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머스크 쪽 커서에 모델 공급 끊는다고 함
2개월 전
오픈AI가 스페이스X에 인수된 커서와의 모델 제공 계약을 끝내겠다고 통보함. 제안한 종료일은 11월 12일이고, 계약서상 최장 통지기간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함.
표면적인 이유는 계약 신뢰 문제임. 오픈AI는 머스크 측이 과거 계약을 지킨다고 믿기 어렵다고 주장함. 과거 xAI가 오픈AI 모델을 훈련 과정에 활용한 정황과, 머스크가 엑스를 인수하면서 기존 계약 조건을 깬 사례를 함께 언급함.
오픈AI 입장에서는 개발자들이 모델을 널리 쓰게 하는 게 중요하지만, 약관을 어길 가능성이 있는 상대에게 계속 기술을 제공할 수는 없다는 판단으로 보임. 결국 이번 건은 단순한 공급 계약 해지가 아니라, 기술 접근권과 계약 신뢰를 둘러싼 충돌에 가까움.
머스크의 반응은 더 거칠었음. X를 통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면서 올트먼과 그레그 브록먼을 사기꾼이라고 부르고, 오픈소스 비영리 단체를 훔친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함. 오픈AI의 초기 공동창업자였던 머스크가 현재는 회사를 상대로 1천500억 달러 규모의 소송까지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갈등의 골이 상당히 깊어진 상황임.
지금 드는 판단은 이게 모델 경쟁보다 더 큰 문제라는 것임. 결국 누가 더 좋은 AI를 만드느냐만큼, 누가 누구의 기술을 어떤 조건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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