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 올라도 수익 플러스
2개월 전
금리가 오르는데도 미국 국채 투자 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지난 1년간 60bp 급등했지만, 미국 국채 총수익률 지수는 오히려 1% 상승했다. 연 4~5%대로 높아진 쿠폰 이자가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을 대부분 상쇄했기 때문이다.
이제 채권 시장은 제로금리 시절과 다르다. 계산상 10년물 금리가 1년 안에 5.5%까지 폭등하지 않는 한 국채 총수익률은 마이너스로 전환되지 않는다. 투자 기간을 2년으로 늘리면 손실 기준선은 6.4%까지 올라간다.
채권 숏 포지션도 쉽지 않다. 매달 부담해야 하는 캐리 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반대로 2023년 10월 10년물 금리 4.99% 고점에서 매수한 투자자는 이미 16%가 넘는 총수익을 거뒀다.
금리 하락을 노린 단기 매매가 아니더라도, 높아진 이자 수익 자체가 채권 포트폴리오에 강한 하방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의 채권 투자는 금리 방향만 맞혀야 하는 게임이 아니라, 두터워진 이자 마진을 확보하는 게임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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