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ing에 가격표 붙기 시작함
28일 전
드디어 Computing이 거래 가능한 상품으로 들어오기 시작함.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컴퓨팅 자원을 표준화된 선물 상품으로 다루기 시작한다는 소식임. CME에서는 이를 ‘AI 경제의 새로운 통화’라고 부르고 있음.
중요한 건 Computing 가격이 오르냐 내리냐가 아님. 가격이 얼마인지 모두가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임. 그래야 조달하고, 비교하고, 헤지하고, 마음 놓고 거래할 수 있음.
석유도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이었던 건 아님. 현물 거래에서 시작해 가격이 표준화되고, 선물과 파생상품으로 확장되면서 20세기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자원이 됐음.
AI Computing도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임. 그동안에는 ‘Computing의 시간가치’라는 개념 자체가 명확하지 않았음. 숫자가 없으니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 논쟁만 반복됐음.
그런데 거래가 시작되고 가격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짐. Computing의 가격과 시간가치를 바탕으로 AI 기업의 비용 구조, 투자 가치, 수익성을 훨씬 구체적으로 따져볼 수 있게 됨.
AI 버블이 터지는 시점도 결국 여기에 달려 있을 수 있음. 조달금리, 미국 금리, CDS 같은 금융 비용이 Computing의 시간가치를 상회하기 시작하는 순간임.
이번 선물시장 출범은 단순히 새로운 금융상품 하나가 추가되는 사건이 아닐 수 있음. AI 경제의 핵심 원재료에 가격표가 붙기 시작하는 사건일 수 있음.
어디 한 번 지켜볼 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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