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이제 모델 밖에서 갈린다
2개월 전
AI의 진화를 모델 크기로만 설명하던 시기는 지나가는 중임. 파라미터 수, GPU 규모, 벤치마크 점수보다 중요한 건 AI가 실제 경제활동 속에서 얼마나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가가 됨.
Astra가 보여준 것도 결국 이 지점임. 에이전트에게 핵심 자산은 단순한 지능이 아니라 State, 즉 지금까지 어디까지 왔고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태임.
앞으로 AI의 경쟁력은 모델의 지능 하나가 아니라 모델 × 메모리 × State Management × 오케스트레이션의 곱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큼. 모델의 지능이 빠르게 상향 평준화될수록 차이는 모델 바깥에서 만들어질 수밖에 없음.
누가 기억을 더 효율적으로 보존하는가. 어떤 기억을 가까이 두고 어떤 기억을 멀리 보낼 것인가. 필요한 순간 얼마나 빠르게 다시 꺼내오는가. 그리고 그 기억을 누가 소유하는가.
메모리, CPU, 광인터커넥트가 폭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봄. 결국 매크로를 이기는 건 더 똑똑한 모델만이 아니라, 모델이 더 오래 기억하고 더 정확하게 이어서 일하게 만드는 인프라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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