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국내 유일의 남미 시장 투자 ETF로, 브라질과 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라틴아메리카 핵심 35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ADR)를 통해 투자하므로,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효과와 함께 신흥국 성장의 과실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자원 부국들의 대표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원자재 가격 상승기에 유리한 측면을 보여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같은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저평가된 신흥 시장에 대한 전략적 배분 수단으로 활용된다. 다만, 신흥국 특유의 높은 정치적, 경제적 변동성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미국 뉴욕멜론은행(The Bank of New York Mellon)이 산출하고 S&P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가 발표하는 'BNY Latin America 35 ADR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이 지수는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라틴아메리카 기업들의 주식예탁증서(ADR) 중 시가총액 상위 35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투자신탁 자산총액의 60% 이상을 기초지수 구성종목에 투자하여 지수 수익률을 따라가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기본적으로 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종목을 편입하는 완전복제전략을 구사한다. 다만, 필요시 일부 종목만으로 지수를 추종하는 최적화 기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지수 구성 종목은 매년 3월, 6월, 9월, 12월 분기별로 정기적으로 재조정(리밸런싱)되어 시장 상황 변화를 반영한다. 이를 통해 특정 종목의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고,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비중을 유지하며 운용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운용사는 국내 ETF 시장의 강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며, 총보수는 연 0.49%이다. 순자산총액은 약 114억 원 수준으로, 국내에 상장된 해외 시장 투자 ETF 중에서는 규모가 크지 않은 편에 속한다.
주요 구성 국가는 브라질과 멕시코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금융, 원자재, 통신 서비스 섹터의 기업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페트로브라스(Petrobras), 이타우 우니방코(Itau Unibanco), 발리(Vale), 아메리카 모빌(America Movil) 등 각국을 대표하는 우량주들이 포진해 있다.
상위 10개 편입 종목은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 기준)
종목명 | 국가 | 비중(%) |
|---|---|---|
VALE SA ADR | 브라질 | 13.94 |
PETROLEO BRASILEIRO SA- PETROBR ADR | 브라질 | 12.83 |
ITAU UNIBANCO HOLDING SA ADR | 브라질 | 8.81 |
FOMENTO ECONOMICO MEXICANO SAB DE CV ADR | 멕시코 | 5.86 |
GRUPO FINANCIERO BANORTE SAB DE CV | 멕시코 | 5.37 |
GERDAU SA ADR | 브라질 | 4.88 |
SOUTHERN COPPER CORP | 페루 | 4.71 |
BANCO BRADESCO SA ADR | 브라질 | 4.65 |
GRUPO MEXICO SAB DE CV | 멕시코 | 4.41 |
WALMART DE MEXICO SAB DE CV | 멕시코 | 4.29 |
4.분배금 지급 히스토리
이 ETF는 분기별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주로 매년 1월, 4월, 7월, 10월 마지막 영업일을 지급기준일로 하여 다음 달 초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라틴아메리카 기업들이 실시하는 배당을 재원으로 한다.
최근 분배금 지급 내역을 살펴보면 2025년 1월에는 주당 30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과거 지급 이력을 보면 2022년에는 주당 195원을 지급했으며, 당시 시가배당률은 2.8%를 상회하는 등 쏠쏠한 현금 흐름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분배금 규모는 편입된 기업들의 실적과 배당 정책, 그리고 환율에 따라 매 분기 변동될 수 있어 고정적인 수치를 기대하기보다는 변동성을 감안해야 한다.
연금 계좌에서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분기별로 지급되는 분배금이 과세 이연 및 재투자를 통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월배당 ETF처럼 분배율이 높지는 않지만, 라틴 시장의 성장성과 함께 꾸준한 현금 흐름을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5.비주류의 설움과 기회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중국, 유럽 등 주류 시장에 비해 남미 시장은 심리적 거리감이 상당한 편이다. 이 때문에 TIGER 라틴35는 국내 유일의 남미 투자 ETF라는 희소성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많지 않고 시가총액도 작은 비주류 종목으로 남아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게 있었네"라는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소액으로 접근하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이다.
2026년 2월 4일에는 장중 괴리율이 6%를 초과하여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유의안내를 받기도 했다. 이는 기초지수가 거래되는 현지 시장과의 시차, 그리고 적은 유동성으로 인해 시장 가격과 순자산가치(NAV)의 차이가 일시적으로 크게 벌어진 사례로, 거래량이 적은 ETF에 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전형적인 리스크를 보여준다.
하지만 바로 이런 비주류적인 특성이 역으로 기회가 되기도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원자재 붐이 일거나, 미-중 갈등의 반사 이익으로 남미 국가들이 부각될 때 예상치 못한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기도 한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나 선진국 증시와 다른 흐름을 보이는 점을 이용해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에 소량 편입하는 전략을 취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