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전력망 비용, 누가 부담하나
22일 전
데이터센터 확대가 곧바로 전력 인프라 확대를 의미하는 상황임.
미 전력업계는 발전·송전·변전 투자가 불가피하고, 그 비용도 과거보다 커질 수밖에 없다는 데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임. 문제는 이 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임.
데이터센터는 전력과 용수 문제뿐 아니라 지역사회 반발, 인허가 지연까지 함께 안고 있음. 세수와 일자리 같은 지역 편익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하면 사회적 수용성을 얻기 어려워 보임.
대형 부하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기대도 현실에서는 제한적일 수 있음. 가스발전으로 대응하려 해도 터빈 납기와 가스 인프라 병목이 변수임. 신규 가스터빈을 2032년 이전에 확보하기 어렵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임.
결국 데이터센터의 성장 자체보다 중요한 건 전력망 확충 비용을 다른 고객에게 전가하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일임. 20MW 이상 신규 데이터센터의 송전비용 전가를 막는 초당적 인허가 법안이 나온 것도 이런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음.
앞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를 둘러싼 핵심 쟁점은 얼마나 지을 수 있느냐가 아니라, 누가 얼마를 부담하고 지역사회와 어떤 편익을 나눌 것이냐가 될 가능성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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