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팔을 꺾은 건 성능이 아니라 금융이었다
2개월 전
방글라데시가 라팔 대신 중국산 전투기를 선택하며 2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성능과 브랜드만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시장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보여준다. 중국은 장기 분납 방식으로 구매국의 초기 부담을 낮추며 판로를 넓히고 있다. 이는 아시아 신흥국 방산 시장에서 금융 조달 조건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아시아 완제기 수출도 이제 기체 성능과 기술력만 강조해서는 부족하다. 구매국이 감당할 수 있는 금융 구조와 장기 협력 패키지를 함께 제시해야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만들 수 있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중국산 전투기 수출 이상의 신호로 보인다. 한국 방산 수출도 금융 경쟁력을 서둘러 보강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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