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구리 가격 폭등'과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슈퍼 사이클'의 결합입니다.
매도5개월 전
6,630원일 때 작성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 짓느라 전기가 모자라서 전선과 변압기 수요가 폭발하고 있고, 그 전선을 만드는 핵심 원자재인 구리 가격마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죠.
KBI메탈이 전선용 구리선(동ROD)과 변압기 코어를 만드니까 이 메가 트렌드의 한복판에 있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펀더멘털이 탄탄한 대형 전선주(LS 등)나 구리 대장주(풍산 등) 놔두고 KBI메탈이 유독 3연상씩이나 널뛸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대형주들은 엉덩이가 무거워서 투기 자금이 밀어 올리기에 가성비가 떨어지지만, KBI메탈은 시총과 호가창이 가벼워서 단타 세력들이 적은 돈으로 작정하고 긁어버리기 제일 만만한 '테마 꼬리주'이기 때문입니다.
재무제표를 까보면 이 급등이 얼마나 얄팍한 수급 장난인지 바로 견적이 나옵니다. KBI메탈은 그동안 만년 순이익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1천 원~2천 원대 지하실에서 장기 주주들 피를 말리던 기업입니다. 구리 가격이 오른다고 당장 이 회사가 엄청난 흑자를 내고 돈방석에 앉는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철저하게 '전력망+구리'라는 가장 핫한 시장의 명분에 시총 가벼운 품절주 특성이 겹쳐서 만들어진 순수 수급 펌핑 장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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