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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기사를 보니까, 1년 만에 구글 AI의 토큰 사용량이 약 7배나 증가했고, 그래서 구글이 인프라 투자에 260조 원 가까이 지출한다고 하죠.

매수4개월 전
354,500원일 때 작성
그럼 2027년에는 토큰 사용량 증가세가 횡보하거나 꺾일까요? 아닐 듯한데요. 설령 성장이 더뎌진다고 해도, 그건 미국 내 데이터센터에 전력이 바로 공급되지 않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일 수는 있어도, 수요 자체가 줄어서는 아닐 듯합니다. 토큰 사용량이라는 게 LLM과 문장을 주고받는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 같더군요. 예전에 카카오톡을 모르던 어르신들도 동네 문화센터에서 배워서 쓰시듯이, AI 교실 같은 곳에서 배워 쓰는 사용자가 늘 테고요. 기업들도 과거 한 팀에 IBM PC 1대, 도트프린터 1대를 두던 시절에서 1인 1노트북 시대로 넘어왔듯이, 이제 AI를 쓰는 건 업무에 기본으로 통합(built-in)되는 시대가 되어 하이퍼스케일러들에게 사용료를 내고 쓸 수밖에 없을 겁니다. 토큰과 데이터센터 용량이 늘면 메모리도 비례해서 느는데, 여기에 더해 eSSD나 HBF처럼 더 많은 내용을 기억하는 메모리를 갖다 붙여야 '건망증 없는' 똑똑한 AI가 된다는 인식이 추가 수요를 더 만들 테고요. 이런 수요가 장기 계약 형태(TSMC가 예약을 받아 생산하듯이)로 이어지면서 적어도 3년은 간다는 거죠.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머스크가 말하는 것처럼 폭발적인 성장은 아니더라도, 갑자기 꺾여서 급감하거나 정점을 찍고 내려올 거라는 예측은 잘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라도 횡보 정도겠죠. 장기 계약이 일반화되고 있으니, 수요가 감소하기보다는 횡보만 해줘도 나쁠 건 없을 듯합니다. 먼 미래(정의선 회장이 2035년 등을 언급했듯이)에 자율주행차(생각보다 오래 걸리죠)나 로봇이 보편화되는 시대가 오면 다시 한번 수요가 늘 수도 있고요. 횡보하다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거죠. 과거처럼 삼전이 35만 원을 찍고 '도로묵'으로 10만 원까지 가는 세상은 오기 힘들 듯합니다. 설령 내려가도 15? 정도를 찍고, 결국 다시 25는 가 있다가 (오래 걸리겠지만) 35~40까지 가는 동력은 자율주행차와 로봇이겠죠. AI는 업무에 기본 탑재(빌트인)되어 모두가 써야 하고, 스마트폰이나 일상생활에 에이전트로서 당연하게 쓰이게 될 테니, 그냥 유행이 식어서 아무도 안 쓰게 됐다는 식의 세상은 오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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