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많이 찍는다고 이기는 게 아니더라
1개월 전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피카소의 공식이 주식 시장에서 실패하는 이유
예술, 음악, 스포츠에서는 시도 횟수가 많을수록 성공 확률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음. 작품을 많이 만들고, 경기를 많이 뛰고, 계속 도전하다 보면 결국 대작이나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커짐.
하지만 주식 시장은 다르게 움직임.
미국 주식 시장의 장기 성과를 보면 전체 부의 대부분이 극소수 기업에서 만들어졌음. 1926년 이후 주식 시장 전체 부 창출의 전부를 상위 4% 미만의 종목들이 독식했음. 상위 0.33%에 해당하는 약 90개 기업이 전체 부의 절반을 만들어냈다는 분석도 있음.
반대로 나머지 종목의 상당수는 단기 국채와 비슷한 성과에 그쳤고, 절반이 넘는 종목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음.
이 구조에서는 많이 시도한다고 유리해지지 않음. 거래를 자주 하거나, 기업을 열심히 분석한다고 해서 미래의 승자를 미리 알아낼 수 있는 것도 아님. 전문가조차 수십 년 뒤 시장을 이끌 기업이 어디인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움.
그래서 주식 시장에서의 핵심 전략은 가장 유망한 한 종목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승자를 놓치지 않는 것에 가까움.
모든 주식을 포함하는 인덱스 펀드를 사고 장기 보유하는 방식이 강력한 이유임. 지금은 평범해 보이는 기업 중에서 어떤 종목이 다음 세대의 승자가 될지 모르지만, 지수에 투자하면 그 기업이 성장했을 때 자연스럽게 함께 보유하게 됨.
예술과 스포츠에서는 끈기가 성공을 만들어낼 수 있음. 하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단순한 노력과 시도만으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움. 미래의 대박 종목을 고르는 능력보다, 그 종목을 놓치지 않을 구조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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