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중국, 초강력 제재 충돌
2개월 전
미국이 다음 주 이란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제3국까지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중국이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인 만큼, 중국의 동참 여부가 제재의 실효성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중국이 이미 일방적 제재와 압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점이다. 다음 달 시진핑 주석의 방미를 앞둔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과의 충돌을 감수하고 제재를 밀어붙일지도 변수다.
이란 역시 굴복보다는 보복을 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주장하며 미국뿐 아니라 제재에 동참하는 주변국까지 압박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제재가 금융·원유 시장을 겨냥하더라도 실제 충격은 에너지 공급망과 해상 운송 불안으로 번질 수 있다.
결국 이번 조치는 이란을 고립시키는 동시에 중국과 주변국의 선택을 강요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대가 물러서지 않고 보복으로 대응한다면, 제재는 협상 수단이 아니라 중동 전체의 긴장을 키우는 장치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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