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부족해서 더 비싸지네
2개월 전
GPU랑 VRAM 공급 부족이 하반기 그래픽카드 시장을 더 세게 압박할 전망임. 3분기 그래픽카드 평균판매가격(ASP)이 이미 두 차례 연속 오른 가운데, ASUS·GIGABYTE·MSI 등 주요 업체들이 추가 가격 인상을 준비 중임. 특히 주력 가격대인 RTX 5050 시리즈와 재출시된 RTX 3060 시리즈의 상승폭이 큰 편임.
전체 그래픽카드 공급량은 이번 분기에 최소 20%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음. 출하량 자체는 감소하더라도 가격이 오르면서 업체 실적은 오히려 좋아질 수 있다는 분석임. Jon Peddie Research도 공급 부족으로 물량은 줄지만 높은 ASP가 그래픽카드 매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음.
시장점유율 1위인 ASUS는 전통적인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3분기 보드 사업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그래픽카드뿐 아니라 메인보드 가격도 오르고 있어 보드 사업 전반의 단가 상승이 실적을 받쳐줄 가능성 있음.
문제는 이 흐름이 고급형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임. AI 연산 수요로 GPU 공급 자원이 빠듯해진 상황에서 VRAM 비용까지 2분기 이후 계속 오르고 있음. 결국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가격 부담이 번지는 구조임.
지금 그래픽카드 시장은 성수기라서 좋아지는 게 아니라, 부족해서 비싸지고 비싸져서 매출이 유지되는 국면에 가까워 보임. 당분간은 새 제품을 기다리기보다 필요한 사람만 가격을 감수하고 사는 시장이 될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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