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이 쓸모없어져도 내가 좋아한 건 남으니까
1개월 전
AI 때문에 생계를 잃을까 봐 두려운 것도 있지만, 더 깊은 슬픔은 평생 취미이자 직업이고 정체성이었던 프로그래밍을 이제 쓸모없는 기술처럼 취급하는 태도에서 오는 듯함.
자신을 기계로 대체하려는 경영자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며 충격을 받았고, 동시에 농민과 간호사, 돌봄 노동자 같은 사람들의 일도 그동안 충분히 존중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돌아보게 됨.
업계의 평가가 달라진다고 해서 코딩을 사랑하는 마음이나 그동안 쌓아 온 실력까지 사라지는 건 아님. 인정받기 위해 애쓰느라 창의성을 다 소진하기보다, 그냥 좋아하는 일을 계속 즐겨도 된다는 생각이 듦.
AI에 대한 낙관적인 예측이 현실이 되더라도, 사람이 무엇을 사랑하며 살아왔는지까지 무용해지는 건 아닐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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