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격 전쟁, 이제 끝날까?
2개월 전
프론티어 모델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AI 투자 지속성과 벤더 파이낸싱 구조에 대한 의심도 함께 커진다. 이런 상황에서 프론티어 모델 업체들은 대규모 가격 인하로 수요를 방어하려 하고, 반대로 DeepSeek는 V4-Pro와 V4-Flash API 가격을 50~1,100% 인상했다. 클로즈드 모델과 오픈 모델이 전혀 다른 가격 전략을 택하기 시작한 셈이다.
DeepSeek가 중국 오픈 모델의 선두권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가격 인상은 한 기업의 정책 변화로만 보기 어렵다. 중국 오픈 모델 시장에서도 단순한 저가 경쟁을 넘어 가격을 올려 수익화를 시도할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오픈 모델의 가격 경쟁 구도가 바뀌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확인해야 할 것은 가격 변화 뒤에 실제 AI 수요와 수익화가 따라오는지다. 프론티어 모델의 가격 인하가 신규 수요를 다시 끌어낼지, 오픈 모델은 가격 인상을 감당할 만큼 사용량과 충성도를 확보했는지가 핵심이다. 특히 LLM Token Expenditure Index의 하락세가 멈추는지가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된다. 하락이 멈춘다면 AI 수요가 아직 살아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지금은 가격 경쟁의 승패보다 가격 변화 이후에도 토큰 지출이 회복되는지를 먼저 봐야 한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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