슈가 나타날 수 있다. 유동성공급자(LP)가 해외 시장의 주식이나 선물 등을 이용해 헤지(위험 회피)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호가에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시장 가격이 고평가되거나 저평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결국 이 상품에 대한 투자는 '중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성'이라는 거시적인 전망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종목 발굴 및 운용 능력'이라는 미시적인 신뢰를 동시에 거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운용사는 현지 기업 탐방과 경영진 미팅 등을 통해 숨겨진 '알파'를 찾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니, 투자자들은 해당 운용사의 리서치 역량과 과거 다른 펀드들의 운용 성과 등을 참고하여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