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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K방산

2026.09.10 전일 종가 28,540 · 전 거래일 대비 +0.71% · KOSCOM 종가 기준

1.종목 개요

  •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겨냥하는 ETF(상장지수펀드)다. 단순히 탱크나 전투기 만드는 전통적인 방산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위성, 드론, 로봇 같은 첨단 기술을 방위산업에 접목하는 기업들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는 마치 병력과 장비만으로 전쟁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정보전과 기술전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현대전의 양상을 그대로 ETF에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다.

  • '자주국방'이라는 든든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이제는 폴란드, 호주, 중동 등 전 세계로 무기를 수출하는 'K-방산'의 성장 과실을 함께 누리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과거에는 방위산업이 정부와의 계약(B2G)에 의존하는 다소 경직된 산업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가성비를 인정받으며 수출 주도형 성장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투자하는 컨셉이라 할 수 있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이 ETF는 'KEDI K방산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지수는 단순히 방산업체로 분류된 기업들을 기계적으로 담는 것이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인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하여 '방위산업'이라는 키워드와의 유사도를 측정하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한다. 즉, 사업 보고서나 공시 자료 등에서 방산 관련 내용이 얼마나 비중 있게 다뤄지는지를 점수화하여 관련성이 높은 기업을 가려내는 것이다.

  •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 상장된 종목 중에서 방위산업 관련성이 높은 종목들을 우선 고르고, 이 중에서 유동시가총액이 큰 순서대로 최대 15개 종목을 편입하여 지수를 구성한다. 만약 키워드 유사도 점수가 기준 이상인 종목이 10개가 안 될 경우에는,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차순위 종목을 추가하여 최소 10개 종목은 유지하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해 두었다. 이는 소수 종목의 리스크를 방지하고 안정적인 분산투자를 추구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ETF의 운용 목표는 기초지수인 'KEDI K방산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을 정해진 비중대로 편입하여 운용하는 패시브 전략을 사용하며, 투자자들은 이 ETF 1주를 사는 것만으로 K-방산 대표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운용사는 신한자산운용이며, 총보수는 연 0.45% 수준이다. 이는 방산 테마에 투자하는 다른 ETF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투자자는 1년 동안 1,000만 원을 투자했을 때 약 45,000원의 비용을 부담하게 되는 셈이다. 사무수탁사는 신한펀드파트너스, 수탁은행은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맡고 있다.

  •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특히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편입 비중이 국내 방산 ETF 중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한화시스템, 풍산,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방산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 전통적인 방산 대기업 외에도 위성 통신 분야의 인텔리안테크, 쎄트렉아이 같은 첨단 기술 기업들도 편입하여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이는 단순히 현재의 실적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성까지 고려한 종목 구성으로, K-방산의 스펙트럼을 넓게 보고 투자하려는 운용사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4.K-방산의 화려한 귀환, 숫자로 증명된 성과

최근 몇 년간 이 ETF의 수익률은 그야말로 '미쳤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안보 불안감이 커지고 각국이 국방 예산을 늘리면서 K-방산은 전례 없는 호황을 맞았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SOL K방산' ETF는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 모두 수십 퍼센트에 달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는 편입 종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의 주가가 수출 계약 확대와 실적 개선에 힘입어 폭등한 덕분이다. 2024년 말 161억 원에 불과했던 순자산이 반년여 만에 1,000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규모가 6배 이상 성장했다.

5.이제는 단순 테마주가 아닌 구조적 성장주

과거 방산주는 남북 관계에 따라 주가가 등락하는 지정학적 리스크 관련 테마주로 취급받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이제는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폴란드를 시작으로 중동, 유럽,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수출 계약은 K-방산이 내수 산업의 한계를 넘어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체질을 개선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서는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방산 산업은 이제 국가 안보를 넘어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SOL K방산' ETF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에 기반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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