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돌아와도 디젤 부족은 2027년까지
2개월 전
원유 공급이 돌아온다고 해서 석유제품 공급까지 곧바로 정상화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석유제품 수출량은 전년 대비 하루 약 600만 배럴 줄었고, 감소분의 상당 부분을 페르시아만과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유는 운송 경로를 바꿔 우회할 수 있지만, 피해를 입은 정유시설은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다는 점이 회복을 늦추는 핵심 요인입니다. 페르시아만의 석유제품 수출량도 아직 전쟁 이전 수준의 약 40%에 그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글로벌 정유공장 가동률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시점도 2027년 하반기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2027년 디젤 마진 전망을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높인 것도 단순한 일시적 공급 차질이 아니라 정유 능력 자체의 부족이 길어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금 시장에서 더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원유 가격보다 정유시설과 석유제품의 회복 속도이며, 디젤 중심의 공급 부족은 생각보다 오래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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