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무거운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주물) 회사를 상한가로 직행시킨 명분은, 애매한 테마 찌라시가 아니라 아주 확실한 '숫자(어닝 서프라이즈)'였습니다.
매수5개월 전
5,770원일 때 작성
아침부터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1% 급증했고 영업이익도 16.5억 원을 찍었다는 기사가 떴거든요.
사실 세아메카닉스가 LG엔솔 등에 2차전지 배터리 부품을 납품하는 알짜 회사이긴 하지만, 최근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 우려 때문에 3~4천 원대 박스권에서 꽤 오래 억눌려 있었습니다. 게다가 PER(주가수익비율)도 높게 잡혀있어서 숏(공매도) 타깃이 되며 주주들 속을 썩이기도 했죠. 그런데 오늘 실적으로 "우리 공장 아직 쌩쌩하게 잘 돌아간다"는 걸 증명해버리니, 눈치 보던 투기 자금과 기관 매수세가 "이건 찐 반등이다"라며 작정하고 상단 매물을 다 씹어 먹은 겁니다.
차트를 냉정하게 보면, 바닥권에서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다가 오늘 역대급 거래대금으로 5천 원대에 겹겹이 쌓여있던 시체(악성 매물대)들을 싹 다 치워버린 의미 있는 장대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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