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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SOLACTIVE

2026.09.10 전일 종가 15,170 · 전 거래일 대비 -1.49% · KOSCOM 종가 기준

1.종목 개요

  • 이 ETF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차 산업 전반에 걸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존의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 반도체, 그리고 전기차 배터리 및 부품 관련 기업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특정 기업의 부침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하고 산업 전체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노리는 전략을 구사한다. 쉽게 말해, '미래차'라는 거대한 테마주를 한 번에 사 모으는 바구니라고 할 수 있으며,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올라타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 단순히 기술주만 담는 것이 아니라, 자율주행 및 전기차와 관련된 언급 빈도를 점수화하여 투자 대상을 선정하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홈페이지나 사업 보고서 등에서 관련 키워드를 자주 언급하는, 즉 해당 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한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편입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따라서 기술력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업 방향성과 비전까지 고려하여 투자 대상을 선정함으로써,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발굴해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이 상품은 독일의 지수 산출 기관인 솔랙티브(Solactive)사에서 발표하는 'Solactive Autonomous & Electric Vehicles Index'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전 세계 상장 기업 중에서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 관련 부품 및 원자재 생산에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을 투자 유니버스로 삼는다. 특히, 단순히 현재의 사업 내용뿐만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관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까지 포괄하여 미래 성장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 추종 전략으로는 기초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종목을 편입하는 완전 복제 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지수와의 추적오차를 최소화하여 투자자가 기대하는 수익률과 실제 수익률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다. 다만, 해외 주식에 투자하면서도 별도의 환헤지를 실행하지 않는 환노출형 상품이기 때문에, 기초지수의 성과와 더불어 원/달러 환율 변동이 ETF의 최종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 2025년 6월 27일부터 기존에 추종하던 'Net Total Return(순총수익)' 지수에서 'Price Return(가격수익)' 지수로 기초지수를 변경하였다. 이는 세법 개정으로 인해 해외 지수 추종 ETF의 분배금 재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 방식이 변경됨에 따라, 기존 운용 방식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향후 분배금(배당) 재투자로 인한 복리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졌으며, 투자자들은 이 점을 감안하여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운용사는 국내 ETF 시장의 강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맡고 있으며, TIGER라는 브랜드를 사용한다. 총 보수는 연 0.49%로, 이는 운용보수 0.439%에 기타 비용 등이 포함된 수치다.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대표 지수 ETF의 보수를 파격적으로 인하하는 등 경쟁적으로 보수를 낮추는 추세에 있지만, 이 상품은 여러 국가의 다양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테마형 ETF라는 특성상 상대적으로 높은 보수율이 책정되어 있다.

  • 포트폴리오 상위에는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구글), 토요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퀄컴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글로벌 빅테크 및 자동차 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차량용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선두주자들과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기업들을 고루 담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정 종목의 비중이 3% 내외로 비교적 고르게 분산되어 있어, 특정 기업의 주가 등락에 따른 전체 ETF의 변동성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완성차 업체 외에도 리오 틴토(Rio Tinto)와 같은 원자재 기업이나 코히런트(Coherent) 같은 레이저 기술 기업이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이나 자율주행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LiDAR) 센서 기술 등 미래차 생태계의 전반적인 가치사슬(밸류체인)에 투자하려는 전략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 ETF에 투자하는 것은 단순히 특정 자동차 회사의 미래에 베팅하는 것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혁명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과 자원의 성장 가능성에 함께 투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4.자율주행 기술, 그 끝은 어디인가

자율주행 기술은 단순히 운전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도시의 풍경과 사람들의 생활 방식 자체를 바꿀 잠재력을 지닌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이 ETF는 바로 그 혁명의 중심에 서 있는 기업들을 한데 모아놓은 종합 선물 세트와 같다. 테슬라가 FSD(완전자율주행) 베타 버전을 수십만 명의 운전자에게 배포하며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는 동안, 구글의 웨이모는 특정 지역에서 무인 로보택시를 상용화하며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여기에 GM의 크루즈, 그리고 '드라이브'라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엔비디아까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기술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물론 아직 기술적, 제도적 장벽이 남아있고, 언제쯤 레벨 5의 완전 자율주행이 실현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변화의 물결은 이미 시작되었고, 이 ETF는 그 파도에 가장 먼저 올라탈 수 있는 서핑보드 중 하나라는 점이다.

5.전기차 캐즘, 위기인가 기회인가

한때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던 전기차 시장이 최근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구간에 진입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높은 금리와 각국의 보조금 축소 정책, 그리고 부족한 충전 인프라는 전기차 대중화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부 규정이 변경되면서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이 줄어들었고, 중국에서는 과도한 가격 경쟁을 막기 위해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러한 단기적인 성장통은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ETF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는 옥석이 가려지는 과정이자 기술 혁신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숨 고르기일 수 있다. 결국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자체를 되돌리기는 어려우며, 현재의 위기는 오히려 저가에 유망 기업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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