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대한민국 국채 10년물 선물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금리 변동에 따라 수익을 추구하는 금융상품이다. 쉽게 말해, 앞으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 같다는 생각에 베팅하고 싶을 때 투자하는 상품으로 볼 수 있다.
이 상품은 실물 채권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선물 계약을 통해 운용되므로, 신용 리스크가 거의 없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채권 투자가 생소한 개인 투자자도 주식처럼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으며, 특히 개인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하면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한국거래소(KRX)에서 발표하는 '국채 10년 선물지수(F-LKTB Index)'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만기 10년, 표면금리 연 5%의 가상 국고채권을 대상으로 하는 선물 상품의 움직임을 반영하여 산출된다.
ETF의 순자산가치 변동률을 기초지수의 변동률과 유사하게 유지하는 것을 운용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국채 10년 선물 최근월물을 편입하고 매 분기(3, 6, 9, 12월) 선물 만기 시점에 차근월물로 교체(롤오버)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대부분의 자산을 기초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에 편입하여 지수 성과를 효율적으로 추종하며, 나머지는 원화예금 등 유동성 자산으로 보유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운용사는 한화자산운용이며, 2024년 7월에 상품명이 'ARIRANG 국채선물10년'에서 현재의 'PLUS 국채선물10년'으로 변경되었다. 총보수는 연 0.05% 수준으로, 집합투자(0.029%), 지정참가회사(0.001%), 신탁(0.01%), 일반사무(0.01%) 등의 보수가 포함되어 있다.
이 ETF는 선물 상품을 활용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대부분(99% 이상)이 '10년국채 F'와 같은 국채선물 계약과 소량의 원화현금 및 예금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일반적인 주식형 ETF처럼 다양한 기업의 주식이 편입되어 있지는 않다.
신탁회사는 하나은행이, 일반사무회사는 한국펀드파트너스가 맡고 있으며, 다수의 증권사가 지정참가회사(AP) 및 유동성공급자(LP)로 참여하여 ETF의 설정, 환매 및 시장 유동성을 지원한다.
4.채권 투자의 매운맛, 듀레이션
금리 변동에 대한 채권 가격의 민감도를 '듀레이션'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는데, 쉽게 말해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듀레이션이 8인 채권은 금리가 1% 변동할 때 가격이 약 8% 변동하는 식이다. 이 ETF가 추종하는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장기채에 해당하여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편이라, 금리 하락기에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금리 상승기에는 상당한 손실을 볼 수도 있는 양날의 검과 같다.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므로, 이런 시기에는 채권 투자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5.괴리율, 선물 시장의 변덕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는 현물과 선물 간의 가격 차이, 즉 베이시스(Basis)의 변동에 따라 순자산가치(NAV)와 실제 시장가격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괴리율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채권시장이 불안정하거나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 매매 동향에 따라 국채선물이 일시적으로 고평가 또는 저평가될 수 있는데, 이는 ETF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과거 이 ETF에서 괴리율이 확대되어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 유의 공시를 받은 사례도 있었던 만큼, 투자 시에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순자산가치와 시장가격을 비교하며 거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