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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KOFR금리

2026.09.10 전일 종가 109,930 · 전 거래일 대비 0.00% · KOSCOM 종가 기준

1.종목 개요

  • 이 ETF는 한국의 무위험지표금리인 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을 일복리로 추종하여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쉽게 말해 증권 계좌에 묵혀두기 아까운 예수금을 하루만 넣어둬도 KOFR 금리만큼의 이자를 챙겨주는 초단기 '파킹' ETF라고 할 수 있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거나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울 때, 혹은 대규모 자금을 단기간 예치해야 할 때 현금성 자산의 가치를 방어하고 깨알 같은 이자 수익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어 기관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똑똑한 현금 관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 PLUS KOFR금리 ETF는 국내에 상장된 KOFR 관련 ETF 중 유일하게 실물 자산을 편입하여 운용하는 실물형 ETF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 이는 합성 ETF와 달리 스왑 계약 상대방의 신용 위험이나 부도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것을 의미하며, 투자자는 오롯이 기초지수인 KOFR 금리의 움직임에만 집중할 수 있다. 2023년 3월 14일에 상장되어 비교적 신생 ETF에 속하지만, 안정성과 투명성을 무기로 단기 자금 운용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중이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이 ETF는 한국예탁결제원이 매 영업일 산출하여 발표하는 'KOFR 지수(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 Index)'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KOFR은 국채나 통화안정증권을 담보로 하는 하루짜리(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금리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말 그대로 '위험이 없는' 금리로 통한다. 은행 간의 단기 자금 거래에 사용되던 CD금리가 여러 논란에 휩싸이자 새로운 기준 금리로 부상했으며, 미국에 SOFR이 있다면 한국에는 KOFR이 있다고 이해하면 쉽다.

  • KOFR 지수는 실제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매우 투명하게 반영하는 특징을 가진다. 산출 방식은 국채 및 통안채를 담보로 한 익일물 RP 거래 중 금리가 너무 높거나 낮은 극단치(상위 5%, 하위 5%)를 제외하고, 남은 거래들의 거래대금을 가중평균하여 계산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렇게 산출된 KOFR 금리를 매일 복리 방식으로 누적하여 지수화한 것이 바로 KOFR 지수이며, 이 ETF는 바로 이 지수의 일간 변동률을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되었다.

  • PLUS KOFR금리 ETF는 기초지수와의 변동률을 유사하게 맞추기 위해 펀드 자산의 대부분을 국채, 통화안정증권 등 초단기 우량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실물 복제 전략을 사용한다. 매일 편입 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재투자하여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며, 장외파생상품인 스왑(Swap) 계약을 이용하는 합성형 ETF와는 달리 실물 자산을 직접 보유함으로써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잠재적 신용 위험을 제거한 것이 핵심 전략이다. 이는 투자자가 복잡한 파생상품 구조를 이해할 필요 없이 오직 KOFR 금리의 흐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이 ETF의 운용은 한화자산운용이 맡고 있으며, 2024년 7월 브랜드명 변경에 따라 종목명이 'ARIRANG KOFR금리'에서 'PLUS KOFR금리'로 변경되었다. 총보수는 연 0.05%로, 집합투자업자(운용사) 보수 0.039%, 지정참가회사 보수 0.001%, 신탁업자 보수 0.005%, 일반사무관리회사 보수 0.005%로 구성되어 있다. KOFR 금리라는 매우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 특성상, 0.01%의 보수 차이도 장기 수익률에 미세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면, 사실상 100% 현금성 자산으로 채워져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ETF는 KOFR 금리를 추종하기 위해 주로 국채와 통화안정증권을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나 증권금융 예치금 등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오는 초단기 금융상품에 자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사실상 Top 10 종목을 나열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포트폴리오 전체가 한국의 무위험 일일 금리 그 자체를 담고 있는 거대한 '현금 바구니'라고 할 수 있다.

  • 이 ETF는 별도의 분배금(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매일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투자자에게 현금으로 나눠주지 않고, 펀드 내부에 그대로 쌓아 순자산가치(NAV)에 반영하는 토탈리턴(TR)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는 투자자가 분배금을 수령할 때마다 발생하는 배당소득세를 이연시키는 효과와 함께, 이자가 이자를 낳는 일복리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단기 자금을 파킹하는 목적 외에 장기적으로 복리 효과를 누리고 싶은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4.금리 인상기의 새로운 피난처

금리가 올라 주식 시장이 파랗게 질릴 때, 이 ETF는 오히려 빨간 불을 켠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KOFR 금리도 이를 따라 오르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는 이 ETF의 수익률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마치 공포에 질린 투자자들이 아우성칠 때 홀로 유유히 이삭줍기를 하는 농부와 같은 모습이다. 변동성이 극심한 시장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혹은 주식 매도 후 다음 투자처를 물색하는 동안에도 단 하루의 이자도 놓치고 싶지 않은 현명한 투자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대피소 역할을 해준다.

5.파킹통장, CMA의 강력한 라이벌

과거 투자자들은 남는 돈을 잠시 굴리기 위해 파킹통장이나 CMA를 주로 활용했지만, 이제는 금리형 ETF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마주하게 되었다. 특히 PLUS KOFR금리 ETF는 증권 계좌에서 주식처럼 편리하게 사고팔 수 있다는 압도적인 접근성과 하루 단위로 이자가 복리 계산된다는 장점을 앞세워 기존 상품들을 위협하고 있다. 물론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점은 단점이지만, 국가가 보증하는 수준의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실물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그 위험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파킹'의 개념을 증권 계좌 안으로 완벽하게 끌어들인 셈이다.

6.그래서 수익률은 얼마나?

이 ETF의 수익률을 논하는 것은 사실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입을 쳐다보는 것과 같다. 기초지수인 KOFR이 한국의 기준금리 변동과 거의 유사한 궤적을 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상품에 투자해서 연 10% 같은 극적인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은 애초에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다. 이 상품의 본질은 고수익이 아닌 '안정성'과 '환금성'에 있다. 다만, 금리 변동에 따라 연 3~4% 수준의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시중 은행의 파킹통장이나 CMA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즉, '크게 먹지는 못해도 절대 잃지는 않는' 투자의 정석을 보여주는 상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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