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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렉라자 신화를 쓴 국산 신약 산실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98년 치과대학 교수였던 김정근 창업주가 설립한 뼈 연구 기반의 바이오 벤처로 출발하여, 현재는 혁신 신약(First-in-class) 개발, 특히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등극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를 최초 개발한 원개발사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발생하는 로열티 수익이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전임상 및 초기 임상 단계까지 개발한 뒤, 이를 국내외 대형 제약사에 기술이전(Licensing Out)하여 계약금,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그리고 시판 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수취하는 전형적인 R&D 기반 바이오텍 비즈니스 모델을 가졌다.

  •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에 기술이전된 후, 유한양행이 다시 글로벌 제약사 얀센(존슨앤드존슨 자회사)에 기술이전하며 그 가치를 입증했으며,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이 얀센으로부터 받는 기술료의 40%를 수령하는 구조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 최근에는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 'ADEL-Y01'을 글로벌 빅파마 사노피에 약 1.5조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 데 성공하며, 항암제에 이어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도 R&D 역량을 증명하고 파이프라인 의존도를 낮추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신약 파이프라인

  • 레이저티닙(Lazertinib, 국내 제품명 렉라자®):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을 표적으로 하는 3세대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로, 오스코텍과 자회사 제노스코가 발굴하여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했다. 국내에서는 2021년 2차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며, 2024년 8월에는 얀센의 '리브리반트'와 병용요법으로 미국 FDA로부터 1차 치료제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했다.

  • 세비도플레닙(Cevidoplenib, SKI-O-703): 비장 티로신 키나아제(SYK)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류마티스 관절염 및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2024년 3월 미국 FDA로부터 면역혈소판감소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상업화 성공 시 7년간의 시장 독점권을 확보하는 등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 항내성 항암제 파이프라인: 기존 항암 치료의 가장 큰 난제인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P2/EP4 이중 저해 기전의 'OCT-598'은 암세포가 치료 과정에서 내성을 획득하는 핵심 경로를 차단하여, 기존 표준치료와 병용 투여 시 완전 관해 및 재발 억제 가능성을 동물실험에서 확인했다.

4.유한양행과의 애증의 관계

초기 기술이전부터 글로벌 성공까지, 오스코텍과 유한양행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 관계를 형성해왔다. 2015년 오스코텍이 개발 중이던 폐암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가치를 알아본 유한양행이 15억 원에 기술을 사들인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당시로서는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이후 유한양행이 얀센에 1조 4천억 원 규모의 초대형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면서 '헐값 계약'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계약 구조상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이 받는 기술료의 40%를 배분받게 되어 있어, 결과적으로는 양사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K-바이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로 남게 되었다. 레이저티닙의 상업화 마일스톤과 로열티는 오스코텍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며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의 든든한 자금줄이 되어주고 있다.

5.창업주와 경영권 이슈

오스코텍의 창업주인 故 김정근 대표는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출신으로, 뼈 연구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1998년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R&D 중심의 바이오 벤처를 이끌며 레이저티닙 개발을 진두지휘, K-바이오 신약 개발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2025년 3월,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의 중복 상장 추진 문제로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빚으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부결되어 27년간 지켜온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이후 2026년 2월,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오스코텍은 창업주 시대의 막을 내리고 윤태영 대표 중심의 이사회 체제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폐암 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며 2025년 흑자 전환에 성공,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한 점은 주주들의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특히 얀센을 통해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 진출하며 지속적인 현금 흐름 창출이 예상된다.

  • [기대]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아델-Y01'을 글로벌 빅파마 사노피에 최대 1조 5천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제2의 렉라자' 신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리고 있다. 이는 회사의 파이프라인 확장성과 R&D 역량을 입증한 사건으로, 향후 추가적인 기술이전 가능성까지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 [우려] 창업주 故 김정근 고문의 별세 이후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대두되었고, 소액주주연대와의 경영권 분쟁 조짐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핵심 자회사인 제노스코의 완전 자회사 편입 및 지분 구조 개편 문제를 둘러싼 경영진과 주주 간의 갈등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12월,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 '아델-Y01'을 사노피에 기술이전하며 수령한 선급금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되어 역대급 실적 달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계약금은 렉라자 로열티와 더불어 회사가 연간 흑자 전환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렉라자의 중국 시장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이 유입되면서, 4분기에도 기술료 수익이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렉라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순조롭게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2025년 전체 매출 약 998억 원, 영업이익 약 521억 원을 기록하며 극적인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는데, 4분기에 기술이전 선급금 등 대규모 수익이 집중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대규모 마일스톤 수익이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었고, 임상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비는 꾸준히 집행되었기 때문이다.

  • 회사는 IR 자료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R&D 파이프라인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이때까지만 해도 시장은 렉라자 이후의 성장 동력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 렉라자의 국내외 처방 실적에 따른 경상기술료는 꾸준히 발생했으나, 아직 분기 실적을 흑자로 이끌기에는 충분치 않은 규모였다. 투자자들은 하반기 예정된 마일스톤 유입과 신규 기술이전 계약 체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2025년 2분기

  • 2025년 2분기부터 렉라자 병용요법의 일본 및 유럽 판매 승인 효과가 점차 나타나기 시작하며, 향후 유의미한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었다. 다만, 실제 로열티 수익이 본격적으로 재무제표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 렉라자 외 세비도플레닙(면역혈소판감소증 치료제), 덴피본티닙(고형암 치료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R&D 모멘텀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보였다.

  • 2025년 상반기까지는 대규모 기술료 유입이 부재하여, 실적 자체보다는 하반기 및 2026년에 예정된 이벤트들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매출은 약 19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렉라자 관련 로열티 수익이 약 13억 원을 차지하며 캐시카우로서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유의미하게 성장한 수치로, 렉라자의 시장 침투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 기능성 소재 및 치과용 이식재 등 기존 사업 부문에서도 꾸준한 매출이 발생했으나, 회사의 성장 동력은 명백히 신약 개발 부문에 집중되어 있었다.

  • 렉라자 병용요법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J&J가 시장 전망치를 공격적으로 제시하면서 1분기 실적보다는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가 훨씬 크게 작용했던 시기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故 김정근 외 특수관계인 (12.46%) 2026년 2월 별세한 창업주로, 현재 상속 절차가 진행 중이며 향후 지분 향방이 지배구조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 지케이에셋 (9.8~9.9% 추정) 2대 주주로 알려진 이기윤 회장이 이끄는 투자사로, 경영 참여 및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소액주주연대 (약 12~13% 추정)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결집한 주주 그룹으로, 임시주총 소집 요구 및 이사 후보 추천 등 적극적인 주주행동에 나서고 있다.

  • 타이거자산운용 (5.7% 추정) 주요 기관 투자자 중 하나로, 지분 구조상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 자사주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6년 2월, 창업주인 김정근 고문이 별세하면서 12.45%에 달하는 최대주주 지분이 상속 절차에 들어가, 향후 상속세 문제 등으로 인한 지분 변동 가능성이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했다.

  • 2025년부터 소액주주연대가 결성되어 제노스코 완전 자회사 편입, 주주명부 열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경영진과 긴장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 2016년, 유한양행이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여 지분을 확보했으며, 이는 양사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9.주요 계열사

제노스코 (Genosco)

  •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비상장 자회사로, 폐암 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를 최초로 개발한 R&D 핵심 기지다.

  • 2025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모회사인 오스코텍과 사업모델이 동일하다는 이유로 상장 예비심사에서 미승인 결정을 받으며 상장이 좌절되었다.

  • 오스코텍은 제노스코와의 R&D 시너지 및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듀얼 허브 모델'을 구축하고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주들과의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아델 (ADEL)

  • 서울아산병원 윤승용 교수가 창업한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로, 오스코텍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핵심 파트너사다.

  • 아델이 초기 발굴한 타우 단백질 타깃 항체 'ADEL-Y01'에 대해 2020년 오스코텍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오스코텍이 비임상 및 임상 개발을 주도했다.

  • 공동개발의 성과로 2025년 12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스코텍은 전체 계약금의 47%를 수령하는 권리를 확보했다.

10.타사와의 관계

  • 유한양행 렉라자 개발의 핵심 파트너. 오스코텍(제노스코)으로부터 2015년 렉라자 후보물질을 기술이전 받아 국내 임상 및 상업화를 성공시켰고, 이후 얀센에 다시 기술수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했다. 얀센으로부터 받는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계약에 따라 오스코텍과 배분하는 구조로,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관계다.

  • 얀센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권을 보유한 빅파마. 자사의 이중항체 치료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의 병용요법을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키우고 있으며, 이들의 글로벌 판매 실적이 오스코텍의 수익과 직결된다.

  • 사노피 2025년 말, 오스코텍과 아델이 공동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DEL-Y01'을 기술이전해간 새로운 파트너다. 렉라자에 이어 또 하나의 글로벌 빅파마를 파트너로 확보하면서, 오스코텍의 신약 개발 플랫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2월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렉라자 마일스톤 및 로열티, 아델-Y01 기술이전 선급금 반영으로 매출 998억, 영업이익 521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및 흑자 전환을 공시했다.

  • 2026년 2월 창업주 故 김정근 고문 별세 및 최대주주 변경 공시. 상속 절차 개시에 따라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었다.

  • 2025년 12월 아델과 공동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DEL-Y01'을 프랑스 사노피에 계약금 총액 최대 10억 4,000만 달러(약 1조 5,3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고 발표했다.

  • 2025년 11월 '2025 하반기 R&D Day'를 개최하여 ADEL-Y01, OCT-598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현황과 제노스코 완전 자회사 편입 계획 등을 공유했다.

  • 2025년 4월 자회사 제노스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에서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 2024년 9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미국 FDA로부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음에 따라, 얀센으로부터 상업화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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