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늘수록 회사채 부담도 커지네
1개월 전
AI 투자 확대가 크레딧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서 AI 관련 기업과 비AI 기업 간 신용 스프레드가 이례적으로 크게 벌어졌다. 약 1년 전만 해도 AI 관련 회사채는 같은 듀레이션과 신용등급의 비AI 회사채보다 약 20bp 낮은 스프레드에 거래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오히려 약 50bp 높은 수준까지 확대되며 사상 최대 프리미엄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등급 채권임에도 시장이 AI 관련 채권에 점차 하이일드 채권에 가까운 위험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셈이다. 하이퍼스케일러와 AI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면서 채권 발행이 급증한 영향이 크다. 공급이 빠르게 늘어난 가운데,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AI 회사채가 투자자금을 흡수하면서 미 국채로 향하던 수요 일부도 분산되고 있다.
결국 AI 산업의 성장과 투자 확대는 주식시장만의 이슈가 아니다. 기업부채 증가와 회사채 공급 확대를 통해 미국 회사채와 국채 시장의 주요 수급 변수로도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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