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장병들, 대체 누가 지키나
1개월 전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지뢰 사고로 우리 장병들이 다쳤는데,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지형 변화’라는 말로 얼버무리기에 급급해 보임.
북한이 이미 2년 전부터 MDL 일대에 지뢰를 매설하며 사실상 국경선화 작업을 해왔다면, 우리는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장병들에게 실탄도 없는 빈총을 들려 경계 근무를 세웠다는 내용까지 사실이라면 더 심각한 문제임.
북한의 도발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는데, 정부는 유화책만 앞세우고 군인들을 위험한 현장에 내몰고 있음. 안보는 말이 아니라 대비태세와 책임으로 증명해야 함.
군인은 정치의 도구가 아님. 군인은 군인답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하고, 그에 걸맞은 장비와 지휘를 보장받아야 함. 책임을 미루는 사이 커지는 대가는 결국 군인들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치르게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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