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미국 빅테크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테슬라, 애플, 아마존 세 종목에 자산의 40%를 투자하고, 나머지 60%는 대한민국 국채에 투자하여 안정성을 꾀하는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다. 성장주 투자의 화끈함과 채권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으며,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분류되어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100% 투자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주식과 채권이라는, 보통 반대로 움직이는 자산군을 섞어 놓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방어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식 시장이 불황일 때는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채권이 가격을 방어해주고, 반대로 금리 인상기처럼 채권이 빌빌거릴 때는 성장주의 수익률이 이를 만회해주는 식의 자산배분 효과를 노린 상품이다. 주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6:4로 유지한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이 ETF는 'iSelect 미국 빅데이터Top3 채권혼합지수(Price Return)'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빅데이터 관련 대표 기업인 테슬라, 애플, 아마존 3개 종목으로 구성된 'iSelect US Bigdata Top3 지수'와 대한민국 3년 국채선물의 성과를 따르는 'KIS 3년 국채선물 헤지지수'를 4:6 비율로 혼합하여 산출된다.
환노출형 상품으로, 달러 가치가 오르면 주식 부분에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환차손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즉, ETF의 순자산가치(NAV)는 기초지수의 성과뿐만 아니라 원/달러 환율 변동에도 영향을 받는다. 미국 주식 시장이 휴장하는 날에는 오직 환율 변동에 의해서만 NAV가 결정되기도 한다.
운용 전략의 핵심은 기초지수의 일간 변동률을 ETF의 순자산가치 일간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최대한 따라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4:6으로 재조정(리밸런싱)하여 지수와의 추적오차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자산운용사는 KB자산운용이며, 'RISE'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한다. 총 보수는 연 0.24%로, 투자자가 ETF를 보유하는 동안 운용사에게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다. 여기에는 운용보수(연 0.2090%)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실제 투자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이보다 약간 더 높을 수 있다.
2026년 3월 기준으로, 주요 편입 자산을 살펴보면 대한민국 국고채권이 약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애플(Apple Inc.), 아마존(Amazon.com Inc.), 테슬라(Tesla Inc.)가 각각 12%대의 비슷한 비중으로 편입되어 있다.
2022년 12월 20일에 상장되었으며, 퇴직연금(DC/IRP) 계좌를 통해 100% 한도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 위험 등급은 3등급으로 '다소 높은 위험'에 해당하므로, 투자 전 자신의 투자 성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4.서학개미를 위한 맞춤 정장
미국 주식, 특히 테슬라, 애플, 아마존이라면 못 참고 달려드는 서학개미들을 위해 마치 맞춤 정장처럼 재단된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직접 미국 주식을 사려면 환전부터 시작해서 밤잠 설치며 미국 증시를 들여다봐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이 ETF는 그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원화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그냥 주식만 담은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채를 60%나 섞어 안정감을 더했으니, 변동성이 큰 빅테크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에는 심장이 떨리는 투자자들에게는 '순한 맛' 버전의 미국 주식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5.분배금, 그거 먹는 건가요
이 ETF는 분배금(배당)을 지급한 이력이 있다. 2025년 12월 말 기준으로 주당 155원의 분배금을 지급했으며, 이는 당시 종가 기준으로 약 0.92%의 분배율에 해당한다. 물론 분배금이 투자의 주된 목적이 되는 상품은 아니지만, 주식과 채권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준다는 점에서 소소한 보너스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만, 분배금 지급 여부나 규모는 운용 실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미래에도 꾸준한 지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2025년 12월 29일에 분배락이 실시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