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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브릿지로 연명하는 1세대 토종 캐주얼 패션 기업

2026.09.11 전일 종가 2,370 · 전 거래일 대비 +4.41% · 시가총액 485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2000년 12월 22일 우종완 대표가 설립한 의류 전문 기업으로, '베이직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한때 중국 시장에서 K-패션의 위상을 떨쳤으나, 여러 부침을 겪고 현재는 국내 사업과 신사업에 집중하며 체질 개선에 한창인 패션계의 베테랑이라 할 수 있다.

  • 대표 브랜드로는 '마인드브릿지'와 '쥬시쥬디', 그리고 온라인 전용으로 전환한 '베이직하우스'가 있으며, 이 외에도 라이선스 브랜드를 운영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과거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과 좌절을 딛고, 현재는 온라인 채널 강화와 동남아 시장 진출이라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며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2.비즈니스 모델

  • 캐주얼부터 비즈니스 캐주얼까지 다양한 복종의 자체 브랜드(마인드브릿지, 쥬시쥬디 등)를 기획, 생산하여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 핵심 사업 모델이다. 특히 온라인 자사몰 'TBH SHOP'과 다수의 외부 플랫폼 입점을 통해 비대면 유통 채널을 강화하며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

  • 영국 브랜드 '아쿠아스큐텀'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하거나, CJ홈쇼핑의 '더엣지(the AtG)'와 같은 브랜드의 위탁 판매를 병행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자체 브랜드 운영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 과거 거대했던 중국 사업을 2022년부로 과감히 정리하고, 말레이시아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현지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K-패션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써 내려가고 있다.

3.국내 패션 시장

  • 국내 패션 시장은 2022년 약 45조 8천억 원 규모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고물가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 역성장이 전망되는 등 구조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이는 단순한 경기 순환을 넘어 소비 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소비 트렌드가 패션보다는 여행이나 취미 등 '경험 소비'로 이동하고, 가성비와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브랜드만이 살아남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어중간한 포지션의 브랜드는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어, 기업들은 포트폴리오 재설계와 수익 구조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 온라인과 AI 기반의 '발견 중심 쇼핑'이 대세로 자리 잡았으며, 동시에 오프라인 공간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TBH글로벌과 같은 기존 패션 기업들은 온라인 전환 가속화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생존과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4.돌아온 탕아, 중국 사업을 접다

한때 TBH글로벌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던 중국 사업은 2015년 1700여 개의 매장에서 5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6년 사드 사태와 한한령,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연타를 맞으며 급격히 내리막길을 걸었고, 결국 2022년 중국 법인 및 상표권을 현지 기업에 매각하며 18년간의 도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는 재무 건전성을 위협하던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과감한 결단이었다.

5.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TBH글로벌은 기존 의류 사업의 한계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25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화장품 제조·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뷰티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고, 같은 해 7월에는 애슬레저 브랜드 'rrig(리그)'를 론칭하며 성장하는 스포츠웨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나아가 2026년에는 '마인드브릿지' 사업부를 통해 향수, 핸드크림 등 K뷰티 사업과 온라인 언더웨어 사업까지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6.대표 브랜드 열전

마인드브릿지

  • 2003년, '격이 있는 편안함'을 내세우며 국내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의 문을 연 TBH글로벌의 간판 브랜드다. 최근에는 일과 휴식의 경계가 모호해진 시대상을 반영, '워케이션 라이프(Worcation Life)'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하며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있다. 2026년에는 상품 기획을 9시즌 체계로 세분화하고 뷰티, 잡화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쥬시쥬디

  • '패션 플레이 그라운드(Fashion Play Ground)'라는 콘셉트로 2014년에 론칭한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다. 자신을 표현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MZ세대를 타겟으로, 위트 있는 믹스매치 스타일링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과감한 시도를 보여준다. 특히 매 시즌 캠핑 편집숍이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7.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그리고 임원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를 실적 개선과 향후 사업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하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춘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 [기대] 온라인 채널 중심의 유통망 재편과 애슬레저, 화장품 등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는 점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기대를 모은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신규 브랜드 'rrig(리그)' 론칭과 '마인드브릿지'의 온라인 판매 호조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성공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 [우려] 기존 주력 브랜드들의 노후화와 성장 정체는 지속적인 우려 사항으로, 온라인 전환 및 신사업 추진에도 불구하고 아직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매출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영업이익률 개선이 더뎌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8.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매출액은 5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7억 원으로 1% 소폭 감소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배주주 순이익은 2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2%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 이는 비효율 사업 정리와 수익 구조 개선 노력의 결과로 풀이되며, 향후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 3분기 실적은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 특히 계절적 비수기와 소비 심리 위축이 맞물리면서 주력 브랜드의 판매가 둔화된 것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다만, 온라인 채널의 꾸준한 성장과 비용 효율화 노력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방어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2025년 2분기

  • 2분기 매출액은 4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억 원으로 24.1%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 온라인 중심의 판매 채널 재편 전략이 효과를 거두면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 대표 브랜드 '마인드브릿지'는 2025년 상반기 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고, 특히 온라인 채널이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2025년 1분기

  • 1분기 매출액은 4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가 지속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 이는 통상적인 패션업계의 비수기 영향과 더불어, 브랜드 리뉴얼 및 신규 사업 준비에 따른 비용 증가가 일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 회사는 어려운 시기에도 온라인 채널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며 하반기 반등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9.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우종완(19.6%) TBH글로벌의 대표이사로, 회사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 이한곤(12.2%) 최대주주의 부친으로, 특별관계자로 분류되어 있다.

  • 금강레저산업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으로, 최근 회사 주식을 매수하며 지분을 늘렸다.

  • 장윤석 TBH글로벌의 상무로, 최근 장내매수를 통해 회사 주식을 취득하며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였다.

  • 자기주식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6년 3월,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금강레저산업과 장윤석 상무가 각각 7만 3,000주와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 2026년 2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및 5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 2021년, 중국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상표권 및 현지 법인 지분을 매각하며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전환사채를 상환하여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10.주요 계열사

TBH GLOBAL (M) SDN.BHD

  •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설립한 현지 법인으로, TBH글로벌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현지 온라인 패션 플랫폼과 협업하며 동남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2024년 말, 경영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청산 절차에 돌입하며 해외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정리되었다.

11.타사와의 관계

  • 과거 중국 시장에서 현지 기업 및 글로벌 SPA 브랜드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사드 보복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2021년 중국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다.

  • 국내에서는 무신사, 쿠팡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하여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을 성공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 CJ홈쇼핑의 '더엣지(the AtG)', '타하리(TAHARI)' 등 타사 브랜드의 위탁판매를 진행하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12.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6일, 최대주주 및 핵심 경영진이 약 1억 5천만 원 규모의 자사주 7만 8천 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 2026년 2월 13일,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 1824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 2026년 2월 13일, 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 2025년 12월 9일, 화장품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애슬레저 브랜드 'rrig(리그)'를 론칭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낸다고 발표했다.

  • 2025년 8월 12일, 온라인 채널 재편을 통해 2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으며, 애슬레저 브랜드 출시로 반등을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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