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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CD금리플러스액티브(합성)

2026.09.11 전일 종가 1,001,500 · 전 거래일 대비 +0.01% · KOSCOM 종가 기준

1.종목 개요

  • 매달 이자를 월급처럼 통장에 꽂아주는 월배당 파킹형 ETF의 새로운 강자라 할 수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를 기본으로 따라가면서, 특정 조건이 맞으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연동된 추가 수익까지 보너스로 챙겨주는 독특한 구조를 가졌다. 투자하고 남은 현금이나 잠시 대기 중인 자금을 놀리지 않고 하루만 맡겨도 CD금리 수준의 이자를 쏠쏠하게 벌 수 있어, 일반적인 파킹통장이나 CMA의 강력한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

  •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어 연금 투자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어차피 장기적으로 굴려야 하는 연금 계좌에서 매월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고, 여기서 발생한 분배금은 즉시 재투자하거나 다른 종목을 매수하는 총알로 활용할 수 있다. 연금 계좌의 특성인 과세이연 혜택은 기본이며, 나중에 연금으로 수령 시 낮은 세율(3.3~5.5%)이 적용되는 것은 덤이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KIS CD+CPI연동금리 월분배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지수는 CD 91일물 금리의 수익률을 일 단위로 계산하여 복리로 쌓아가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한다. 여기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하락하지만 않으면, 즉 보합이거나 상승하면 연 최대 0.1% 수준의 추가 수익을 더해주는 플러스 알파(+) 요소를 가미한 것이 핵심이다.

  • 상품 이름에 '액티브'와 '합성'이 모두 들어간 만큼, 운용 방식이 독특하다. 액티브 ETF이므로 운용역의 재량으로 비교지수를 초과하는 성과를 추구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두었다. 동시에 '합성' ETF로서, 실제 CD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증권사와의 장외파생상품 계약, 즉 총수익스와프(TRS)를 통해 지수 수익률을 복제한다. 이는 운용의 편의성을 높이고 거래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덕분에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가 가능해졌다.

  • 다른 금리형 ETF들이 매일 발생하는 이자를 주가(NAV)에 계속 반영하여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것과 달리, 이 상품은 한 달 동안 쌓인 이자를 월말에 분배금으로 깔끔하게 털어내는 방식을 택했다. 매월 마지막 영업일에 분배금 지급을 공시하고 나면, 주가는 다시 상장 당시 가격 수준으로 리셋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복리 효과를 누리기 위해 분배금을 직접 재투자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매월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명확한 장점을 제공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국내 ETF 시장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을 맡고 있다. TIGER 브랜드를 앞세워 공격적인 상품을 출시하는 미래에셋답게, 기존 CD금리 ETF 시장에 '월배당'과 'CPI+알파'라는 새로운 카드를 들고나와 경쟁에 불을 붙였다. 유동성공급자(LP)로는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해 다수의 주요 증권사들이 참여하여 매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

  • 총보수는 연 0.0098%로,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파격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모든 금리형 ETF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0.01%도 채 되지 않는 수수료는 이자와 수익률에 극히 민감한 파킹형 ETF 투자에서 상당한 메리트로 작용한다. 금리형 상품은 수익률 차이가 미미하기 때문에, 0.01%의 보수 차이라도 장기적으로는 무시할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

  • 합성 ETF의 특성상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은 실제 채권이 아닌 장외파생상품(스와프) 계약으로 채워져 있다. 주요 거래상대방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신용도가 높은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다. 투자자는 이들 증권사가 약속한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제공받는 구조이므로, 사실상 이들 증권사의 신용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4.파킹통장, 이제 월세처럼 받아라

이 ETF의 가장 큰 존재 의의는 바로 '월분배'에 있다. 기존의 CD금리나 KOFR금리 ETF들은 이자가 발생하면 그걸 가격에 차곡차곡 쌓아두는 '가격 반영' 방식이었다. 그래서 그래프를 보면 계단식으로 꾸준히 우상향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정작 투자자 통장에 현금이 들어오는 일은 없었다. 수익을 실현하려면 직접 매도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 상품은 매월 말, 한 달간 쌓인 이자를 정산해서 분배금으로 투자자 계좌에 직접 입금해준다. 마치 월세를 받거나 월급이 들어오는 것처럼 매달 현금 흐름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생활비로 사용하거나 다른 자산에 재투자하는 등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2025년 2월 4일에는 주당 2,405원의 분배금을 지급한 기록이 있다.

5.물가 오르면 금리도 보너스 지급?

'CD금리플러스'라는 이름에서 '플러스'가 바로 이 상품의 차별화 포인트다. 단순히 CD금리만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오르거나 최소한 그대로 유지되기만 하면 연 최대 0.1%p의 추가 금리를 얹어준다. 물론 CPI가 하락하면 추가 금리 없이 기본 CD금리만 받게 되지만,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물가 상승을 수익률로 조금이나마 헤지(hedge)할 수 있는 영리한 장치인 셈이다. 고물가, 고금리, 고변동성이라는 3고(高) 시대에 현금성 자산을 그냥 두는 것이 불안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CD금리에 더해 약간의 보너스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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